안녕하세요,
루리웹에 처음 글 남깁니다.+ㅅ+
저번에 유후인 온천 여행을 다녀왔는데 무척 좋았던지라
이번 여름 휴가 때 꼭!! 다시!! 가야지하고 결심했었죠!!
그래서 2박3일의 짧은 일정 동안 어디로 갈까 하다가 쿠로카와 온천으로 다녀왔는데
글로 남기고 싶어서 여행기를 쓰게 됐습니다.
<여행일정>
1일차 : 후쿠오카 - 모모치해변 - 미야지다케신사
2일차 : 후쿠오카 - 쿠로카와 온천 - 귀국
첫째 날은 하카타에서 묵고 둘째 날 쿠로카와 온천행 버스를 타고 갑니다.
하카타 버스 터미널에서 탔기 때문에 이렇게 후쿠오카 공항을 지나가더라구요.
하카타역에서 파는 유명한 크로와상인데 달달하니 맛있더라구용ㅎㅎ
하카타에서 쿠로카와 온천까지 3시간 정도 소요 되기 때문에
간식이나 음료수 등 준비 필수!
가다보니 지난 번 홍수로 재해 입은 곳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히타 지역을 지나서 쭉쭉 달리면서
셀카도 찍다보면!
이렇게 쿠로카와 온천 마을에 도착합니다! 아쉽게도 마을 입구 사진은 없네요..ㅠㅠ
마을 중심가에는 신메이칸 료칸과 후모토 료칸이 있습니다.
우후후란 식당에서 늦은 점심으로 먹은 스테이크 덮밥과 밑의 단고지루를 먹고
목적지 오야도 노시유로 갑니다.!
료칸을 선택 할 때 조건이
1.개인탕 딸린 곳
2.조식이 맛있는 곳
3.부모님과 함께이기 때문에 승차장과 가까울 것
이렇게 까다로운 조건으로 고르고 고른 곳이었습니다.ㅎㅎ
이렇게 입구로 들어서면 이끼로 녹음이 가득한 정원을 볼 수 있습니다. +ㅅ+
여기는 특이하게 위의 프론트 입구 통해서만 방/실내탕/식당을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프론트 안에서 본 정원이 정말 예뻤어요! 녹색 가득!
아자미란 이름을 가진 방을 배정 받고 들어와보니 다다미향이 확 나면서 좋더라구요!
티비 뒤 쪽은 따로 미니 정원과 화로가 있었습니다. (방 사진만 찍은게 없어서 료칸 홈피서 퍼왔습니다.)
여기는 방 오른쪽 큰 문을 열면 베란다 처럼 되어 있어요!
개인탕은 이렇게 자그맣게 생겼으나 생각보다 깊어서 혼자 들어가기 충분하더라구요.
밑의 사진은 거실 뒤 쪽 미니 정원입니다.
옷을 갈아입고 실외온천 하러 고고~
여기는 여탕 실외온천인데 붉은 바위쪽에서 온천수가 뜨겁게 나옵니다.
그런데 물이 딱 땀 흘리기 좋은 온도라서 정말 좋았어요+ㅅ+
일본의 여름은 무첩 덥다고 들었는데 여기는 산 속이라 그런지 되게 선선했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계곡 소리를 들으며 뜨거운 물 속에서 땀 흘리는 그 기분 잊지 못 할 것 같아요.
실내탕은 사진이 없는데 실내탕의 물이 훨씬 더 뜨겁습니다.!
그리구 머리나 몸을 씻을 수 있는 곳이 개인탕&실내탕밖에 없어요, 실외 온천엔 그냥 담갔다가 나오기!
오야도 노시유는 실외 온천1,실내탕1,가족탕3 이렇게 있는데 저희는 위 사진의
가족탕을 이용 했습니다. (여기도 찍은게 없어서 료칸 홈피서 퍼왔어요)
바람이 시원하게 솔솔 부는데 어찌나 좋던지 여름 온천 걱정 많았는데
오히려 여름 아니면 못 느낄 기분이라 더욱더 좋았어요ㅎㅎ
그리고 산 속이라 모기가 극성이지 않을까 했는데 이렇게 계속 향 같은걸 피우더라구요.
생각했던 것보다 거의 안 물렸습니다.
저녁은 퓨전 가이세키 요리였는데 맛있었습니다. 전 뒤의 밥이랑 국, 후식은 못 먹었지만
특히 더 맛있었다고 하더라구요ㅎㅎ
밥을 다 먹고나면 이곳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와이파이도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방으로 오면 이렇게 이불이 깔려있습니다. 선선해서 에어컨은 꺼놓고 옆에서 흐르는 계곡물 소리를 들으니
다음날 떠난다는게 참 아쉬웠어요.ㅠㅠ
아침을 잔뜩 챙겨먹고! 사진을 보시면 우유가 있는데 로컬 밀크라며 주셨는데 고소하니 참 맛났습니당!
마을 안 카페에서도 따로 오구니? 우유라며 한 잔씩 팔더라구요.
이렇게 오야도 노시유를 뒤로하고 쿠로카와 온천 마을 중심가로 갑니다.
마을이 계곡 따라 구불구불하게 있어요.
흐렸다가 맑았다가, 빗방울도 부스스 떨어지는데 신기했습니다. ㅎㅎ
돌아오는 길 간식하려고 산 슈크림 빵인데 동생이 꼭!! 쿠로카와 온천을 간다면
먹어봐야한다더라구요, 많이 달지 않아 좋았습니다.ㅎㅎ
그리고 카페에서 사먹은 안미츠와 로컬 우유! 만화에서만 보던 안미츠라니!!
여기 나무로 만든 포크나 젓가락 등등도 팔았는데 너무 비싸서 못 샀어요..ㄷㄷ
그리고 쿠로카와 온천 마을 안에는 지친 여행객들을 위해
무료 쉼터가 있습니다. 넓고 쾌적하고 좋아요~
다시 하카타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마을을 벗어납니다.
다음에 꼭 다시 올게..!! ㅠㅡㅠ
노을과 비행기 조합은 최고!
이렇게 저녁 비행기를 타고 귀국 했습니다.!
한 여름에 다녀온 온천은 생각 이상으로 좋아서 지금도 계속 계속 생각날 만큼 인상 깊었습니다.
맑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 따뜻한 온천, 맛있는 음식 그리고 가족과 함께 한 여행이라 더욱 행복했습니다.
루리웹 분들도 꼭! 한 여름 온천 여행을 떠나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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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유유자적하기 딱 좋더라구요ㅎㅎ | 17.08.21 19: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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