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인 토요일입니다.
전날과 같이 엄청 북적거립니다.
토요일 목적은 코미케가 아닌 원래 목적이였던 판타지스타온라인2 오프라인행사를 보러 왔습니다.
놀랍게도 코미케 빅사이트 바로 건너편인 아리아케 콜로세움이 이번 행사장입니다.
도토루 커피집에서 현지 길드원을 기다렸다가 같이 입장했습니다.
왼쪽엔 푸드코트 차들이 줄지어 서있으며
입구인줄 알았지만 굿즈샵 대기열이 저렇게 깁니다. ㅎㄷㄷ...
판스온을 대표하는 캐릭터 3마리(?)의 마스코트가 사진을 같이 찍어줍니다.
회장 안으로 들어가보니 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
일본 전국을 돌며 같은행사를 6월부터 시작해서 이번 아리아케 콜로세움을 마지막으로 이번년도 오프라인 행사가 마무리 되네요.
그만큼 유저들도 엄청나게 몰려옵니다.
매년 하는거지만 무지막지하게 긴 방송량을 자랑합니다.
(행사에 오지 못한 사람들은 트위치나 니코니코동화를 통해 봅니다)
그래도 물건은 사야하니 조금 줄이 빠졌다 싶을때 갔습니다.
(주된 목적은 상품 안에 있는 게임코드)
안습하게도 기다린 보람없이 거의다 팔려서 지출하려 했던 금액의 1/3밖에 쓰지 못했습니다.
사고 돌아와 보니 토너먼트 결승전이 한창 진행중입니다.
토너먼트까지 끝나고 볼만한게 얼추 끝나버려서 코미케에 오늘은 뭐가 들어왔나 보러 갔습니다.
일부러 카탈로그 크고 무섭고 뭔가 카탈로그 치고는 비싸서 안샀는데(2000엔)
그이유를 토요일에 깨달았습니다. 이상하게 남자와 남자의 그림이 많이 보이길래 알아보니
토요일은 여성향위주의 부스만 나온다고 하더군요.
고로 못가본 2층의 기업부스장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2층가서 찍은 사진의 양이 어마어마 합니다.
기업부스는 사진만 쭉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는것도 모르는것도 꽤 많았습니다.
그중에 루비가 있던지라 3000엔 짜리 냅다 지르고 왔는데 마지막 재고였다고 합니다.
토요일 코미케엔 더이상 볼것이 없어 다시 판스온 행사장으로 향했습니다.
이런식으로 각 쉽(서버)별로 커다란 종이를 붙여 그림이라든지 낙서같은걸 하게 만들어 놨습니다.
본인 캐릭 스샷 찍은것도 인쇄해서 가져와 붙이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크래프트 대회라 하여 조형물 콘테스트가 있었는데 코미케 간사이 끝났다고 합니다.
각 방마다 여러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애니판에 나왔던 교복부터 시작해서 옷이나 캐릭 설정집도 벽에 붙여놨습니다.
판타지스타 시리즈 (SFC, FC)시절 포스터를 쭉 나열해 놨습니다.
저는 어릴적에 판타지스타4를 해본 기억이 나네요 결국 끝까지 못깼지만...
세븐일레븐에서 행사중인 상품들인데 저중에 접시하고 열쇠고리에 당첨이 되었습니다.
흔히 관광지가면 가끔 있는 유리에 레이저 세공해서 투명하게 만든 조형물(?)입니다.
놀랍게도 처음 입구에서 봤던 현수막같이 생긴게 특정 AR앱으로 스캔하면 입체적으로 저렇게 뜨더군요.
총 7개를 찾아야 합니다. 다찾으면 선물이 있다는데...
의외의 물건이나 장소에 스캔코드가 있습니다.
처음 행사장 안에 들어가서 봤던 이 조형물 아래에도 코드가!!
너무 무섭게 찍혀서 꿈에 나올거 같습니다.
선물로 코드를 주나 했는데 클리어 스티커 한장을 줍니다.
일정을 마치고 길드원과 COCOS에 가서 맥주에 양식을 먹고 헤어졌습니다.
숙소에 들려서 오늘 산 물건 정산하고
잠깐 쉬고난 다음
아키바에가서 오후 11시까지 게임 몇판 땡겨주고 옵니다.
토요일 일정 끝!!!
일요일이되어 오전 9시에 벌떡 일어나 준비하고 코미케로 출발했습니다.
오늘 네임드 부스가 좀 온다하여 어디를 먼저 갈까 하다가 메가네소녀 부스로 먼저 갔습니다.
줄이 정말 상상을 초월합니다.
심지어 몇몇 물건들은 판매 종료 되었습니다.
한권만 살까하다가 두권을 샀습니다.
이제 수오미좀 나오게 해주세요.
메이저 부스 중에서도 입구쪽에 낸 부스들은 엄청난 초 메이저 부스이므로 전부 얻으려면 최소한 친구 3~4명이서
다녀야 될거같습니다. 이쪽 아이탬을 얻음과 동시에
요새 핫하다는 아사나기씨의 부스는 동인지가 완판 되었습니다.
대신 12000엔하는 다 안팔린 다키마쿠라 배갯잎을 권하시더군요. (사진에 저거)
않이오 하고 나왔습니다.
한권에 500엔이니 몇권 더 살까 하고 다시 갔는데 완판되었습니다.
기업부스도 더 볼것 없겠다 싶어서 붐비는 시간대인 오후 3시가 되기전에 재빨리 탈출했습니다.
이번 여행때는 캐리어백을 안가지고와서 (배낭 + 옆으로 매는 조그만 가방)
예상외로 물건이 늘어났으므로 돈키호테에서 지퍼달린 에코백을 하나 샀습니다.
요새 다 죽어가는 로드오브 버밀리온4를 한판 해주고
건담 버서스도 해줍니다.
제가 튜토리얼이나 초심자 매칭을 못찾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무지하게 어렵습니다.
3000 코스트 기준 제가 두번죽으면 팀게이지가 0가 되어버리니 ㅜㅜ...
정작 일본와서 규동을 안먹어서 체인점 규동을 냠냠 먹어줍니다.
명일 귀국을 위한 짐정리 완료!!!
숙소 나올땐 키는 키 처음에 있던 자리에 냅두라고 하길래 냅두고 왔습니다.
나리타 익스프레스 끊으신 분들은 역 아무대서나 플렛폼 보시면 4번째란이 나리타 익스프레스 시간설정하고 좌석 설정하는 것입니다. 잘 모르겠으면 오른쪽 위에 한국어 버튼이 있으니 누르고 진행하셔도 됩니다.
마지막날 코인락커 때문에 카드 찍고 안으로 들어갔는데 다시나오려고하니 이렇게 뜨더군요 ㄷㄷ...
이 문구가 떴을땐 통행기계 옆에 철도 직원분께 가면 140엔 내고 없앨수 있습니다.
잘 있거라 아키바여...
다행이 시간 넉넉하게 출발해서 한시간 정도 대기하다가 비행기를 탔습니다.
공항 표끊고 수속밟는것은 최소 비행기 뜨는 시각 1시간 전까지 완료하지 않으면 안되니 공항엔 미리 2시간전에 가있는게
좋습니다.
오후 6시 50분쯤에 출발해 오후 9시경 인천국제공항 도착!!!
여행 다녀온 당일 귀찮고 피곤해서 짐 정리가 안되서 그냥 찍은 사진입니다 ㅋㅋㅋ.
이 글을 마치고 이제 5시간 뒤면 다시 직장 라이프가 시작되는군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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