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이어 간 이번 3월 여행은 혼자 갔습니다.
1박2일로 끊었고, 마침 신발 발매...때문도 있고 해서 가긴 한건데,
신발 발매가 그쯤으로 알고 있었지만, 일찍 발매해버렸더라구요 ㅠ.ㅠ
이게 그 신발이에요 ㅠ.ㅠ
1주일 전에 발매가 되버렸었죠 ㅠ.ㅠ
아무튼, 이번엔 혼자 간것이니 제가 하고싶은 대로 좀 계획을 짰죠 ㅋㅋ
그러니까, 이번엔 처음으로 김포-하네다 라인을 처음 타봤으며, 처음으로,
비즈니스 클래스로 끊어보았습니다.
사실, 저 자리에 앉는 순간 공항 보안검색대 바구니에
집키를 놓고 나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집에 어떻게 들어가지를 고민했지만, 난간 타고 올라가야하나 하는 고민도 했습니다.
아, 이날 김포공항에, 파괴신 작가님하고 김풍 작가님을
김포공항에서 봤었어요 ㅎㅎㅎ
어디가시나 했는데, 나중에 SNS보니 똑같이 일본을 가셨더라구요 ㅋㅋㅋ
도쿄는 아니고 다른 곳으로 가셨던거같아요 ㅋㅋㅋㅋ
이 광활한 좌석. 제일 좋은건 좌석을 끝까지 젖힐 수 있어서 좋았어요.
LCC는 그런 기능 자체가 없고, 이코노미석은 살짝만 젖혀도,
스튜어디스 언니들이 바로 태클거는 수준이거든요.
놓고 나온 집키따위는 잊은지 오래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같은 생각이었어요 ㅎ
비즈니스의 기내식이란 이런거였덩건가...
엄청 멋들어지게 나왔네요 ㅎㅎㅎㅎㅎ
맥주도 한잔시켜먹습니다 ㅎㅎㅎㅎ
일본어로 적혀져 있어서 모르...실 수도 있겠지만,
Daft Punk의 Hard Better Faster Stronger를 틀고 있었어요 ㅎㅎ
근데 일은 끝나지 않는다니......ㅋㅋㅋ
구름들이 멋들어지고 좋네요 ㅎㅎ
입국수속을 마치고 지하철을 타러 내려가는 길입니다.
여기서 시내까지 이동하는 게 지하철로 거의 30분이면 가는 수준이라,
왜 사람들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김포-하네다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앞으로의 서울-도쿄 노선 자체가 김포-하네다로 쏠릴거같아요 ㅋ
최근, JAL이 인천-나리타 노선을 단항한다는 기사를 접했거든요 ㅎㅎㅎ
사실상, 나리타도 거의 버리는 노선이라서 ㅎㅎㅎㅎㅎㅎ
추후, 국내 항공사들도 천천히 인천-나리타를 중단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화장실에서 한컷 찍어봤습니다.
사실, 입은 꼬라지는 지난달에 간거랑 별로 다르지 않아요 ㅋ
코트에서 청자켓으로, 윙팁 구두에서 캔버스화로 바뀐거 뿐.
이번에도 제 짐입니다. 지난달과 별반 다르지않아요.
지하철을 타고 시나가와로 이동합니다.
이번 숙소는 시부야 외곽의 한 호텔에 예약했어요 ㅎㅎㅎ
시나가와에서 JR야마노테로 갈아탄다음, 시부야 역으로 이동합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루트도 그렇고 패스같은거 안끊고 스이카로만 계속 충전해서 이동했어요 ㅋㅋ
시부야 역에 내렸습니다. 시부야역 신미나미구치인데, 출구가 생긴지 얼마 안된 역이고,
시부야라는 잠들지 않는 네온싸인 크로스워크 시끌벅적한 이미지와는 달리,
이 동네는 사실, 좀 조용한 동네입니다. ㅎㅎㅎㅎ
에비스역에서도 사실, 십몇분 걸어가면 찍을 수 있는 동네거든요 ㅋ
딱 나오니, 저렇게 로손 편의점이 있어요. 직진하면 주변에 우에시마 커피점이 있고,
오른쪽으로 가면, 제가 예약해둔 호텔이 있습니다.
아쉬운게 주변에 돈키호테 같은 곳이 없어요 ㅠ.ㅠ
제가 이번에 묵게 될 호텔은, 토큐스테이 호텔 시부야 신미나미구치 지점인데,
이번엔 이 호텔잡길 잘했다 싶은 느낌이 들었던 곳이었어요 ㅎㅎㅎ
호텔 바로 앞에 이 훼미리마트 편의점이 자리하고 있어요.
내부도 꽤나 크게 지어졌어요 ㅎㅎㅎㅎㅎ
아무튼, 호텔에 도착했고, 아직 체크인 전이니 짐을 카운터에 맡깁니다.
사실, 이번 여행만큼 숙소에 빨리 도착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ㅋ
오후 1시가 되기도 전에 숙소에 도착했거든요 ㅎㅎㅎ
호텔 로비는 대충 이렇게 생겼어요 ㅎㅎㅎㅎㅎ
이렇게 커피도 먹을 수 있고, 잠시 시간좀 끌면서 뭘할지 생각해봅니다 ㅋ
이번 여행오면서 아무 계획도 안짜고 왔거든요 ㅎㅎㅎ
아무 생각없이 그냥 왔습니다 ㅎㅎ
가지고 온 필름카메라 한번 테스트로 찍어보고, 이걸 들고 호텔을 나섭니다 ㅎㅎㅎ
일단, 잘 찍혀나오는쿤요 ㅋㅋ
암튼, 벚꽃시즌이고 하니 벚꽃이나 보려고 메구로강이
스팟이란 얘길 들어서, 그곳으로 향합니다.
지하철 타고 메구로강에 도착했는데,
벚꽃이 어디 있나 볼까..............
망할!!!!! 안폈어!!!!!
젠장!!!!
너무 일찍왔나봐요 ㅠ.ㅠ
슬픕니다 ㅠ.ㅠ
누가 어디 올린거 보면 이시기쯤 필거랬는데 ㅠ.ㅠ 젠장.
이 동네에서 뭘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다가 그냥....
일단, 시부야로 넘어가보기로 합니다.
벚꽃을 못찍었으니 그대신 내 벚꽃이라도 ㅠ.ㅠ
망할 ㅠ.ㅠ
시부야로 넘어옵니다. 타워레코드를 가봤습니다.
이번에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 턱시도의 2집 앨범이 발매되어서,
사러 온 거도 있었고, 돌아다니다보니 야광토끼 누나의 앨범이 여기에 진열되어 있더라구요 ㅎㅎㅎ
케이팝 아이돌도 아닌 국내 인디뮤지션의 앨범을 여기서 보니 꽤나 반갑네요 ㅋ
음반을 구매하고 나왔습니다. ㅎㅎㅎ
뭐 이렇게 샀는데, 음반갤에 올린 적도 있고 해서,
굳이 더 달지는 않겠습니다.
마침, 그러고 보니 이날 타워레코드 시부야매장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었는데,
국내 남자 아이돌그룹 '스누퍼'의 악수회였나 사인회였나,
그게 있었던 날로 기억합니다. 저 때 사실, 어느 나라 그룹인지는 잘 몰랐고,
살짝 봤는데, 생긴게 그냥 봐도 뭔가 일본애들은 아닌거같고,
우리나라애들 같은데?? 라는 생각에 나중에 찾아봤더니, 맞더라구요 ㅋ
돌아다니다, 베이프 시부야 스토어...에 들렀습니다.
건질게있나 해서 봤는데, 아쉽게도 없었습니다.
신상이 발매되는 날이 토요일이기도 하지만, 가니까 중화권 사람들 엄청 줄서서 많더라구요 ㅋ
심지어 저기서 한국인 알바까지 쓰고 있던거 같았어요 ㅋㅋ
여기저기 크로스워크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찍어봅니다 ㅋㅋㅋㅋ
기왕 24mm 쩜팔렌즈 샀으니 잘 써먹어봐야죠 ㅋㅋㅋ
조금 외곽에서 살짝 돌아나가면, 이런 동네로 나오는데,
호텔로 가는 길목입니다 ㅋㅋㅋ
사실, 저때 우에노 공원에 벚꽃이 살짝 폈대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라고 생각했는데, 저기 벚꽃이 피어 있어서 바로 달려갔지요 ㅋㅋ
늘 느끼는거지만, 이상하게 일본은 시차가 같아도 사실은 해가 우리나라보다 빨리 지는거같더라구요 ㅋ
언넝 달려가서 벚꽃을 마구 찍어준 다음,
다시 채비를 하러 호텔로 돌아갑니다.
방이 왜이리 어둡지...라고 생각했더니, 커튼을 걷질 않았어요 ㅠ.ㅠ
화장실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맘에든게 이거였어요 ㅋ
전자렌지와, 인덕션, 세탁기가 있다는게 ㅎㅎㅎㅎㅎ
사실, 묵으면서 하나도 안썼습니다. 다만 드럼용 1회분 세탁세제는 갖고왔어요 ㅋㅋ
있으면 쓸만할거 같아서요 ㅎㅎㅎㅎ (저희집이 드럼세탁기라서요)
커튼을 걷으니 상당히 밝아졌습니다 ㅎㅎㅎ
이 호텔 꽤나 맘에드네요 ㅎㅎㅎㅎ 나름 방도 넓은 편이고.
이렇게 된 이상 집키는 아무래도 상관없는 제 자신이었습니다.
조금 방을 둘러본 다음 우에노 공원으로 발길을 돌렸어요 ㅎㅎㅎ
일단 여기까지 도착은 했는데, 나머지는 다음편에서 한번 올려보도록 하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