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적당히 조식 먹고서 바로 다음 일정을 향해 나옵니다.
아쉽게도 이날은 날이 좀 춥지가 않은 날이었어요 ㅋㅋㅋㅋ
영상 10도대를 유지했거든요 ㅎㅎ 단 날씨가 영 안좋아서 ㅠ.ㅠ
아침부터 좀 먼길을 가게 되었어요 ㅎㅎㅎ 카마쿠라와 에노시마 쪽을 가보려고 했거든요 ㅎㅎㅎ
중간에 음료수도 하나 뽑아먹습니다 ㅎㅎ
사실, 저런데서 먹으면 도데카민 스트롱같은거밖에 잘 안마셔요 ㅋ
요코하마 역에 도착합니다.
도쿄여행 좀 다녀봤지만, 가는곳만 가지 안가본 곳도 많은데,
요코하마를 비롯하여, 이쪽 카마쿠라 에노시마 이쪽은 아예 처음이에요 ㅎㅎ
저렇게 2월 초인데도 이친구 겁나 얇게 입고다닐 수준으로 날씨가 따뜻했어요 ㅋㅋ
나중에 보니 저때만 이상기후로 기온이 살짝 올라갔을 때였더라구요 ㅎㅎ
이렇게 내리니 친구가 이게 자기가 생각했던,
한적한 일본 동네의 어떤 이미지같은 곳이라며, 어제의 실망을 만회할 수 있다고 좋아하더라구요 ㅎㅎ
2월인데도 이미 매화가 피어 있었습니다 ㅎㅎㅎㅎㅎ
저거 벚꽃 아니에요 ㅎㅎㅎㅎㅎㅎㅎ
키타카마쿠라 역에 도착했습니다. ㅎㅎㅎㅎㅎ
여기까진 JR이지만, 티켓을 사고, 에노덴으로 갈아타러,
다시 카마쿠라 역으로 갑니다.
카마쿠라 역이에요 ㅎㅎㅎㅎㅎ
여기서부터 에노덴을 타고 돌아다닐 수 있는데, 일단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전에 봐뒀던 곳이었는데, 밥먹으면서 철길이 지나다니는 뷰가 굉장히 좋은,
오픈한 지 사실 얼마 안되었던 곳이었죠 ㅎㅎㅎㅎㅎㅎ
쭉 타고 이나무라가사키 역에 내렸습니다.
그 식당이 여기에 있는데, 사실, 에노덴 타고 돌아다니다보면
그다지, 이 역은 내릴 일이 없는 곳이에요 ㅎㅎㅎ
내려서 길을 쭉 걸어가다보면 저 빨간 건물이 보이는데,
저깁니다. 저희가 갈 곳 ㅎㅎㅎㅎㅎㅎ
요리도코로라고 식당 겸 카페로 운영하는 곳이에요 ㅎㅎㅎ
후드가 돌아간 줄 몰랐었는데, 사진일부가 돌아간 상태로 찍혀버렸어요 ㅋ
일단 안으로 들어가서 창가 쪽에 자릴 잡았습니다.
인테리어가 굉장히 좋았어요 ㅋㅋㅋ 찾아보니 그 이전에는,
어떤 할아버지 혼자서 운영하시는 재봉틀 공장이었다고 하네요 ㅋㅋ
주문을 하고 메뉴가 나오기 전 계란을 넣어줍니다.
사실,저걸 분리하라고 주고서는, 분리가 다 끝난 뒤에 찍은거에요 ㅋㅋㅋㅋ
그 와중에 열차가 한번 더 지나가네요 ㅋㅋㅋㅋ
얼른 찍어봅니다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메인메뉴가 나옵니다. ㅋ
저건 그 계란하고 밥하고 소스랑 같이 부어서 만들었는데,
날계란하고 밥의 상성이 맞나 생각하면서 먹었지만,
의외로 맛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떠먹는건 힘들어도,
깨끗하게 먹기는 쉬웠어요 ㅋㅋㅋ
저때부터 비가 내렸어요 ㅠ.ㅠ
밖으로 나와, 편의점으로 이동해서 일단 비닐우산 산 다음에,
다음 목적지를 향해 가기로 했습니다.
사실, 에노시마 전망대도 보러가기로 했지만, 이번에는 실패했어요 ㅋㅋㅋㅋㅋ
비가와서 경치가 별로겠다는 판단 하에 ㅠ.ㅠ
그 다음은 여깁니다. 여기는 성지순례 코스로 많이 유명한 곳이라 특별할 것도 없는 곳이죠 ㅋ
일단, 저는 80년대생이고 국민학교와 초등학교의 과도기를 거쳤으며,
90년대 문화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그런 세대로서,
여기는 한번쯤 와볼만한 그런 곳이었죠.
이 역은 카마쿠라고교앞 역으로, 일본의 많은 애니나 만화에서 배경지로 쓰인 곳인데,
이 역의 특징은, 출입게이트가 없습니다. 그냥 역무원도 러시아워때나 와서,
있는 정도고, 선로도 하나 뿐이라, 철길 하나갖고 열차가 양방향으로 다니는 역이지요 ㅋ
그리고 역 바로 뒤에는 공동묘지에요.
의외로 도심지만 주로 여행하시는 분들은 못봐서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는지 모르지만,
일본만화같은데 보면, 동네 주변에 공동묘지가 심심찮게 보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에도 열심히 촬영하시고 인증샷 찍어주시는,
관광객들이 많아요 ㅋㅋㅋㅋ 보면 대부분 대만쪽 분들이신가봐요 ㅋㅋ
횡단보도 보자마자 "뜨거운 코트를 가르며 너에게 가고이쒀~"하는 주제가 가사가
뇌내재생되는 건 추억보정일까요 ㅋㅋㅋ
사실, 바닷가까진 안가봤는데, 보면 거기서 서핑하는 분들도 꽤 많았어요. ㅋㅋㅋ
날이 좀만 따뜻해져도 서핑이라니 ㅎㄷㄷ
결국 다음 목적지를 위해 다시 카마쿠라 역으로 돌아갑니다.
이렇게 다시 돌아오니 두꺼비 한마리가 반겨주네요 ㅋㅋㅋ
아무튼 다시 요코하마로 돌아가서 긴자역으로 넘어갑니다.
소니 전시회는 꼭 보고싶었던 거라서 ㅋ
요코하마에서 긴자로 한큐에 가는 열차가 있긴 있어요 ㅎㅎㅎ
파트 1을 2월까지 하는 거라서 저희는 파트 1을 보게 되었어요 ㅋ
파트 2는 끝나고 3월 즈음에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it's a Sony전인데, 긴자 소니 빌딩이 재건축에 들어가기 전에,
감사의 의미로 전시회를 진행하고서 재건축에 들어간다고 하네요,
그 전시회 정보를 여기 여행게시판에서 봤던거 같아서,
마침 타이밍이 맞아 저희도 재미있겠다 싶어서, 가게 되었어요
친구 생각으로는 소니가 역대로 만든 온갖 병맛넘치는 실험성 짙은 물건들도 나오겠구나,
하면서 보러가면 재미있겠다 하더라구요 ㅋㅋ
일본의 Popeye지와의 콜라보 기획으로 전시한 파트입니다.
일본 내 유명인들이 소장하고 있던 소니제품들을 전시하는 공간이었던 거로 기억하고 있어요 ㅋ
이런 소니사의 전신인 도쿄통신공업 시절 역사적 유물들도 전시함과 동시에,
소니뮤직에서 나왔던 앨범자켓들로 한쪽 벽면을 꾸며,
(저 앨범 자켓들 중에 찾아보면 2PM 앨범도 끼어 있어요 ㅋ)
뮤비를 틀어주기도 했어요 ㅋㅋㅋ 맨 왼쪽 TV에는 화면이 꺼져서 안보이지만,
마이클잭슨의 BAD를 틀어주고 있었어요 ㅋㅋ
마형이 소니뮤직과 생전에 사이가 안좋았다는데, 그와는 다르게 일본 내에서는 소니시절 마형 관련 앨범들이,
심심하면 리마스터링이나, 미디어를 매번 바꿔가면서 앨범을 내더라구요 ㅋㅋ
저도 거기 혹해서, 블루스펙 CD2 버전 마형의 Off The Wall 앨범을 사긴 했었어요 ㅠ.ㅠ
이 모델 그겁니다.
가오갤 Vol. 1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워크맨. 가오갤 2편에서도 나오다가 아예 아작내먹지만,
가오갤 내의 7, 80년대 복고 테이스트를 상징하는 아이템 중의 하나였죠 ㅋ
스타로드가 애지중지하는 그 워크맨 모델입니다 ㅎㅎㅎ
소니 워크맨 시절의 모델들을 전시한 부분인데,
소니의 마지막 CDP모델인 NE730 모델하고 830 모델은 보이질 않네요 ㅠ.ㅠ
나름 최후의 플래그십 워크맨 CDP였는데 ㅠ.ㅠ
요즘 아이들은 저장할 때나 보는 아이콘으로나 알고있다는 1.44"MB"
3.5인치 A드라이브 플로피디스크
저런 장난감스러운 물건들도 냈었던 모양이에요 ㅋㅋㅋ
이런 오디오 세트를 거쳐
이제 루리웹 회원분들이 관심가질만한 사진들이 나오네요 ㅋㅋㅋ
아날로그 스틱도 없는거 보면 플스1의 극초기 모델인가봅니다 ㅋㅋ
플스2입니다. 보통 저때가 가장 잘팔렸던 시절이었죠 ㅋㅋㅋ
아마 저 밑에 USB말고 다른 포트가 있는거 봐선, 50005번 이전 모델인가봅니다. ㅋㅋ
플3을 지나서,
저런 골드 플스도 존재했던 모양입니다.
플스 라인업의 사생아. 버린자식. PSX입니다. 진짜 디자인은 이쁜데,
방송 레코딩기능까지 갖춘 나름 혁신적인 물건이었지만,
기술적인 한계도 있고 이래저래 어딘지 2% 부족한 물건이었는데,
현재는 일야옥에서 살짝만 찾아봐도 중고로 만엔도 안하는 물건이 되버렸어요 ㅋㅋ
발매 초기엔 한화 100만원을 호가하는 물건이었는데 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음... 그 플스의 XMB를 최초로 사용한 모델에 의미를 두는 정도죠 ㅋ
PSP와 PSOne의 사진입니다 ㅎㅎㅎㅎ
별로 볼게 없네요 ㅎㅎㅎ
ZX1모델입니다. 이 모델로 하여금 소니의 워크맨 모델도 초고음질 시대로 접어들게 되었죠 ㅎㅎ
네 시작인 비록 미약하지만....
그 끝은 창대하리라.
이 정도면 정말 창대한거 아닌가요?? 미러리스에서는 유일하게 풀프레임이 나오는데다,
이쪽 시장을 그냥 꽉잡고 있는 쪽이 소니라서 ㅋㅋㅋㅋㅋ
물론, 어딘지 쓰긴 애매한 렌즈화각이 단점이지만 ㅋ
소니 전설을 이룩했던 브라운관 TV시리즈 트리니트론 시리즈입니다.
저스티스의 Randy 뮤비를 보면 이 트리니트론 모델 25대로 뮤비를 만든 것이 보여요
사실, 로고랑 이런 건 다 가리긴 했지만, 영락없이 트리니트론인지라 ㅋㅋ
조금 더 돌아다니고 하다가 전시회장을 나왔습니다.
이렇게 밖으로 나오니 어느새 해는 지고 어둑어둑해져 밤이 되어 있네요 ㅋㅋㅋ
중간에 돌아다니다 이런 카트도 만납니다.
요즘 마리오카트 저작권때매 고소당했다던데, 어떻게 됐나 모르겠네요 ㅋㅋ
한번 타보고는 싶었는데 면허가 없어서 ㅠ.ㅠ
중간에 친구가 유니클로에서 봐둔 게 있었다며 한번만 더 가자고 해서 가게 됐습니다.
별로 유니클로는 관심이 없지만서도, 아무튼 친구 기다리면서 한컷 찍어봅니다 ㅋㅋㅋㅋ
이날 저녁은 바로 긴자에서 바바로 넘어가서, 아부라소바 한그릇 먹고 왔네요 ㅋ
다른 친구 심부름도 있고, 같이 간 친구도 이집 소바를 굉장히 좋아해서인지,
같이 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2일차도 어느덧 지나갔네요 ㅎㅎㅎㅎ
나머지는 #3에서 올려보도록 하죠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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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ㅎㅎ 3편이 마지막입니다. ㅋㅋㅋ | 17.07.19 22:4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