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여름에 다녀왔던 규슈여행기입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시기가 다가오자 갑작스럽게 일이 너무 바빠지면서
출발이 일주일도 안남은 상황에서도 (비행기 빼고;) 일정부터 숙소조차 전혀 잡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_-;
거기다 아직 휴가시즌이 끝나지 않았기에 막상 숙소를 잡으려니 가격대가 어마어마 하더군요.
그러다 평일날 잠을 버리면서 새벽시간까지 각종 홈페이지를 뒤져, 간신히 원하는 숙소를 잡아 무사히 여행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너무 급하게 잡아서 일정도 엉망...;)
[ 1일차 ]
첫 일정은 온천으로 유명한 온천마을 구로카와입니다.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새벽까지 숙소를 찾다 우연히 구로카와에 가까운 곳에 위치한 료칸을 찾아 기회다 싶어서 결정!
당시 구마모토 지진 후 일본정부지원으로 숙소비가 할인이 되던 시기였기에 가격도 상당히 저렴했었네요.
이른 아침 비행기를 예약해서 새벽부터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함께 여행을 가는 친구는 집이 멀다며 아예 공항에서 밤을 샜네요-_-;
역시나 새벽시간에도 공항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무난하게 비행기를 타고 몇년 만에 규슈로 출발.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 후, 교통패스를 사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참고로 교통패스는 미리 예약하면 더 저렴하게 구매 가능합니다.)
규슈로 한국관광객들이 많이와서 그런지, 안내데스크 앞에서 한국어가 가능하신 분이 항시 대기하셔서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시더군요.
버스를 타는 일정을 생각해서 산큐패스를 구입했습니다.
교통패스를 구입하고 공항에서 버스가 오기를 기다리는 시간...
버스가 올 시간이 다가와서 정류장에서 기다려봅니다.
본래 구로카와행 버스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하네요.
제가 정신없이 숙소를 찾고 구로카와 일정을 정해졌을 때,
함께 여행가는 친구가 구로카와행 버스를 예약해서 다행스럽게 무리없이 버스를 탈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버스를 타고 구로카와로 출발!...하고 있었는데;
어느정도 달리던 버스가 갑자기 갓길에 정차를 하더군요.
그리고 운전기사분의 양해방송과 함께 한 한국여성분과 대화를 하기 시작했는데...
알고보니 그 여성분께서 지갑을 공항화장실에서 잃어버리셔서 공항에 신고를 해놓은 상태셨더군요.
기사분은 중간에 공항에서 지갑을 찾아 보관중이라는 연락을 받고, 여성분께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정차를 하셨던 겁니다.
여성분이 일본어를 힘들어 하시자, 일본어가 가능하신 다른 관광객분이 도움을 주셔서 무사히 일이 해결됐네요.
은근히 훈훈한 해프닝이었습니다.
그렇게 이 일은 이 후...........................................(다음 여행기에서;)
새벽에 일어나서 너무 피곤해 중간에 잠들어 버렸는데,
눈을 뜨니 창 밖 풍경이 굉장히 멋지더군요.
친구말로는 산을 올라올때가 진짜 멋졌었다고 하네요.
대략 2시간 반을 넘게 달려 도착한 '온천마을 구로카와'입니다.
도로가 바로 옆에 있지만, 완전 산 속이더군요.
저희가 예약을 잡은 료칸은 구로카와에서 차로 5분 정도 떨어진 또 다른 '온천마을 오다'에 위치한 '오다 하나무라 료칸'이었습니다.
송영차량은 연락을 하면 테우러 온다기에, 아직 체크인 시간이 남았겠다 점심도 해결할 겸 마을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첫 느낌은 일본마을답게 참 아기자기하다는 느낌입니다.
시원한 내천이 마을을 가로 지르고 있습니다.
산 속 마을이어도 유명한 곳이라 사람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조용하고 좋더군요.
마을 안 쪽으로 걸어들어오니, 구로카와에서 유명한 '야마노야도 신메이칸 료칸'이 보였습니다.
료칸으로 들어가기 위해는 다리를 건너야하는 특이한 곳이었습니다.
짧은 골목에는 여러 가게들이 들어서 있는데,
당시에 지역방송에서 취재를 나와 촬영을 하고 있더군요.
저도 처음 구로카와를 알게 된 것도 TV방송을 통해서 였네요.
마을을 더 돌아보려다, 아침부터 먹은게 많지 않아
배가 고파 마을 입구에 위치한 '와로쿠야'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가게 내부는 깔끔합니다.
여름에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함께 말고기카레 돈까스!
조금 솔직한 소감은...맛은 굉장히 좋았는데, 가격이 좀 비싸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점심을 먹고 마을을 더 돌아보던 중 발견한 옛날 느낌나는 구멍가게.
계속 걷다보니 마을 끝이 나와 이번에는 위쪽 길로 이동해서 걸어봅니다.
걷는 중 발견한 저기 저 맛있어 보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저것을 꼭 먹어야겠다!
여기저기 사진을 찍다 발견한 도라야키 전문가게인 '도라도라'.
일본에 왔으면 디저트는 피하면 안돼기에 달려가서 기본메뉴인 '모찌 도리야키'를 먹어봤습니다.
하나에 200엔이라는 가격이지만, 정말 맛있었네요.
산림을 느끼기에는 참 좋은 곳 같습니다.
뷰 뽀인트~!
마을 입구에서 본 푸른 이끼 벽.
슬슬 마을을 다 돌아봤다고 생각될 때 쯤,
예약한 료칸 체크인 시간이 다가와서 송영차량을 부르기 위해 전화를 잡고 망설이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으로 자주 여행을 왔지만, 여전히 일본어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에 전화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에 빠졌던 겁니다.
그래서 골목에서 이런저런 디저트를 사먹으면서 회의를(?) 한 끝에,
마을 관광안내소를 찾아가 안내원분께 전화를 부탁드려 차량을 부를 수 있었습니다...;;
자, 이제 하나무라로 떠납니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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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 일은 이 후...........................................(다음 여행기에서) 라니 절단 신공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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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이 필요하다 싶은 시기였는데 정말 딱 좋은 곳이었네요. | 17.04.24 12: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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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7.04.24 12: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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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는거나 이런건 바디랭귀지가 있어서 되는데, 전화는 순수하게 언어로 헤야하니 힘들어서요;; | 17.04.24 12: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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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 일은 이 후...........................................(다음 여행기에서) 라니 절단 신공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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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에 겪게 되는 문제라; 다음 에피소드에서 이야기를 하려고요. | 17.04.24 12: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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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갔을때도 비가 왔는데, 다행히 돌아다니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었네요. (날씨가 맑았다 비왔다를 반복;) | 17.04.24 12: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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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가가 굉장히 유명해서 가보고 싶었는데, 성수기에다 숙소도 너무 늦게 찾아서 갈 수 없었네요. 다음에는 구로카와 안에 료칸을 가보고 싶습니다. | 17.04.24 12: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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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가보시길 | 17.04.24 12: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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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비도 오는 시기라서, 구로카와가 아니라도 산에 가까운 곳이라면 어디든 이끼가 많더라고요. | 17.04.24 12: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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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하기에 참 좋습니다~ | 17.04.24 12: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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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바로 다음거 올리겠습니다...-_-; | 17.04.24 12: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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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고 좋은 곳이었습니다. 한국분들도 많이 찾으시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갔을때도 여러 한국분들도 계셨네요. | 17.04.24 12: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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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관련없는 에피소드입니다; 오히려, 고생을 좀 했지요... | 17.04.24 12: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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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1박만하기에는 조금 아쉬움이 있었네요.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있게 즐기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 17.04.24 12: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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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에 온천마을이 여럿있어서 자주 비교하기도 하더라고요. | 17.04.24 2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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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라도 기회가 되시면 한 번 시간잡고 몇일 푹 쉬어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 17.04.24 2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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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가시면 한국어로 된 지도 줘요 예약시에도 한국어 통역하는 분하고 연결해줘서 한국어로 예약가능합니다. | 17.04.24 15: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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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간 시기에는(3년전) 직원중에 한국어 가능한 분 없어서 짧은 일본어로 대화했어요. | 17.04.24 15: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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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를 전혀 몰라도 지금까지 일본여행에서 애먹은 적은 없었네요~ 국내에서도 여행가시는 분들이 많이계셔서 정보를 모으기도 쉽고요. | 17.04.24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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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조 대기 중. | 17.04.24 2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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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에 갔는데 눈이 엄청나게 와서 버스에서 내려서 센터 까지 눈 해치면서 가고 있는데 지나가던 마을 사람분이 봉고 태워주더군요 ㅎㅎ 그래도 눈 맞으면서 온천에 들어가니 기분은 좋더군요 | 17.04.24 15: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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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겨울에 들어가는 온천이 정말 좋더라고요. 겨울에 구로카와는 생각해본 적 없었는데...땡기네요~ | 17.04.24 20: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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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을 연속으로 계속 할 수는 없긴하죠; | 17.04.24 2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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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루믹스 LX100을 사용중입니다. 라이트룸으로 간단하게 색감 보정을 했네요. | 17.04.24 2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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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탕과 여탕은 완전하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도 적당한 시간에 바뀌기에 혼동이 있을 수 없고요. 안심하셔도 됩니다; | 17.04.24 21: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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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믹스 LX100을 사용중입니다. 여행다니면서 카메라를 찍어야 하기에 적당히 가벼운게 좋더라고요. (더 가벼운 모델들도 있지만요.) | 17.04.24 20: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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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공력...?! | 17.04.24 20: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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