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편에서 우토로 마을 방문 후 우지역까지 걸어갑니다.
자위대의 위치를 추적하다 보니 오쿠보역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오쿠보역 주변의 회색 공터가 자위대의 위치입니다.
하도 걷기만 해서 이정도 거리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아무리 돈이 없다지만 일단은 먹어야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근데 이후 조사하면서 울려라 유포니엄에서 나온 맥도날드도 있다고 하더군요 거기서 먹을 껄...
지나가는 길에 있던 학교 수영장입니다.
아무도 없었으니 찍었지 누군가 있을때 찍었으면 현행범으로 잡혔겠죠
우지역에 도착했습니다. 앞에 있는 관광안내소로 가면 무료로 지도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원래부터 유명한 관광지입니다만... 목적은 따로 있죠
목적에 맞는 지도를 가져갑니다.
옆에는 쿠미코의 판넬이 세워져있습니다.
우지챠...
집에 돌아와서 찍었습니다만.. 사진이 왜 이렇게 되는지 모르겠네요..
애니메이션에서 나왔던 씬과 위치 몇개와 등신대 판넬이 있는 곳의 위치입니다.
위키를 찾아보면 더욱 많은 위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만... 이미 걸어온 거리가 너무 멀고 다리도 슬슬 아파오기 시작하기 때문에
이 지도에 있는 부분만 가기로 했습니다.
돈만 있었더라도...
첫번째 장소는 관광 안내소 바로 코앞에 있습니다.
실제로 사람들이 이용하는 우체통입니다.
내달리면서 "잘하고 싶어!"를 외칠까 했지만 생각만 했습니다.
등장인물들이 고민같은게 있을 때마다 오던 장소입니다.
흠... 저기는 대체 어떻게 올라간걸까요...
주연 둘이 특별해지는 산책로입니다.
여기를 오르면 저도 특별해 질 수 있을까요
그러고 싶어서 역시 올라갔습니다.
하.... 이곳을 취주악기를 들고 올라가다니...
특별한 여고생은 맞는거같습니다.
저는 평범한 돈없는 덕후구요... 주륵..
이제 지도에 있던 곳은 대충 돌았으니 등신대 판넬의 사진을 찍기 위해 우지역으로 이동합니다.
판넬의 위치는 우지역, 오바쿠역, 로쿠지조역, 주쇼지마역 입니다.
설치 기한은 5월 21일까지라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일정 이내로 찾아가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마에와 코사카
요금을 내기 전에 있으니 바로 찍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선택과 집중의 시간이 왔었습니다.
1. 방금 전 판넬을 찍을 때 전철 요금을 내기 전 위치에 있었다.
2. 쿄애니샵과 그 옆에 있던 화과자집(이거 진짜 중요)의 영업시간을 모른다.
3. 오바쿠역에 있는 판넬은 사파이어와 하즈키의 판넬이다.(이 둘을 딱히 싫어하는건 아닙니다..-_-)
당시 시간이 거의 6시가 되어갔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전철을 타서 고와타역으로 갔습니다.
고와타역 근처에 쿄애니샵이 있지만 목적은 그쪽이 아닙니다.
워킹 홀리데이때 우연히 들어갔던 집인데.. 맛 보라고 해서 맛봤었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샀습니다. 이거 진짜 맛있습니다.
여태 남은 돈을 아낀것은 모두 이것을 위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철 안탔으면 못 샀을것이다.
이미 폐장했지만 한번 가봤습니다.
이정도는 이제 가뿐하게 가야합니다.
로쿠지조역에 도착해서 판넬을 찾아봤는데 도저히 보이지가 않더군요
알고보니 요금을 내고 바로 보이는 곳에 있었습니다.
또 전철 요금을 내야하는가.. ㅂㄷㅂㄷ....
1. 이후의 판넬 위치가 요금을 내고 볼수 있는 곳인지, 밖에 있는 것인지 가기 전엔 알수가 없음
2. 점점 어두워 지는 시간
3. 휴대폰 램프를 사용하면 구글 지도 실행 시 램프가 꺼지는 현상으로 인해 가로등이 없으면 진행이 불가능함
4. 교토와 우지시 사이에 밭이 있었는데 그곳에는 가로등이 확실히 없었음
한밤 중에 이런곳에서 발 잘못 딛어 굴러서 못움직이면 진짜 답도 없다.
그래서 이쯤에서 전철을 타고 돌아가기로 한다.
하즈키 판넬 지나쳐서 미안해..
주쇼지마역에도 판넬이 있지만 너무나 피곤해서 잠들어버렸습니다..
숙소에서 양말을 벗으니 모세혈관이 다 터져서 빨간 점들이 생겼습니다.
친구들에게 보여주니 방사능때문에 그런거 아니냐고...
지금은 멀쩡해졌습니다. 무좀 아닙니다.. -_-
지금까지의 행군 거리 : 52.2km (산악행군 거리 제외, 우지 시내의 거리 계산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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