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웹 유저라면 봤든 안봤든 울려라 유포니엄, 쿄애니는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 부근에 있는 이세다역으로 가면 울려라 유포니엄, 쿄애니를 차례로 성지순례를 할 수 있다는것을 아시나요
저는 돈이 없기때문에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의 거리와는 차원이 틀립니다.
이 때 쯤부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불운 터짐
우산도 없고 주변에 역도 없고....
비 맞으면서 걸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도... 자전거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젠 포장도로조차 아님 구글맵니뮤ㅠ...
얼마 안남아서 진짜로 힘들어 쓰러질거같아서 여기서 잠시 쉬었습니다.
진짜 3시간동안 쉬지않고 걸었음..
잠시 쉬었다 갑니다.
다 왔습니다.
한동안 사진만 올리겠습니다.
음.. 일단 초반 낚시는 죄송합니다...
원래는 예정도 없던 방문이었습니다.
전날 숙소에서 아픈 다리를 부여잡고 '내일은 어디를 갈까..' 하면서 선택지를 몇가지 만들면서 울려라 유포니엄 순례를 선택하고 우지시에서 구글맵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우토로를 발견하고 무한도전에서 봤던 기억을 떠올리고 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일반 시민이 방문한다고 뭔가 달라지는건 아닐겁니다만..
잊혀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무한도전 측에서도 그런 의미에서의 특집으로 준비를 했을겁니다.
그리고 낚시였긴 했지만 '울려라 유포니엄' 성지순례는 진짜로 이곳에서부터 걸어서 가능합니다...;;(다음에 쓰는 글은 여기서 걸어가는 성지순례입니다.)
일반 관광객은 여기까지 올만한 관광지도 없으니 그렇다쳐도...
쿄애니샵이라던가 쿄애니 성지 순례하시는 분들은 딱 한번정도는 잠깐 들려보시는게... 어떨까요..?
지금까지의 행군 거리 = 29.6 + 16 = 45.6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