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제주도 3박4일 여행 생각하고 있습니다.

[피로결정체]

일단 제주에 대해서 1도 모릅니다...아...한라산이나 성산 일출봉정도는 들어서 알고는 있습니다만

여행으로 한번도 가본적이 없습니다.

목적은 한라산 등반 및 자유여행입니다.

일정은 10월 초중반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한글날 포함한 주를 생각하고 있구요.

차는 렌트해서 돌아다니려고 하는데,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숙소는 그리 가리는 편이 아니라서, 가급적이면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쪽 생각하고있습니다.

한라산은 일정중 하루로 생각하고 있고, 나머지는 차로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싶습니다만.

차량이 있다고 해도 너무 너무 멀면 피로감이 더 심할 것 같아서.

적당한 위치는 어느정도가 좋을지...이런것도 궁금합니다.

1순위는 한라산이지만, 다른 유명한 곳도 한두곳은 가보고 싶습니다. 

차량이동이라 이동에 큰 제약은 없을것 같습니다만 숙소잡기에 합리적인 위치나, 추천할만한 드라이빙 루트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

너무 바라는 것만 많네요. 그만큼 기대하고 있고, 첫 제주에서 좋은 추억 담아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미디어블]

제주도 기본원칙은 여러곳을 볼꺼면 숙소는 매일 옮겨야합니다. 은근히 이동에 시간이 많이 걸려요. 차량이동이라 이동에 큰 제약없다고 생각하시는것같은데 문제는 시간입니다. 어지간한 포인트 이동시 한시간 한시간반입니다. 드라이빙은 제주에서 내륙도로따라서 일출봉쪽으로 간후에 서귀포시로 해안도로 따라 가는게 즐겁더군요..서귀포시에서 협재이동하는 해안도로도 괜찮코

[꽃순이™]

크게 제주도를 남북으로 나누면, 남쪽은 서귀포시고 북쪽은 제주시인데요.. 서귀포보다는 제주시가 여러가지 인프라가 몰려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숙소를 공짜로 얻어서 서귀포로 갈 수 밖에 없었는데, 숙소가 서귀포에 있다보니 아무래도 제주시쪽 가서 구경하고 서귀포시로 다시 내려오는 일이 빈번해 지더군요.
숙소에 연연치 않는다면, 그냥 제주시 내륙의 적당한 숙소를 잡으면 됩니다.
에코랜드에 그늘이 없어 고생했는데, 가을이면 가볼만 할 겁니다.(남자 혼자라면 사실 그닥..)
가을에 가시는 것이니 해수욕은 안하실 듯 하고, 절물자연휴양림(유료) 또는 사려니숲(무료)같은 휴양림을 추천드립니다.
숲속 데크에 누워 하늘을 쳐다보면, 꿈인가 생시인가 할 정도로 힐링이 찾아 옵니다.

[leopaard]

커피 좋아하시면 곳곳에 숨어있는 카페들 중심으로 찾아다니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운전은 굉장히 주의하셔야합니다. 운전 경험 없는 사람들이 렌트해서 운전하고 다니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서 운전 미숙한 사람들 때문에 가끔 위험할 때가 있거든요.

[무적 보노]

저도 나이먹고 가족이랑 처음으로 제주도 여행 갔다왔습니다.
날씨 잘 보고 가세요.
전 여행갔던 일주일 내내 비때문에 숙소에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맛집 이라고 하는곳들은 의심먼저 하세요.
가격만 비싸고 맛은 그저 그랬습니다.
제가 제주도에 갔다오고 기억에 남는게 하나 있다면 삼나무 숲길을 차로 달리던 기억입니다.
정말 속이 뻥뚫리더군요.
정말 그것때문에라도 제주도는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을정도 입니다.

[루리웹눈팅만5년째]

- 함덕 멘도롱장
주말 오후에 짧게 열리는 플리마켓입니다. 공장에서 만든 기념품이 아니라 수제로 만든 기념품(직접 만든 제주 귤 스프레드나 말린 귤칩, 수제캔들류가 있었음)을 원하시면 가볼 만하더라고요. 플리마켓 시간대에 사람이 몰려 주차가 어렵지만 한두 군데씩 자리가 있긴 합니다.

- 표선 해수욕장
해수욕장이 U자 구조로 되어 있어 바다로 걸어 나가면 물이 깊어지다가 모래언덕에 다다르면 다시 발목 깊이로 얕아지는 신기한 곳이었어요. 이곳에 앉아 있으면 파도가 부서지지 않고 몸을 그대로 지나갑니다. 물살이 강하지 않아 패들보드 같은 수상스포츠 하기에 딱 좋았고, 다만 스노클링 마스크를 껴도 물고기는 많이 없었습니다.

이외에는 오름투어 시켜주는 게스트하우스, 수상스포츠용 장비 빌려주는 게스트하우스 등등 게스트하우스 테마가 다양해요

한라산 등반해본 사람들이 한라산 바위산이라 엄청 힘들다던데 응원할게요

[유메카나]

사려니숲길이랑 예약해서갈수있는 거문오름 추천합니다
거문오름은 예약하셔야 가실수있는곳이니 예약하시고 가시길..

[BOZIANA]

렌터카: 전기차 추천. SM보단 아이오닉....제주도 생각보단 동선이 넓습니다.해안선 길이만 400KM가 넘어여.
기름값 무시 못합니다..길가다 근처 마을회관만 가도 전기차 충전시설 잘 되어 있습니다.

숙소: 제주만큼 숙박 인프라 잘된곳 없습니다.
여행객은 한정되어 있고 민박까지 늘어나는 추세라...숙박업소 입장에서 보면 치킨 게임입니다.
사람 만나는거 좋아하고 30대중반 이전까지면 게스트 하우스 나쁘진 않습니다....
해당사항 없으시면 굉장히 불편합니다..
에어비앤비 통하시면 3만원대 정도로 원룸이나 오피스텔같은 독립적인 숙박업소 구할수 있습니다.(저렴한 대신 뷰는 포기하셔야...)
제주 민박업소는 입소문이 생명이라 다들 평균이상의 청결도와 편의성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가격대의 저렴한 1인 객실을 보유한 호텔도 있고...찾아보시면 저렴하고 좋은 숙박업소가 많은곳이 제주입니다.

일정이 길지가 않아서 한라산 등반보다는 오름이나 올레길 트레킹 추천드립니다..굳이 한라산을 가시겠다면 영일목에서 출발하는 두시간 코스 추천드립니다.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다 본다는건 좀 무리인거 같습니다..그런 일정이라면 아마 차에 있는 시간이 더 많을거 같습니다..

제주를 동서로 나눠서 한쪽만 관광하시는게 좀더 경제적이고 효율적입니다..

해안도로도 좋지만 한라산 주변으로 펴져있는 좁은 도로를 타고 다니는 숲길도 좋습니다.

나홀로 여행이라 음식 선택의 폭이 좁을거 같습니다..(가격.친절도)
고기국수는 웬만하면 소문난데 가시고...해장국집은 웬만하면 실패 안합니다.

[루리웹-6562972813]

게스트하우스는 정말 많습니다.이동 하시다가 근처 숙소에서 묵으시길 추천드립니다.굳이 예약은 안해도 되는곳이 많더라구요.
근데 솔직히 제주는 어딜 가도 좋습니다.느긋하게 천천히 여행 즐기시길 바랍니다.ㅎㅎ
아 돈내코 계곡은 한번 가보세요. 꽤 괜찮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