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맞이하여 친구와 세종시에 위치한 베어트리 파크에 다녀왔습니다.
연휴라서 그런지 차량정체가 너무 심해서, 서울에서 세종까지 이동하는데 무려 세 시간이 걸렸네요 ' ㅅ';;;
꽃과 나무가 그득한 길을 따라 걷다보니, 아기 반달가슴곰이 모여있는 우리가 나왔습니다.
냄새가 많이 나긴 하지만, 아기곰들이 모여서 놀고 있는걸 보니 너무 귀여웠습니다 ^ ㅈ^)
정작 저 쳇바퀴를 타는 건 단 한번도 못 보고, 먹으라고 갖다놓은 듯한 물에 들어가서
수영하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애는 애구나~ 싶었습니다.
건너편의 조류 사육장에는 공작과 백공작도 있었습니다. 우리에 붙여진 팻말을 보니, 공작과 백공작은 분양도 받을 수 있는 모양입니다.
길을 따라서 올라가다보면 커다란 곰들이 모여있는 우리가 나타납니다.
근처에서 먹이를 구매해서 던져줄 수 있습니다. 입 근처에 던져주면 엄청 잘 받아먹습니다.
다만 멀리 던져주면 잘 안 쫓아가는 듯... 곰들도 귀찮은건 귀찮은갑다 싶었습니다.
누워서 먹이를 갈구는 한 마리.
건너편에서 누워있던 한 마리. 한참동안이나 같은 자세로 죽은듯이 잠만 자던 녀석이었습니다.
불편해보이는데 엄청 잘 자더라구요 ' ㅅ';;;
바로 옆 우리의 다른 곰들. 얘네도 잘 움직이지는 않는데, 근처에 먹이를 던져주면 잘 받아먹습니다.
곧곧에 물이 흐르고, 꽃과 나무가 그득해서 정말 걷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길을 따라서 언덕을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어서, 전망대에 올라갔다 왔습니다.
어린아이들을 위한 반달곰 숲 체험장! 사실 작은 놀이터가 있어서 조금 실망...
아까 전의 곰들보다는 조금 작은 아이들이 모여있는 우리. 사다리를 타고 오르락 내리락하는게 정말 귀여웠습니다.
요 근방에 작은 전시관도 있었는데, 뜬금없이 암모나이트가 전시되어있어서 살짝 당황 ' ㅅ';;;
이 곳에는 처음에 봤던 아기곰들보다는 나이가 많고, 큰 곰들보다는 나이가 적은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벽에 곰들이 몇살정도인지 안내해주는 판도 걸려있었는데, 사진도 찍지 않아서 얘네가 몇살정도인지 가물가물하네요.
점심으로는 비빔국수! 푸드코트에는 메뉴는 별로 많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맛도 양도 괜찮았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비빔국수는 7000원.
연못에는 잉어와, 무려 백곰...! 동상이 있었습니다.
동상만 있는 건 아니고, 커다란 잉어들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장미가 필 계절은 아니어서, 꽃이 하나도 없던 장미정원. ㅠㅡㅜ)
장미가 필 계절에 가면 정말 예쁠 것 같습니다.
조경이 정말 예쁘게 되어있어서, 걷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곰들 볼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꽃과 나무가 가득한 풍경을 걷다보니 기대 이상으로 좋네요.
가서 찍었던 영상&사진들을 묶어서 3분짜리 영상으로 만들어봤습니다.
허접한 실력으로 만든 영상이지만, 즐겁게 감상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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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 19.05.09 23: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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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나무들이 정말 많았어요! 정말 걷기만해도 힐링되는 느낌이더라구요 :) | 19.05.10 10:5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