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동묘쪽만 둘러보다가 풍물시장은 계획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일기예보상으로는 비가 오전에서 오후까지 그친다기에 안심하고 우산안챙겼습니다.
ㅉㅉ
2호선 신당역에서 1번출구를 따라 동묘로 갔는데
비가 내렸습니다. 그때는 이슬비 수준으로 내린지라 곧 그치겠군 생각을 했습니다.
그냥 걸어 갔습니다.
그런데 동묘에서 간단한 요기로 통감자랑 소시지를 먹는데 갑자기 비가 막 쏟아졌습니다.
아 제기랄 ㅡㅡ;;;;
우산 안갖고 온게 후회되었습니다.
결국 비를 맞으면서 풍물시장 안으로 들어가 구경을 쭈욱 하였습니다.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생각없이 2층으로 올라가 둘러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곳이 있었네요.
풍물사라고 하는 곳이있는데 여긴 뭐하능데?~ 라면서 신기하듯이 둘러 보았습니다.
참고로 테레비젼은 옛날 티비 코스프레한 그냥 LED인가 LCD tV였습니다.
전화기는 다이얼식으로 제가 써볼일은 없었지요.
저는 기저기 차면서 돌아댕기던 시기가 버튼식이어서 꼬꼬마때는 만질 기횐 없었습니다.
끽해봐야 유치원때 전화 놀이했을때 정도일까요? 뭐 그랬죠.
좀더 안쪽을 둘러보았습니다.
영업중입니다? 이용원?
현대식이면서도 옛날 코스프레 스러운 그런게 아니라 진짜였습니다. 안에서 사람이 이발하더라구요.
이발소 있는 골목을 둘러봤는데 극장 근데 인테리어상만 한듯 진짜 들어가서는 못봅니다.
한문은 내가 까막눈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상영중이라고 적힌거 맞나요?
풍물시장이 있는 위치는 동대문구에 속하니 동대문 경찰서로 표기한 모양입니다.
그리고 바닥에 숫자그어진거 보니 그건가봐요?
중학생땐 여자애들이 저런걸 많이 하고 남자애들은 와리가리를 많이했었죠. 테니스공으로
유리에 붙어있는 뭐 이런저런거 가족계획이나 쥐잡는날 등등
이런 거 많이 들었었지용~
여관 요즘도 달방같은 장기투숙을 많이 하지않나요?
뭐 볼거 없습니다.
이발소 쪽의 붙어있는 글씨들입니다.
ㅎㅎㅎㅎㅎ
진짜 진짜 영업하는 이발소맞습니다.
그런데 가격은 적힌거 보니까 죽창가격 5천원 담배1개값에 근접하네요.
여기는 교련복과 남/녀 교복을 빌려입는 그런데인듯 합니다. 저야 솔로니까 저런거에 딱히 관심이 없어서
여기는 만화책방 분위기를 낸 공간입니다. 여기 앉아서 만화책들 보라고 놓은 거같습니다.
다만 기분 내는거지 옛날 만화책은 없습니다. 그나마 경복궁의 추억의 거리에서는 재연만 해놨지 체험하는 그런 곳은 없습니다.
그래도 여기는 체험이나 기분은 낼순 있어서 다행이네요.
다만 인테리어 장식인 벽보는 옛날 만화입니다.
넵~
만화책들은 다 아는 그런 만화들입니다.그런데 상태가..... 험하게 다룬듯 아니면
방학때 초딩어택을 당한거 아닌가요?
만화책은 괴짜가족과 도라에몽이많네요.
도라에몽 도대체 끝은 어디인 걸까요?
벽쪽에 붙어있는 것들은 잡지책과 만화책 포스터들이죠.
최소한 옛날 만화방 분위기를 재연하려고 한 흔적들은 많이 보였습니다.
뭐 여긴 의미가 없죠.
다방이라고 하지만 닫혔네요. 저기서 옛날 다방커피를 마실순 있는걸까요?
그런데 문방구 쪽에 미니오락실 기계가 있었네요 뭔지 볼까요?
옛날 DOS에 깔렸던 게임이었네요.
이 게임도 은근 데드씬이 꽤 쌧습니다. 다는 안해봤지만 일부중에
식인식물에 잡아 먹히면 뼈다귀를 내뱉습니다.
이 게임은 고전게임을 해보신다면 아실듯 해요. 하지만 저도 이 겜 제목은 모르겠습니다.
인디언이 나왔던걸로 기억하고 납치된 여자들 구출하는 그런내용이었습니다.
여긴 뭐 전당포인걸까요?
이런 분위기엔 DJ가 빠지면 섭하겠지요?
하지만 DJ는 부재중
옛날 가수들의 음반 레코드 표지입니다.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건지?
전파사 이름이 뭡니까? ㅋㅋㅋㅋㅋ 짱돌 ㅋㅋㅋㅋㅋ
짱돌 옆엔 경양식집입니다.
거위의 간? 푸아그라?
비후스테키는 비후스테이크??
양송이 수우푸는 양송이 스프?
비후깟쓰 ㅎㅎㅎ 참 오랜만에 듣는군요.
경양식집은 90년대에 동네에서 많이 보였었습니다.
그때 경양식집은 제가 기억한 것은 스프주고(이봐 그거 일반 돈가스 집도 그러지않나?)
돈가스가 나오고 다 먹고 나면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이나 커피 또는 빵이나 밥 이런것도 선택할수 있었습니다.
제가 들은 바로는 지금도 이렇게 장사하는데는 동인천 쪽에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실제 응답하라 1988의 김정태가 가족들 데리고 외식하는 장면의 촬영장이라고 하더군요.
블로거들의 정보에 의하면 옛날 경양식집이 하던대로 빵이나 밥 선택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아무튼간 가보고 싶어지는군요 ㅠ_ㅠ 그러고 보니 경양식집중에 찾아 가봣는데
서울역에 경양식집은 좀 비쌋던걸로 기억합니다. 지금도 영업할라나?
여기는 재연만 해놓은 가건물인듯 합니다.
악기상인데 악기상 답게 악기만 있네요 ㅎㅎㅎㅎ
여기가 청춘일번가라고 하는 곳인데 풍물시장 2층에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그걸 강조하는지 옛날 영화 포스터도 같이 붙여놨네요.
시라소니와 빨간마후라라고.
(영화 시라소니는 제3,4공화국의 경호실장 차지철역을 했던 배우 이대근씨가 나왔던 영화입니다. 여기서는 시라소니로 나왔죠.)
비가 그쳤나 싶어서 밖을 보는데 전화박스가 있었습니다.
그 전화박스는 좀 특이한 모양이었습니다.
그냥 대충 빼꼼히 내보다가 내려가는 길에 구경을 해보았던 물품들이 있는데
옛날 담배중에 솔은 우리나라서 구경하기 힘들다가 해외에서 파키스탄인가? 이란같은 동네선 잘팔리는 물건이었다네요.
옛날 소주병은 맥주병 뚜껑 처럼 생겼지요.그리고 또 도수 또한 지금 보다 높았구요.
제5공화국같은 드라마에서 많이 보이는 소품이기도 했습니다.
정병주가 김오랑소령(중령 사후추서)의 묘소를 찾아가 들이키며 최세창,노태우,전두환을 저주하며 술을 뿌리기도 했었습니다.
얼마나 한이 서렸으면 그랬었을까요?
그밖에도 성냥은 업소나 이런데 가면 공짜로 주기도 했었습니다. 지금은 다 사라진건 아니죠.
호텔에서도 성냥은 있긴있었는데 있는데도 있고 없는데도 없긴하지만 뭐....
(옛날에 JW메리어트 근무했었을때 흡연실 있을때 성냥을 배치하기도 했었습니다. 기존의 금연정책보다 더 강화 때문인지 그 뒤로는 성냥이 사라졌습니다.)
통일호의 승차권들을 모아논건데 도라산-문산이라.... 도라산역을 얘기한 건가?
일산->임진강이면 경의선의 전철화 되기 한참전에 쓰인걸 모아논거같네요.
마산에서 부산까지 가는 무궁화호 판떼기인데 Pusan? Busan이 아니고요?
오르골 또는 풍금이라고 부르기도 했었습니다.
초등학교 졸업할때 까지 주구장창 봤는데 중학생때 부터 이후론 구경 못해봤습니다.
이걸로 스타크래프트 테란 테마곡을 친 친구도 있었습니다. 친구따라 해봤는데말이죠.
그리고 음악시간때 담임선생님이 이걸로 음악수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국민-초등 그 사이에 학교를 다녔던 지라 그때 담임선생님은 다과목으로 많이 가르켰었습니다.
중고등학교처럼 과목별로 선생님이 로테이션 해서 오는 그런게 아니었었습니다.
중학생이 되고나서 헐~ 소리가 났던 적은 있었죠.
초등학생때와 달랐던 중학교 그때 느낀게 그랬었죠.(게다가 교실바닥도 초등학교땐 나무바닥 중학교때부터는 시멘트 바닥을 구경했습니다.)
아마도 빨간것은 암컷 누나냥이
파란건 수컷 동생냥이인듯
펙게임인데 정확히 이거 어디서 만들어진건지 모르겠네요. 패드를 보니 세가세턴이랑 비슷하기도 하구요.
거기에다 총까지 있었네요.
그러고 보니 초딩때인가? 플스1,세가세턴,N64가 있던 시기였었지요.
그때 플스하는 사람들 보면 부러움과 동경이 대상이었던 적은 있었습니다.
비됴테잎 박스는 설마 골든라이터인가요?
골든라이터 잼나게 봤었던 적있었습니다.
라이터가 로봇이 되는것은 정말 듣도 보도 못한 발상이었습니다.
보통 로보트는 경찰차든 스포츠카든 열차든 변신을 했었는데 라이터는 진짜로 ㅎㅎㅎ
저런거 동네누나들이나 여자애들이 많이 갖고논 종이인형옷 입히기
드래곤볼은 그림체가 웬지 좀.....
그리고 ET신발의 제조회사를 보니 낙지대갈이 돈안준다고 열받아서 무너뜨린 국제그룹아닌가요?
왕자표 고무신에서 시작했다고 한...그.....
분홍색은 빙수 제빙기였었던가요?
그리고 왼쪽에 있는것도 문방구 가면 100원짜리 넣고 뭐 그랬던거 ㅎㅎㅎ
생각지도 않은 비 덕분에 풍물시장은 많이도 가봤지만 둘러보지 않았던데를 우연하게 가다가 이런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이런 추억의 거리 가보는것도 재밌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곳에 가시면 어떤 생각을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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