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팬저드래군토마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루리웹에 걷기에 대한 글을 올릴때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댓글도 많이 달아주셨습니다.
댓글 중에 부천으로 놀러와달라는 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했습니다.
열다섯번째로 걸어본 곳은 안양 명학역에서 부천역까지입니다.
2018년 6월 30일 낮 12시 43분에 출발해서 오후 8시 23분에 도착했습니다.
거리는 약 22km입니다.
순수하게 걸어서 갔습니다.
이동경로입니다.
(1)12:43 명학역 출발
오늘은 무지 덥습니다.
부천역을 향해 출발합니다.
안양에서 오래된 건물 중에 하나인 명학시장입니다.
1층은 시장, 2층은 상가, 3층과 4층은 주택으로 이루어진 주상복합형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안양 남부시장
인양2동에 있는 빵집겸 카페에서 빵과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잔을 샀습니다.
(2)13:40 만안초등학교
안양2동
안양대교
다리 난간에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석수동
화창로
이 길로 가면 광명역이 나옵니다.
안양천이 유유히 흐릅니다.
(3)14:52 광명역
광명역에서 좀 쉬었다가 다시 걷습니다.
광명역 모형
광명역 주변에 고층건물이 많습니다.
기형도 문학관
기형도가 누구지?
인터넷에서 찾아봤는데 광명시에 살았던 시인입니다.
28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하셨더군요.
계속 걷습니다.
무지 덥습니다.
소하동
지도앱이 산길로 가라고 안내합니다.
소하근린공원
산 위에 공원이 있습니다.
전망 좋습니다.
(4)16:38 구름산 정상
얼떨결에구름산 정상까지 와 버렸습니다.
무지 덥습니다.
더운데 산까지 타서 너무 너무힘듭니다.
빠른 길로 간다고 한게 더 고생하게 되었습니다.
돌아서 갈걸 하고 후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니 기분이 상쾌해졌습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산에 올라가나 봅니다.
내려가는 계단
이쪽으로 올라왔으면 더 힘들뻔 했습니다.
노온사저수지 쪽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길이 좁은데다 경사까지 심해서 내려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날벌레까지 귀찮게 하네요.
산을 거의 다 내려왔습니다.
노온사저수지
사람들이 낚시터에서 한가한 오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계속 걷습니다.
무지 덥습니다.
논에 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인도가 없어서 갓길로 계속 걷습니다.
능촌 사거리
이제 좀 바람이 선선합니다.
걷다가 만난 강아지들
날씨가 심상치 않습니다.
비가 올것 같습니다.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우산을 꺼내듭니다.
비가 억수같이 내립니다.
이건 뭐 우산 하나로는 커버가 안됩니다.
(5)18:01 계수터널
터널 안에서 잠깐 비를 피합니다.
빗길을 계속 걷습니다.
이제 비가 좀 약해졌습니다.
드디어 비가 그쳤습니다.
언제 그랬냐는듯이 해가 쨍쨍하게 비칩니다.
걷다가 작은 달팽이 한마리를 발견합니다.
지나가는 차에 밝혀 죽을것 같아 길옆 풀이 있는 곳에 놓아주었습니다.
부천시 옥길동
드디어 시가지에 진입합니다.
아파트단지를 계속 지나갑니다.
소사본동
(6)19:18 한신시장
시장이 보이니 시장구경을 하고 다시 걷습니다.
주택가를 지나 계속 걷습니다.
걷다가 배가 고파서 근처 분식집에서 짜장면과 김밥을 사 먹었습니다.
맛있습니다.
배부르게 먹고 다시 걷습니다.
소사종합시장
시장을 가로질러 갑니다.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철길이 보입니다.
거의 다 왔습니다.
(7)20:23 부천역 도착!
왔노라!
보았노라!
비를 뚫고 산 넘고 왔노라!
이번 걷기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우선 날씨가 더웠습니다.
그런데다 힘들게 산까지 넘었습니다.
이제 좀 괜찮다 싶으니까 소낙비가 쏟아져 옷이 다 젖었습니다.
정말 힘든 하루였습니다.
그렇지만 오늘은 탐험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걸어서 부천에 온건 처음입니다.
새로운 지역과 새로운 동네를 돌아다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힘들지만 재미있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많이 걸어다녔다고 생각했지만 아직도 걸어서 가보지 못한곳이 많습니다.
분발해야 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새로운 목적지를 가지고 걸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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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리리면서 보는데 군가가 흥얼거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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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도 살려주시고 맘이 착한분같으세요.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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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학역에서 부천역까지 걸어서 가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사진들이 대부분 추억이 있는 곳이라 사진 보면서 옛날 생각 나네요 ㅎㅎ 명학역은 고딩 때 절친 (지금은 제가 연락 끊어 버림-_-;;)이 살던 동네라서 명학역 자주 이용 했었고 안양은 제가 대학 다녔던 동네라 정겹고 (지금의 연성대) 광명 근처 개봉에서 19년동안 살아서 거의 매일 다녔던 동네고... (제 두 아들 고향@.@) 부천역은 역사 웨딩홀에서 결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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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타고 다녀도 먼 거리를 직접 오시다니!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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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집니다 걷는다는게 이렇게나 많은걸 보고 경험할 수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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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리리면서 보는데 군가가 흥얼거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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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행군하기 좋은 코스네요... | 18.07.08 21: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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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멋지네요. | 18.07.09 00: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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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타고 다녀도 먼 거리를 직접 오시다니!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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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8.07.09 00: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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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감사합니다~ | 18.07.09 00: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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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집니다 걷는다는게 이렇게나 많은걸 보고 경험할 수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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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걷는것만으로도 많은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 18.07.09 00: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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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도 살려주시고 맘이 착한분같으세요.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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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 18.07.09 00: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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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 18.07.09 00: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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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8.07.09 00: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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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학역에서 부천역까지 걸어서 가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사진들이 대부분 추억이 있는 곳이라 사진 보면서 옛날 생각 나네요 ㅎㅎ 명학역은 고딩 때 절친 (지금은 제가 연락 끊어 버림-_-;;)이 살던 동네라서 명학역 자주 이용 했었고 안양은 제가 대학 다녔던 동네라 정겹고 (지금의 연성대) 광명 근처 개봉에서 19년동안 살아서 거의 매일 다녔던 동네고... (제 두 아들 고향@.@) 부천역은 역사 웨딩홀에서 결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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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역에 웨딩홀이 있었군요. 도착하고 바로 지하철 타고 와서 잘 못봤습니다. | 18.07.09 22: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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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8.07.09 22: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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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가 없어서 하늘까지는 좀 무리인듯 합니다... | 18.07.09 22: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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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은 안빠져도 걸으면서 많은 것을 얻으셨을 겁니다. | 18.07.09 22: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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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라... 힘들겠지만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겠군요. | 18.07.09 22: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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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8.07.09 22: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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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오덕이 아니에요... | 18.07.09 22: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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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을 기다려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 18.07.09 22: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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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반갑습니다~ | 18.07.09 22: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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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가 없어서... | 18.07.09 22: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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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감사합니다~ | 18.07.09 22: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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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감사합니다~ | 18.07.09 22: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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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산을 넘어서 칼로리를 더 많이 소모한 것 같습니다. | 18.07.09 22: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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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은 말을 해 주시는 은디네 님도 아름다운 분이신것 같아요~ | 18.07.09 22: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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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감사합니다! | 18.07.09 22: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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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반갑습니다^^ | 18.07.09 22: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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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걷는거에는 많은 매력이 있습니다. | 18.07.09 22: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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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18.07.09 22: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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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 18.07.09 22: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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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하겠습니다~ | 18.07.09 22: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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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중입니다. | 18.07.09 22: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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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8.07.09 22: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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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인의 정 감사합니다! | 18.07.09 22: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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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 | 18.07.09 22: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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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덕이 그 오덕이 아니에... 아! 여긴 루리웹이었지... | 18.07.09 22: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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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8.07.09 22: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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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지나가게 되면 가보겠습니다. | 18.07.09 22: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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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8.07.09 22: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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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8.07.09 22: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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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 정도 걸었습니다. | 18.07.09 22: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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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 ...... | 18.07.09 22: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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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부평역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고려해 보겠습니다. | 18.07.09 22: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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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한건 아니었습니다 ㅋ | 18.07.09 22: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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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감사합니다~ | 18.07.09 22: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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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감사합니다! | 18.07.09 22: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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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래 걸으면 다리가 아픕니다. | 18.07.09 22: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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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고생하셨습니다 ㅠㅠ | 18.07.09 22: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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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습니다 ㅋ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18.07.09 23: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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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감사합니다. 지도앱 덕분에 빠른 길로 올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산을 타기는 했지만... | 18.07.09 22:4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