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 2017년 겨울에 회사 야유회로 다녀왔던 삼척 쏠비치에 대한 사진 몇 장을 두서없이 올려봅니다.
대명 리조트는 예전에 거제마리나를 한 번 묵어봤었는데 삼척쪽은 비주얼이 이국적이면서 아름답더군요.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새하얀 건물이 맞아줍니다.
날씨가 끝내줘서 사진빨을 많이 받을 것같군요.
옥상에 마련된 야외 공간을 거닐어 봅니다.
'WINGS'라는 글자 2개로 만든 날개 모양 조형물이 특이하군요.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을 의인화했다는 작품이 보이네요.
파란색으로 칠해져서 주위와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그리스 산토리니 마을을 모티브로 삼아 지었다는 쏠비치는 확실히 이국적이면서 통일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건물이었어요.
파란 하늘과 하얀 건물의 조합이 너무나 잘 어울리네요.
리조트의 앞쪽으로는 아쿠아월드라는 워터파크도 꾸며져 있는데 겨울이니 무의미하죠;
쏠비치 앞쪽으로 보이는 동해 바다의 모습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이네요.
산책로를 따라서 해변가로 내려가봅니다.
겨울이기는 하지만 많은 분들이 찾아와서 멋진 경치를 즐기고 계시더군요.
모래사장 입구에는 토지지신, 성황지신, 여역지신이라는 신위와 황소 가족의 조형물이 보입니다.
신위의 아래에는 굴지득금, 다사식녕 등의 좋은 의미를 담은 사자성어가 적힌 구체들이 놓여져 있더군요.
한없이 펼쳐진 거친 동해바다를 바라봅니다.
망망대해를 바라보고 있자니 번잡한 일상의 피로가 확 풀리는 기분이에요.
쏠비치를 지나쳐 조금 더 걸어가면 증산 해수욕장이란 곳이 나옵니다.
이곳도 바닷가 경치가 좋더군요.
임해정이란 정자에는 김흥도의 글 한편이 걸려있는데 한국의 정자에서 즐기는 바다 풍경도 색다른 맛이 있군요.
이곳은 쏠비치와는 다르게 한국의 시골 바닷가라는 느낌이 풍겨서 색다른 즐거움이 있습니다.
멀리 촛대바위도 보이는데 산보는 이 정도로 하고 돌아갔습니다.
거대한 리조트답게 내부에는 여러 가게들이 입점해있는데 점심은 해파랑이란 가게에서 먹게 됐어요.
-_-...
이걸 한끼 식사랍시고 주는군요.
몸에 좋을지는 몰라도 맛은 그저그랬어요.
저녁은 1층의 뷔페에서 먹었습니다.
5만원 수준인데 메뉴가 좀 부실한 편이에요.
역시 대규모로 요리를 준비하는 곳에서는 비싼 리조트든 뭐든 초밥의 맛을 기대할 수 없어요.
리조트에 온건지 결혼식장 뷔페에 온 것인지 구분이 안가는 메뉴들이에요.
산토리니 가든같은 야외 레스토랑은 괜찮아 보이던데 부어라마셔라할 것이 뻔한 저녁 회식에서 기대할 수는 없겠죠;
객실은 다인실에 이불 깔고 자서 특별한 점은 없어요.
창 밖으로 보이는 야경도 역시 근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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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곳은 초밥용 밥을 있는 힘껏 쥐어서 내놓는 모습을 보고 글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족끼리 가게된다면 양양도 알아보겠습니다. | 18.04.23 12: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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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 리조트 법인회원인 회사에서 예약해서 잘 모르겠네요; 대명 리조트 홈페이지의 회원권 안내를 참고해보세요. | 18.05.23 16: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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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1678451609
경치는 확실히 매우 좋은데 음식들은 상대적으로 너무 별로였어요. 음식재료도 딱히 좋지도 않았구요. | 18.05.29 20:3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