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팬저드래군토마입니다.
걷기가 취미라 가끔 목적지를 정해놓고 멀리까지 걸어갑니다.
걸어다녔던 내용들을 블로그에 올리곤 합니다.
그리고 이번 11월에 걸었던 내용을 루리웹에 한번 올려볼까 합니다.
많이 부족해도 이쁘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걸어본 곳은 안양 명학역에서 인천 송도의 캠퍼스타운역까지입니다.
2017년 11월 25일 오전 10시 40분에 출발해서 오후 8시 45분에 도착했습니다.
거리는 약 30km입니다.
순수하게 걸어서 갔습니다.
이동경로입니다.
(1)10:40 명학역 출발
자, 오랜만에 한번 걸어봅시다!
안양대학교와 그 옆에 있는 근명중고등학교
삼덕공원입니다.
저기 글씨가 어렴풋이 보입니다.
안양고등학교
이렇게 벽에 호랑이 그림이 걸려있습니다.
전에는 없었는데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나봅니다.
(2)12:18 호현삼거리
저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광명, 왼쪽으로 가면 시흥입니다.
지난번에는 오른쪽으로 가서 광명역에 도착했습니다.
이번에는 왼족으로 가서 시흥을 거쳐 인천까지 갑니다.
시흥시 진입.
인도가 없습니다.
아니면 공사중이거나...
저기 목감동이 보입니다.
(3)13:11 목감동
읍내 느낌의 조용한 동네입니다.
물왕저수지 주변.
몇년전까지만해도 허허벌판이었은데 지금은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비가 오고 바람도 불기 시작합니다.
예감이 좋지 않습니다.
근처 공원에 바람개비들이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공원 벤치에 앉아 아까 목감동에 있는 빵집에서 산 햄버거를 먹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아무도 없는 공원에 앉아 홀로 차가운 햄버거를 먹고 있습니다.
햄버거를 먹고 다시 걷습니다.
(4)14:14 물왕저수지
저수지 주변 산책로
낚시터
경치 좋습니다.
산책로가 있습니다.
산책로에서 바라본 저수지
정자도 있습니다.
내려가는 길.
저기 시흥시청이 보입니다.
(5)15:19 시흥시청
앞으로 계속 걸어야 합니다.
길이 끝없이 이어져 있습니다.
날씨가 흐립니다. 비바람에 천둥도 칩니다.
심상치가 않습니다.
갑자기 비가 억수같이 더 많이 오기 시작합니다.
날을 잘못 잡았어...
비가 아니라 우박입니다.
바람도 심하게 불어 우산도 계속 뒤집어지고 사진 찍기도 힘듭니다.
포기하고 집에 가기도 애매한 위치입니다.
어쩔수 없이 비바람을 맞으며 계속 걷습니다.
(6)17:20 월곶대교
비가 진짜 많이 옵니다.
월곶대교 위에서.
물이 없습니다. 간조때인가 봅니다.
월곶포구 미래탑.
지도를 보니 이쪽으로 가는게 아니었습니다.
다시 월곶대교 쪽으로 되돌아가 다시 걷습니다.
저기 배가 보입니다.
바다 건너편에서 바라본 월곶포구.
저 뒤에 경륜장도 보입니다.
비가 조금 그쳤습니다.
저 다리를 건너면 인천입니다.
(7)18:13 해넘이다리
자, 다리를 건넙시다!
다리 바닥에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다리 위에서 한컷
바람이 심하게 붑니다.
물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인천 진입!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육교가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올라가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목적지까지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다리도 아프고 힘들지만 계속 걷습니다.
(8)19:51 송도바이오산업교
조명색이 계속 변합니다.
저기 송도신도시의 고층건물들이 보입니다.
조금만 더 가면 됩니다.
다리를 건넙니다.
바로 밑에서 찍어봤습니다.
송도 신도시 진입!
이제 최종목적지인 캠퍼스타운역이 남았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 냅시다.
(9)20:45 캠퍼스타운역 도착
왔노라!
보았노라!
으아아아!
이번에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여태까지 걸었던 것 중에 제일 긴 거리였고, 무엇보다도 비와 바람과 추위가 저를 괴롭혔습니다.
옷과 신발이 다 젖어 녹초가 되었습니다.
중간에 쉴만한 곳도 없어서 힘들어도 계속 걸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포기하고 집에 가려고 해도 되돌아갈 교통편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그렇게 어쩔수 없이 힘들게 계속 걸었는데 최종목적지인 캠퍼스타운역이 보이자 정말 기쁘고 힘든게 다 날아가는것 같았습니다.
이런 기분을 느끼려고 계속 걷나봅니다.
집에 올때는 지하철을 타고 왔습니다.
암튼 많이 힘들었지만 잊을 수 없는 하루였습니다.
긴 글 끝까지 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새로운 목적지를 가지고 걸어보겠습니다.
생전 처음으로 오른쪽으로 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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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버리고 가실 임이 없으니 75리를 걸어도 발병이 안 나더라...라는 슬픈 진실이었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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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것는거 좋아해서 가끔씩 장거리 해요 얼마 전에 어린이대공원에서 일산 백석동까지 걸어간 기록 입니다 중간에 충무로에서 떡볶이도 먹고 편의점에서 바나나 우유 섭취하고 명동에서 쇼핑도 하고.. 움직인 시간만 따지면 평속 4.5 정도 로 30k 에 7시간 정도 걸린듯 하네요 기록은 어린이 대공원에서 부터 시작했지만 잠실에서 어린이대공원까지 걸어간 다음에 친구만나서 기록하기 시작한거라 40k 정도 걸었네요 것는것 좋아하는 동지 만나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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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아는 길이라 열심히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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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키로 걷고 뻗어버렸는데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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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내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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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아는 길이라 열심히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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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 17.12.10 02: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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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키로 걷고 뻗어버렸는데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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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7.12.10 02: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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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비가 그렇게 올줄 몰랐습니다. 어떻게든 완주하긴 했지만 정말 힘들었습니다. | 17.12.10 02: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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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군대에서는 훈련소때 빼고 행군을 하지 않았다는게 함정입니다. | 17.12.10 11: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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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 17.12.10 11: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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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17.12.10 13: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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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버리고 가실 임이 없으니 75리를 걸어도 발병이 안 나더라...라는 슬픈 진실이었습니다 ㅜㅜ | 17.12.10 07: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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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 없다는 건 어떻게 아셨는지ㅜㅜ | 17.12.10 13: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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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것는거 좋아해서 가끔씩 장거리 해요 얼마 전에 어린이대공원에서 일산 백석동까지 걸어간 기록 입니다 중간에 충무로에서 떡볶이도 먹고 편의점에서 바나나 우유 섭취하고 명동에서 쇼핑도 하고.. 움직인 시간만 따지면 평속 4.5 정도 로 30k 에 7시간 정도 걸린듯 하네요 기록은 어린이 대공원에서 부터 시작했지만 잠실에서 어린이대공원까지 걸어간 다음에 친구만나서 기록하기 시작한거라 40k 정도 걸었네요 것는것 좋아하는 동지 만나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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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거 좋아하신다니 반갑습니다^^ | 17.12.10 13: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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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분이신가 보네 ㅎ | 17.12.13 05: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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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도전은 아름답습니다~ | 17.12.10 17: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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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이 안아플 수 없습니다. 그냥 참고 걷는거죠ㅜㅜ | 17.12.10 17: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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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최대한 쿠션 좋은걸 신으셔야 합니다. 중간에 쉴때마다 신발 벗어서 발 쉬게 해야 하구요. | 18.01.14 23: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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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면 가까운 곳에도 경치가 좋은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ㅎㅎ | 17.12.10 21: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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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음날 거의 하루종일 누워있었죠... | 17.12.10 21: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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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저도 걸을때마다 옛날 훈련소 때 행군하던 생각이 납니다. | 17.12.10 21: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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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도심이면 덜 지루하지만 이번에는 국도와 해안도로 위주로 걸어서 많이 지루하고 힘들었습니다ㅜㅜ | 17.12.10 21: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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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인천 송도로 출퇴근을 하신다니... 저보다 더 대단하십니다!!! | 17.12.10 21: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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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성애자 ㅋ ㅋ 네 맞습니다. 발견하는 재미가 있죠^^ | 17.12.11 12: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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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다고 생각했을때가 바로 실천에 옮길때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적은 나이 아니에요. | 17.12.12 08: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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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볼일은 상가 화장실에서 해결했습니다. 열려있는 곳이 별로 없어서 조금 힘들긴 했습니다. 그리고 지도앱으로 위치 확인하며 걸었습니다. 보조배터리 챙겨갔지만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 17.12.12 09: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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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7.12.12 09: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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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민이셨군요. 반갑습니다^^ | 17.12.12 09: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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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그랬어요. 가슴 벅찼습니다. | 17.12.12 09: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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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때는 지하철 타고 왔습니다~ | 17.12.12 09: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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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거긴 괜찮았어요~ | 17.12.12 12: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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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7.12.12 22: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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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비바람에 추위까지... 힘들게 다녀왔습니다... | 17.12.12 12: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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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 17.12.12 12: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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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매일같이 올라가느라 힘들었습니다 ㅎㅎㅎ | 17.12.12 22: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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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반갑습니다^^ | 17.12.12 22: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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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응원하겠습니다~ | 17.12.12 23: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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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힘들었지만 그만큼 뿌듯했습니다. | 17.12.12 23: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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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는 안걸렸지만 다음날 거의 하루종일 누워있었습니다... | 17.12.12 23: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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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 | 17.12.12 23: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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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것이 육체적으로는 힘들긴 하지만 정신적으로는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 17.12.13 23: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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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7.12.12 23: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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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안살아봐서... 잘 모르겠네요... | 17.12.12 23: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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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후유증이 있었습니다. | 17.12.12 23: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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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옛 기억을 되살리게 해 드렸군요 ㅋㅋ | 17.12.12 23: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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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보다는 비가 많이 와서 빗물을 뒤집어 썼습니다. | 17.12.12 23: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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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는 그냥 일반 운동화 신고 걷습니다. | 17.12.12 23: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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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걷기야말로 운동도 되고 좋은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 17.12.12 23: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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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17.12.12 23: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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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ㅋ | 17.12.12 23: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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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감사합니다~ | 17.12.12 23: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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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있을때의 핑클의 루비라... 저보다 군대 선배시군요! 저는 핑클의 나우였습니다 ㅎㅎ | 17.12.12 23: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