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안산(鞍山) 입니다. 경기도 안산(安山)과는 한자가 다릅니다.
해발 295m의 낮은 산이며 무악산이라고도 부릅니다.
그래서, 안산 북동쪽편 산아래에 있는 역의 이름이 무악재역이죠.
수년전 둘레길과 등산로를 전반적으로 정비해서
안그래도 편했던 산이 더 편해졌고,
숲속 나무 사이로 조성된 데크를 따라 걷는 재미가 쏠쏠해졌습니다.
산이 낮아 난이도도 낮고, 도심과 가까워서인지 외부 등산객들은 많지 않고,
인근 주민들이 많이 찾는 산 입니다.
면바지에 단화 등, 일상복 차림으로 등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인근 아파트 단지쪽으로 나 있는 둘레길입니다.
도로처럼 정비된 둘레길인데 차는 못들어가게 통제되어 있습니다.
독립문방향 진입로는 나무데크로 정비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길이 참 좋습니다.
데크가 공중에 부양되어 있는 듯 나무 허리 높이 정도로 나 있습니다.
조금 올라가다 보면 미니전망대가 나오는데,
그 지점에서 맞은편 인왕산이 잘 보입니다.
인왕산 오른쪽 아래 부분을 잘 보면 청와대가 보입니다.
경복궁과 중구 방향.
미니전망대에서 정상을 바라본 모습.
남산과 롯데타워까지 잘 보입니다.
2주간 미세먼지 정상수치에 시계가 탁 트인 쾌청한 날씨였습니다.
정상에는 봉수대가 재현되어 있습니다.
원래 안산의 최고점은 아래 사진을 찍은 등뒤의 지점인데,
그곳에는 통신탑등이 설치되어 올라갈 수 없습니다.
안산의 가장 아쉬운 점 입니다.
롯데타워와 그 뒤에 있는 산의 능선까지 보입니다.
이 정도면 대기가 상당히 깨끗한 수준인데요.
안산에서 롯데타워가 얼마나 잘보이는가로 대기 상태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안 좋은 날은 남산타워(5km)부터 탁해져서 롯데타워는 거의 안 보이죠.
안산에서 롯데타워까지는 15km, 그 바로 뒤쪽 산은 남한산인데 25km 입니다.
지난번 아차산에 갔을때와는 상반된 좋은 공기입니다.
63빌딩 뒤쪽의 삼성산과 왼쪽의 관악산까지 잘 보입니다.
사진 중앙의 5층 정도에 가로로 긴 건물은 홍제역 유진상가이고,
그 뒤쪽의 고가는 내부순환로 입니다.
경복궁이 보입니다.
독립문 방향으로 내려오면 서대문형무소가 나옵니다.
독립문 공원내 순국선열 현충사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근의 영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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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정상에 가보면 첨부한 위성사진처럼 봉우리가 두개가 있는데, 동쪽은 봉수대, 서쪽은 통신탑이죠. 올라가보신 적이 있으면 잘 아실듯 싶습니다. (참고로 둘 사이의 거리는 약 110m) 안산의 최고점은 통신탑쪽인데 그쪽은 통제구역이라 올라갈 수가 없죠. 서쪽 풍광을 보고 싶은데 올라갈 수가 없으니까, 그 점이 항상 아쉽더군요. 감사합니다. | 17.06.07 18: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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