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연휴 기간에 엄마랑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출발 전 집에 꽃이 피었길래 사진 찍었습니다.
이동 중 화개장터가 있어서 잠시 들렀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처음 보이는 광경은...
노래를 좋아하는 시장이군요...
꽃!
엄마가 이런거 좋아하십니다.
그래서 구경/구매
저 낚시하는 인형 하나 사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인물은 아니지만 화개장터에서 조영남을 뺄 수는 없겠지요.
다들 옆에 앉아서 사진 찍고 하더군요.
엄마...저 모텔 수수깡같어...
화개장터는 계획된 장소도 아니였고 식사를 할 것도 아니여서 잠시 머물다가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다음 장소는 소설 '토지'에 등장한 최참판댁을 재현하여 꾸며놓은 최참판댁 입니다.
저는 저 소설 못봤는데 엄니가 좋아하십니다.
입장료를 지불하고 진입해야됩니다.
대형/소형 주차장이 구분되어있고 아래쪽에 내려가면 토지와 무관한 물건들을 파는 곳들이 조금 있습니다.
경사도가 꽤 있는편입니다.
갈림길
일단 꽃을 보면 멈춥니다.
붕붕이나 마리오는 아닙니다.
얼핏 보니 캐리커쳐 같은걸 그려주는 곳 같습니다.
갈림길 도착
이정표를 보고 만인의 시식코너 왼쪽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붸에에에에에에
올라오니 드라마 세트장이 있습니다.
물론 전 문명인이 아니여서 드라마는 보질 못해서...잘...
물레방아!
좀 외진곳이어서 그런지 풍경은 전체적으로 좋은 편입니다.
날은 좋았는데 바람이 불어서 이 풍차 거꾸로 돌고 있었습니다.
사방 팔방 물줄기를 튕기면서...
복덩이 바위에게 소원을 빌어보아요.
여행 첫 날이라 자금이 충분하여 나쁜 마음은 먹지 않았습니다.
소 모형이 꽤 그로테스크 합니다.
토끼!
토끼 우리 뒤에 닭장도 있었습니다.
풍경을 찍으려고 했는데 엄마가 자신을 찍는 줄 아시고 포즈를 취하시는 경우에는
마치 처음부터 그럴려고 한 척 사진을 찍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가 메인 건물인 최참판댁입니다.
이 양반이 극 중 최참판
하동최참판댁 이라고 써있습니다.
그냥 그럴 싸 하게 한자 막 써놔도 모를텐데...뭐 다 이유가 있겠죠.
저 책자는 접합부가 파손되어서 고정이 안되어 있습니다.
황동심을 박고 비슷한 색상을 칠해야될 것 같습니다.
아...못생겼어...
못생겼는데 지쳐서 자세도 꾸부정해...
혹시 분실중인 '눈'을 보관중인 분은 011 - 9xx....
이 소는 위에 있던 그로테스크한 친구와 다르게 잘 관리가 되어있습니다.
추가적인 특징으로는
이 소는 무료로 울어줍니다.
무언가 문화 공연이 있어서 대기중이신 것 같습니다.
한옥을 배경으로 이쁜 한옥을 입고 최신 스마트폰을 사용중이셨습니다.
대나무숲도 조금 있으요.
대나무 숲은 안쪽으로 길이 더 이어지는 것 같은데
엄마한테 맞을까봐 진입은 시도하지 못했습니다.
다시 돌아나오는 길에 바깥 풍경이 보여서 사진 촬영하는데
오른쪽에 계신분이 화들짝 놀라시며 자리를 비켜주셨습니다.
의도치않게 민폐를 끼치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뭔가 허전하니 주막으로 가봅시다.
주모가 꽃을 좋아하시나봅니다.
아...설레이는 저 한자
근데 막상 주막 골목에 진입하니 아무래도 대낮이라 생각한 느낌이 아니여서
빠르게 퇴장합니다.
입장한 곳과 반대쪽 길로 내려가는 중
오...안살거지만 화려해
이 뒤로는 자리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합니다.
일단 여기까지 끊고 내일 업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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