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비가 와서 무산된 영남알프스 산행
올해 어쩌다가 2일 금요일만 시간이 나게 되서 급히 짐싸서 떠났습니다.
아침 8시 50분 아시아나 울산행 비행기
영알은 공항하고 접근성이 안좋아, KTX 타고 가는게 훨씬 낫습니다.
1박2일 동안 그 유명한 간월 억새도 원없이 보고
좋은 산행이였네요.
날씨가 죽이는군요, 역시 여행은 떠나기 전 설레임.
들머리는 통도사로 정했습니다. 울산역에서 13번 버스타고 가면 됩니다. 3천원 입장료 있음.
걷기 편한 길..
초장 부터 알바...통도사에서 우측으로 빠지면 등산로가 나와야 되는데,, 알바 ㅜㅜ
알바 두번 만에 등산로 찾았습니다.
이쪽은 임도로 지그재그의 끝판왕
걷기에는 좋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릴뿐
취서산장 도착해서 조망이 빵터지네요.
신불산 가는길도 보이구요
마지막 힘든 구간을 헥헥 거리고 지나오니 영축산 정상!
이미 알바 두번으로 체력이 고갈되었습니다. 앞으로 가야할길
아직 억새가 절정은 아니라는데,, 정말 아름답더군요. 눈호강
신불산 가기전 소나무 밑에 박지 좋은곳이 있더라구요.
다른 등산객 한분이 여기서 같이 묵자는 제안에, 더 가기도 싫고 사람도 많다는 정보에 여기서 하룻밤 묵고 내일 아침에
신불산, 간월산 가기로 합니다.
석양이 물드는 영축산
노을도 환상입니다.
언양 야경도 한컷
내 침실 안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새벽 4시에 깨서 계속 뒤척이다 ,, 얼떨결에 일출 감상 !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고 신불산으로 이동 합니다 신불산 가는길 억새 평원
정말 이쁘더군요! 굿굿
밤차 타고 오셨는지 벌써 이른시간에 많은 산꾼들이 영축산 쪽으로 이동합니다.
걸어온 길
신불산 도착,,, 간월재에서 전 직장 동료를 만나기로 해서 좀 쉬었다가 갑니다.
간월재 쪽으로 내리막을 걷다 보니,,저기멀리 간월재 휴계소와 간월산이 보이네요.
휴게소에 거의 도착.
3일 토요일이 축제라 그런지 헬리캠도 보이는군요..
무대 설치에 한참 바쁜 스텝들..
박배낭을 휴계소에 팽개치고 간월산 오르는중
한 20분 오르면 간월산 정상입니다. 박 배낭 없으니 날아갈꺼 같더군요.
간월산 정상에서 전직장 동료를 만나 라면에 소주 얻어 먹고
휴계소에서 헤어졌습니다.
전 하산
등억 온천단지로 하산중 한컷
정말 많은 등산객이 간월재로 올라갔습니다.
백패커들도 많이 봤구요..어디 다들 자리 잘 잡고 주무셨을려나.
하산 해보니 클라이밍 대회가 있더군요
전국 청소년들 다 모인듯.
카카오 택시를 불러 ktx 타고 서울 귀경
한강철교에서 찍은 불꽃축제 인파는 보너스
정말 기억에 남는 혼자간 1박2일 영알 산행 끝
이번 산행의 교훈
체력이 안되면 욕심을 버리자..먹는 욕심, 장비 욕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