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월야환담 총기고증 관련 질문

[굴단]

월야환담이란 판타지 소설에서 불에 타기 쉬운 순서대로 주변 물체들을 산소와 결합시켜 태워버리는 기술이 있는데 이 기술 쓸때마다 총알 안에 있는 화약에 불이 붙어서 폭발이 일어나가지고 적들이 총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기술인데요 총탄에 들어있는 화약은 탄피에 쌓여 있어 밀폐되 있지 않나여? 그러면 산소와 결합도 불가능하고 화약에 불이 붙지도 않아야 되는 게 맞는건가요? 아니면 탄피 내부로도 산소가 들어가는게 가능한건가요?

[관짝을박차고나오는힘쎄고강한록맨]

틈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래된 탄약은 틈으로 습기가 침투해 화약의 수명이 끝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혈사로야[해영]]

완벽한 밀봉은 불가능합니다.
탄피가 화약의 저장용기라면 탄자가 뚜껑 같은건데 내부 연소과정을 거쳐 발사가 되어야하니 완벽한 밀봉은 안되죠.
윗덧글에서 말씀하신것처럼 너무 오래된 탄약은 습기등으로 인해 기능저하가 일어나기 때문에 가끔 치환을 해줍니다.

[굴단]

그러면 틈이 없으면 발사가 안 되는 건가요?

[혈사로야[해영]]

글쎄요. 그것까진 잘 모르겠네요.
다만 완벽 밀봉의 수준이 탄자와 탄피가 완전 일체형(화약을 충전할 방법은 제쳐두더라도...)이면 확실히 제한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watupdug]

애초에 탄피를 탄두로 닫았을때 탄이 꽉차있는 것도 아닙니다.
실제로 탄을 셀프로딩하는 사람들도 장약양을 조절하면서 탄의 정확도롤 올리고는 하지요.
그리고 장약 화약을 자세히 보면 알갱이가 생각보다 꽤 커서 그만큼 화약들 사이에 공간도 꽤 뜹니다.
그러니 결국 탄피안에도 꽤 많은 양의 공기가 들어있는거죠.

[watupdug]

간단하게 생각해 보면 저 소설처럼 불이 붙지 못하는 조건이면 격발도 안될겁니다.
다만 굳이 고증을 따져보자면 태워버린다는 행위 자체가 폭발을 일으키는 거라
그 탄이 약실 안에 있는 탄이라면 격발로 발사가 될 수도 있는 겁니다.
탄창에 있는 탄들이야 그냥 폭발만 일으키고 발사는 안되고 그냥 여기저기 튀는 수준이지만
약실내 탄은 격발이 되면 발사될 수 밖에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