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간 루리웹 괴담 게시판에 눈팅만 하다 제가 예전에 직접 격고 , 듣고 , 보고 했던 미스터리한 100%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한번 올려봅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항상 미스터리한 경험을 가끔 경험 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귀신을 보았다던지 , 귀신소리를 들었다던지 이러한 경험을 주로 많이 했는데 이게 매일 매일 일상생활을 하면서 경험하는게 아니라 진짜 아주 가끔.. 어쩌다 경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미스터리한 일을 겪고 나면 어렸을때는 진짜 깊은 잠도 못자고 항상 공포에 떨었던 기억이 많습니다.
그 중에 제가 경험한 이야기를 몇가지 이야기 하자면 첫번째로 7년전 제가 고등학교에 있었을때 친구들과 경험했던 기묘한 이야기에 대해서 말하려 합니다.
중학교때 친구들과 놀기만 하다가 중3이 되어서야 정신을 차리고 공부를 하여 그나마 제가 살고있는 집 가까운데에 있는 한 실업계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제가 살고있는 곳에는 고등학교의 수가 턱없이 부족하여 성적이 낮은 학생들은 시외로 빠지게 되어 그 친구들은 아침일찍 일어나 좌석 버스를 타고 등교하기도 했으니 어쩌면 저는 실업계 고등학교에 입학한게 차라리 잘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업계 고등학교에 재학해서 1학년을 무사히 마친 저는 2학년이 되었고 선반자격증(선반기능사)취득반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공부에 흥미도 없고 자격증이나 따고 취업이나 해야겠다라고 생각을 했었고 2번의 기능사 필기시험을 준비하여 선반기능사 필기시험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선반이란? : 원통형의 금속을 회전시켜 고정되어있는 공구로 쇠를 깍거나 구멍을 뚫어서 제품을 만드는 쇠깍는 기계를 말합니다.)
한 반에 35명정도 있었는데 그중에 1차때 합격한 5명과 2차때 합격한 10명이 남아서 밤 늦게 실기실습을 했을 때 일입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실기 실습을 진행중이었는데 그날은 여름방학을 불과 15일 정도 앞둔 상황이라 몹시 날씨가 더웠던 걸로 기억됩니다.
15명중 나머지 12명의 친구들은 실습하기 싫은 날이라며 도망가버렸고 저를 포함 2명의 친구는 거의 10시까지 실습에 매진하였습니다.
10시가 조금 넘은 상황에서 너무 오래 서서 작업을 하니 다리가 너무 아파 조금 쉬었다가 완성하고 집에 가야겠다라고 생각하여 저랑 제 친구 2명이랑 앉아서 매점 문 닫기전에 샀던 음료수를 마시면서 쉬고있었습니다.
아 근데 시끄러운 기계가 꺼지고 넓은 실습장에 3명만 있으니 실습장 분위기가 너무 조용하고 으스스 하더군요..
그래서 괜히 제가 심심하고 그래서 졸업도 이제 1년 남짓 남았는데 각자 졸업하면 무엇을 할지 이야기를 꺼냇고 그렇게 이야기하며 10분정도 쉬고 나서 친구
들 버스 끊기기전에 빨리 끝내고 같이 가야겠다 생각해서 마저 작업을 하려 기계를 틀었습니다.
5분정도 지나서 마무리 작업으로 모서리 가공을 하고 있는데 2구역 왼쪽 구석 진곳에 낡은 선반 있는곳에서 누군가 나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그곳을 주시했는데 누가 서있는 것처럼 보이는 검은색 사람 그림자가 서 있는 겁니다.
같은 실습장 안이라도 1구역과 2구역이 나뉘어져 있는데 3명이 남아서 작업하다보니 2구역에 있는 불은 꺼놓고 1구역에서 작업을 하였습니다.
혹시 제가 잘못봤나 싶어 친구들에게 기계를 잠시 꺼보라고 신호를 보냈고 친구들과 같이 그곳을 응시하였습니다.
아 근데 친구중에 현우라는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가 호기심이 많은 친구가 있은데 이친구가 이렇게 말하는겁니다.
야! 씨X 뭐가 보인다고 그래 진짜 괜히 겁줄려고 지X하는거 아니냐면서 쫄지말고 같이 가보자고 하더군요...
그때 그 친구 말을 듣고 거기에 가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그림자가 서있었던 선반기계 근처에 갔는데 피 비린내 (쇠를 다루는 실습장이다보니 쇠냄새라고 생각을 했겠지만 분명 금속냄새와는 달랐습니다.)가 아주 역하게 나더군요. 친구들과 저는 코를 싸매고 그림자가 서있던 선반기계에 다가갔는데 저희는 선반기계의 괴기한 작동모습에 경악하고 그 자리에서 옷도 못 갈아입고 파란 작업복만 입고 학교를 도망쳐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분명 선반기계는 꺼져있는데 선반 기계를 보면 발로 밟아서 끌 수 있는 일종의 자동차의 풋 브레이크와 비슷한 역활을 하는 비상정지 브레이크가 있는데 이게 분명 저희가 밟지도 않았는데 누군가 발로 밟았다 땟다 밟았다 땟다를 반복하고 있는 미스터리한 형상을 보이더군요..그것도 삐꺽삐꺽 거리면서 브레이크 밟는 금속성 소음과 같이...
그 날 진짜 집에 도착해서 씻고 자려는데 정말 무서워서 잠을 못자겠더군요..
다음날 학교에 도착하니 바로 선생님의 호출이 있었고 저희는 선생님께 맞았습니다. 선반실습장 불은 왜 안끄고 문도 안잠그고 갔냐면서 학교 수위아저씨가 다 껐는데 이래서 너희한테 선반실습장을 맡기겠냐며.. 혼났습니다.
다시는 생각하기 싫은 그 미스터리한 경험을 하고 여름방학시즌이 끝나고 다시 2학기에 접어들어 학교 체육선생님한테 얼핏 들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저희 학교는 이론수업(수학,영어,국사,등등) 담당 선생님들이 모여있는 본관 제 1교무실과 전공별 실습 선생님들이 모여있는 실습장 본관 제 2교무실이 있었는데 체육선생님은 과목 특성상 제 2교무실에 계셨습니다. 제가 그 2교무실에서 체육선생님한테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체육 선생님 말로는 예전에 10년전에 선반 실습을 하다 죽은 학생이 있다고 합니다.
이 학생이 어떻게 죽었냐면 이 학생도 저희와 같은 자격증 준비반 학생이었다고 합니다.
근데 선반 실습을 하다보면 금속가시같은게 손에 박히고 하는데 이게 박히면 따갑고 가시를 뽑기 귀찮습니다.
그래서 목장갑을 끼고 작업을 하는데 목장갑을 끼다보면 실밥이 길게 일어납니다.
근데 이 학생이 목장갑을 낀체로 작업을 하다 부주의로 선반 스위치를 OFF 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기계를 돌리다 그만 길게 늘어난 실밥에 회전부에 같이 감기면서 몸이 한바퀴 돌아 선반 기계 본체와 머리가 충돌하여 목뼈가 부러지고 머리가 깨져 그자리에서 과다 출혈로 사망한 사고가 있었답니다. 제 기억상으로 RPM(분당 회전속도)가 1800인 고속회전인걸로 기억하는데 당연히 그냥 즉사하지 않았겠습니까?
아.. 이 이야기를 체육선생님께 듣고 나니 왜 목장갑을 끼고 작업하지 말라고 했던 선반실습 선생님이 말씀하신게 이해가 갔습니다.
그때 이러한 기묘한 이야기를 겪었던 친구들은 아직도 연락하며 친하게 지내고 있는데 그때 기억만 생각하면 아직도 몸이 떨립니다.
그때 저희가 경험했고 제가 봤던게 정말 죽은 망령이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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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 전공인지라, 귀신 그 자체보다 사고의 무서움에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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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생도 비슷한 사고를 당한적이...밀링머신으로 베이스 커팅을 하다가 팁에 장갑이 걸려서 오른팔 복합골절을 당했는데 5번의 수술을 받고 지금은 거의 정상처럼 돌아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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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공작기계 사고가 빈번히 일어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7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 경험했던 미스터리한 일이 그때 죽은분의 망자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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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선반쪽 분야에서 일은 하지 않고 대학생 신분이라 현장에서는 목장갑을 사용하는지 , 사용하지않는지는 확인을 못하여 잘 모르겠지만 저희 고등학교 선반실 안전수칙에는 항상 목장갑 착용금지에 실습작업복장 확인 철저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작업복 또한 손목부분에 단추를 체우지 못하게 될 경우 말려들어갈 위험성이 있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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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머신님 말씀따라 실제로 대부분(중소영세)은 장갑을 끼고 합니다. 저도 얼마전까지 밀링2호와 마하기를 주로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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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생도 비슷한 사고를 당한적이...밀링머신으로 베이스 커팅을 하다가 팁에 장갑이 걸려서 오른팔 복합골절을 당했는데 5번의 수술을 받고 지금은 거의 정상처럼 돌아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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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 전공인지라, 귀신 그 자체보다 사고의 무서움에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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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머신님 말씀따라 실제로 대부분(중소영세)은 장갑을 끼고 합니다. 저도 얼마전까지 밀링2호와 마하기를 주로 다뤘습니다. | 14.05.01 23: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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