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을 구매할때가 12년도 여름이었으니 대충 6년정도 썼었습니다.
중간에 그래픽카드(970), 하드 바꾼것(SSD) 외에 계속 같은 부품을 쓰고 있었죠.
어제 게임을 하던 중 갑작스레 화면이 나가고는 '신호없음'이 뜨면서 모니터가 절전상태로 들어갔습니다.
게임 소리는 여전히 나오고 있었구요.
직감적으로 그래픽카드가 죽었구나 생각되어 강제종료 버튼눌러서 종료 후 재부팅을 하니, 부팅화면은 제대로 나오는데 윈도우 진입할때 화면에 하얀 가로줄이 생기고는 그대로 멈추었습니다. 본체를 여전히 돌아가고 있었구요. 확실히 그래픽카드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죽은 원인이 과전류에 있다고 예상하고서 본체를 끄고 전원을 전부 내렸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에어스프레이로 본체 내부를 뿌려주었죠. 그렇게하고서 다시 부팅을 했습니다. 그래픽카드가 죽었으면 부팅해도 아무 조치를 할 수 없었겠지만, 일단 다시 켜 보았죠. 요번엔 제대로 윈도우로 들어가졌습니다. 부팅화면에서 윈도우 로고 뜰때 좀 전에 하얀 가로줄 처럼 생긴게 아주 잠깐 보였다 사라지는게 마음에 걸렸지만, 일단 제대로 부팅은 되었습니다. 당장 급한데로 백업할 것들 외장하드로 다 옮겨놓았고, 간단한 게임을 시험삼아 돌려보았습니다. 잘 돌아가는걸 봐서는 그래픽카드가 아직 제 기능을 하는 것 같았는데요. 그래도 오랫동안 써왔고, 증상이 증상인지라 찜찜합니다.
어차피 컴퓨터를 바꿀때가 되어서 바꿀까 생각을 하고있다 당장 문제도 없어서 지금까지 잘 쓰고 있었는데, 이제 슬슬 다른것으로 바꿀 때가 온 것인지.
대충 원인을 짐작하기로는 고사양 게임을 즐기다 순간적으로 전력을 크게 끌어쓸만한 상황에서 전력을 떙겨오다 과전류로 인해 그래픽카드에 영향을 준것이라 보는데요. 과전류가 흘렀다면 파워or메인보드 문제일까요? 한번 손상을 입은 그래픽카드는 조만간 죽겠죠?
컴 바꾸면 그래픽카드는 그대로 쓰면서 여윳돈이 생기면 1070으로 가려했는데, 큰 돈 들어가게 생겼네요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