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어렸을 적, 철 없을 적에.. 성에 대한 지식이 전무할 때
마법의 푸른 공(프루나) 라는 것을 썼을 때다.
뭐였지.. 뭐라고 검색했는지도 기억 안나지만,
아무튼 무슨 게임을 다운받았다. 야한 일러스트가 나오고 그랬으니까 야겜이겠지
제목도 모르고 당시에는 야겜이라는 개념도 없었고, 미연시라는 뜻도 몰랐고 그냥 매우 충격과 공포의 도가니.
그림체가 미묘하게 이뻐가지고 '야한 그림 봐야지~' 라는 느낌으로 플레이 한 게 아니라...
정말 순수하게 '이 게임의 목적. 정체가 뭘까?' 라는 느낌으로 플레이 함. 당시에는 '창세기전' '랑그릿사2' '킹오파' 같은 게임만 해서 진짜 이런 게임이 궁금했음.
암튼 이제 내용.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안경 쓴 트윈테일 여자애가 나오는데, 걔한테 좋다고 하면 걔랑 메챠쿠차만 하고 엔딩이 나와.
존나 어이상실...
다음 회차에서 싫다고하니 싸대기치고 감.
그러다가 어떤 오토코노코가 와서 놀리다가 걔랑 메챠쿠챠한 것도 봤고
(당시에는 오토코노코 개념이 없어서. '무슨 여자애한테 거시기가 달려있냐...' 하고 이해가 안 됐었음)
이렇게 점점 멘탈이 박살나고 있었을 때,
주인공이 검도부 소속이었던 거 같다 그래.
웃긴게 부활동을 엄청 열심히 다니면, 주장을 이겨 (주장이 여자임)
하루라도 부활동을 안나가면 주장한테 못 이김.
주장을 이기면, 주인공이 주장의 친동생한테 '너네 누나랑 해라' 라고 명령해서 진짜 하고...
그 후로... 매일매일 근친..하다가 엔딩.
내가 도대체 뭘 본거지... 당시에는 충격받아서 뭐 이딴 게 다 있지.. 하고 욕을 함.
유일하게 못 본 엔딩이 있었던게, 선생님이랑 주인공 쫓아다니는 여자애 3명
성우가 없었던 게임이었던 ㄱ ㅓ같음. 아마 그 땐 일알못이라 있었어도 기억 안났겠지만
저번에 다크사이드 스토리 라는 고전 게임도 찾아준 여러분이니 이 게임의 제목도 찾아주리라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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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함 | 17.08.13 12:1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