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키마쿠라 라는 것을 처음 구매해봤습니다.
본래 관심도 없던 제품이었는데, 시원찮은 그녀의 육성방법이던가? 거기 주인공인 우타하가 너무 이쁘더라구요.
그 캐릭터의 일러스트가 그려진데다가 대형이라서 대형 일러스트를 소장하고픈 마음에 중고나라에 올라온 제품을 구매했는데요.
판매자의 말로는 우타하 박스에서 꺼낸것이고 미개봉 이랍니다.
미개봉이라는 말은 반만 믿었어요. 100% 믿기가 힘들죠.
하지만 물건만 이상 없으면 넘어갈 수 있는 부분.
그래서 구매를 했는데, 물건을 받고 보니까 좀 이상한거에요.
일러스트 품질이 제가 인터넷에서 봐왔던 제품들에 비해 떨어지는 겁니다.
노트북을 켜고 다시 대조를 하면서 비교를 해봤더니 역시나 그림체 품질이 달라요.
넷 검색 해보니까 이것도 가품이란게 있는 것 같더군요.
가품같아서 판매자에게 문자를 했더니 일본 정품샵에서 구매한거라면서 사진의 조명차이라는둥
인쇄중에 나타난 미세한 차이라는둥 말 하길래 사진을 찍어서 보내줬더니 차이를 모르겠다는 겁니다.
그 사람은 다른 다키마쿠라 제품들도 팔아요. 최소한 처음 접해보는 저보다는 지식이 많을 텐데 그걸 모른다는게 말이 되나요?
그리고는 어느 부분이 다른지 콕 찝어서 알려달랍니다.
아니. 사진도 깨끗하게 보내줬는데, 그 차이를 모르나?
출근 준비중에 그런 사진들을 준비해서 보내달라니까 짜증이 더 나더라구요.
시간이 없어서 그렇게까지는 못 하고 확실히 티가 나는 부분만 찍어서 보내줬더니 짜증나니까 그냥 환불을 해주겠다네요.
누가 짜증이 더 나는지 모르겠네 --;
그런데, 택비를 선불로 지불해서 자기한테 보내고, 제가 선입금한 택배비도 차감하도 환불해준다는 겁니다.
정말 어이가 없었지만 택배 선불로 보내마 했지만, 구매시 입금했던 택비를 차감하고 보낸다니...
판매자가 그게 가품인지 알고 팔았는지 모르고 팔았는지는 본인만 알겠지만, 어쨌든 제가 받은건 가품이잖아요?
그럼 그 부분에 대해서 빈말이라도 사과가 있었어야 하는거 아니냐... 책임은 전혀 없다는거냐... 했더니
괘씸했나 봅니다. 갑자기 환불을 안 해주겠다네요. 중고거래는 환불 안 해줘도 된다면서요.
그러면서 이걸 보내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서 보내고 30분을 걷고... 무슨 개소리를 하데요.
그게 그렇게 힘들면 물건들을 안 팔면 되잖아요.
그리고는 제가 자기를 사기꾼으로 몰아간다고 이상한 말을 하대요.
사진을 제대로 확인도 안 해보고 구매하고선 환불해달라고 한다고 투덜거리던데, 그 사람이 제게 사진 보내준게 2장 있어요.
사진 품질은 지글지글 합니다. 그딴 사진들 건내주고선 그 사진을 제대로 확인도 안 해봤냐는 거에요.
제가 입금한지 24시간 후에 그 사람이 택배접수를 했거든요?
근데, 그 24시간이라는 텀을 줬는데, 그 사이에 확인을 안 해봤는거에요.
보통 사람들이라면 입금을 완료하면 일상일을 하면서 운송장과 택배 오기를 기다리지 않나요?
입금 완료후 24시간동안 문자로 전송된 그 지글지글한 사진들을 제대로 안 봐놓고 환불해달라냐면서 저보고 뭐라고 하네요.
미개봉이고, 우타하 박스에서 꺼낸거면 당연히 정품 아닌가요?
가품이란건 존재해선 안 되는 물건이잖아요?
애초에 가품이라고 기재를 했으면 저는 구매도 안 했죠.
멀쩡한 정품이 왔으면 저도 환불해달라고 했겠느냐고요.
그래서 저는 경찰서에 가서 신고를 준비하고 있고요.
제가 받은 제품이 정품이 아니다 라는 자료들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지금 하나 수집한 게 있고, 다른 자료들도 수집 되기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월요일에 다른 일로 경찰서에서 형사님 뵙기로 했는데, 그 때 자세히 물어보고 진행 해보려 합니다.
웹서핑 해보니 사기 아니면 가품을 판매의 경우 상표법위반도 할 수 있다는데. 가봐야죠.
그 사람이 말 한 미개봉이라는거.... 믿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믿기도 힘든 부분이지만, 비닐 접착면 사이에 1~2cm 정도의 털이 있었거든요.
받은 그대로 상태를 유지하는게 좋을 것 같기에 포장된 상태로 찍었습니다.
(비교를 위해 정품사진을 일부 퍼온 부분에 대해서 주인분들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암튼 위에 글은 참고만 하시고, 제가 그 사람으로 부터 받은 제품을 확인 해주세요.
왼쪽이 정품이고, 오른쪽이 판매자가 일본 정품샵에서 구매한 정품이라고 주장하는 가품입니다.
여러분의 눈으로 보시기에 제가 받은 제품을 과연 정품이라고 할 수 있는건지...
저런 저급 퀄리티 제품을 8만원이나 주고 소장하고 싶으세요?
차라리 그림체가 100% 똑같은 가품이었다면 제가 말을 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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