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스럽네요.
우선 저희집은 단독 주택입니다. 전원주택은 아니고 그냥 도심에 옛날 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철조망으로 된 개집에 믹스견 두마리가 있구요.
한달전쯤인가 마당에 노란색 새끼고양이 두마리와 함께 어미가 보이기 시작해서 저희 어머님이
종종 먹을것을 내어주곤 했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안보여서 다른곳으로 이사갔구나 했더랬죠.
평화로운 일요일 아침 11시30분쯤 쓰레기 분리수거 하려고 마당에 나왔는데 개집안에 무언가 누워있더라구요
가까이가서보고 경악 -_-;; 그 안보이던 어미 고양이와 새끼 고양이 한마리가 나란히 누워서 죽어있는겁니다.
그 똥xxx들이 자기네 집까지 들어와서 밥 먹는 고양이들을 공격한거죠.
순간 화가나고 짜증 나서 그 개xx들을 구박하고 밥이며 물이며 죄다 치워버리고 개집 옆에 땅을 파서 비닐에 잘 덮어서 묻어주었습니다.
어미도 어미지만 새끼고양이가 너무 불쌍하더라구요 ㅠㅠ ㅠㅠ ㅠㅠ 괜한 미안함도 들고 죄지은 기분.
암튼 그렇게 수습하고 들어가려는데 낯익은 눈빛.
아직 남은 새끼 고양이 한마리가 멀리서 절 보고 있더군요 ㅠㅠ ㅠㅠ 어미와 자기 형제가 죽은걸 알기나 하련지
급한김에 그냥 먹을꺼랑 물 좀 주었는데 숨어서 안보이네요.
고민되는게 이 남은 새끼 고양이를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입니다.
저희 집에 사람이 늘 있는것이 아니라 이녀석이 또 개xx들 집에 들가서 봉변을 당할까봐 겁나구요.
먹을꺼랑 물만 챙겨주면서 자기가 알아서 자립하게끔 냅둬야할런지...
아니면 동물구조센터?? 그런곳에 연락해서 구조후에 다른 사람에게 입양을 기다려야하는지..
아직 새끼라서 입양은 금방될꺼 같기는 한데 길냥이라는게 좀...
제가 형편이 되면 키우겠는데 집안에도 늙은 푸들도 있고 아가들도 있어서 힘들듯 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 ㅠ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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