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용두만 선보인 거북선을 드디어 완성하였습니다.
창작레고 첫 완성작이네요.
바쁜 직장일과 병행하다보니 시간도 오래걸렸고...
특히 브릭으로 거북선의 곡선형태를 구현하기 위해서 우여곡절과 시행착오도 많았네요.
우리나라 전통의 "미" 하면 "곡선의 미"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포기 할 수 없었습니다.
곡선의 형태를 구현하기 위해서 연구하는데 가장 많은 시간을 소요한 것 같습니다.
레고거북선을 제작하면서 임진왜란 관련 자료와 다큐들을 찾아보며 유익한 시간 또한 보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다시한번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였습니다.
부족한 작품이지만 즐겁게 감상해주십시요~
거북선[龜船]
당시 설계도가 남아있지 않아 2층설, 3층설 등 다양한 학설이 존재하나 저는 3층설에 입각하여 제작하였습니다.
화포 발사시 오는 반동과 화약의 매캐함 속에서 격군과 포격수들의 공존은 어렵지 않았을까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외형디자인은 주로 영화 "명량"에서 (찔끔) 출연한 거북선과 드라마 "1592"의 거북선을 참조하였으며,
제가 아는 지식에 상상력을 더해 오롯이 구현하였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므로 고증이 부족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1층]
바닥층으로 무기고와 창고 그리고 휴식공간으로 구현하였습니다.
후미부에는 키를 조정하는 조타실이 위치합니다.
[2층]
거북선을 움직이는 격군들이 배치 되었습니다.
4개의 방을 만들어 지휘관 및 작전회의실 등으로 설계하였습니다.
[1층과 2층 내부]
노하나 당 4인 1조로 배치됩니다.
[단면으로 본 1층과 2층의 모습]
[3층]
포격수와 지휘관, 탐망꾼이 활약합니다.
앞쪽 3.5층에 지휘관이 전투를 지휘하고 4각 모소리 각 1명의 탐망꾼이 전투상황을 보고합니다.
전 3문, 후 2문 좌/우 각 9문의 화포가 배치되어 360도 전방향 공격이 가능합니다.
평저전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여 도망치듯 적을 유인하다가도 제자리에서 선회하여 공격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바다 지형과 물길 그리고 화포운용에 매우 유리한 행태의 전투선 입니다.
적진 깊숙히 침투하여 근접전이 가능하여 뛰어난 성능의 조선화포 위력은 더욱 배가 되었을 것입니다.
[3층 - 내부]
화포수 3인 1조로 활약합니다.
[용두에 장착된 화포]
[용두]
동양의 전통 용의 모습을 그리며 제작하였습니다.
백병전이 자랑인 왜군에게도 연기를 내뿜고 포를 쏘며 저돌적으로 달려드는 거북선은 실로 공포의 대상이였을 것입니다.
[귀신탈]
도깨비머리(귀신탈)의 모습을 한 돌기
본체는 선체하부에 장착하여 선체를 보호함과 동시에 충파로 적선(세키부네)들를 밀어버립니다.
[거북선]
세계최초의 철갑선으로 노략질을 일삼는 왜구해적들을 대응하기 위하여 전통 한선에 지붕을 올린 개량형 형태로 개발 되었습니다.
단단한 소나무와 참나무를 주 재료로 하여 나무못으로 건조된 거북선은 왜선에 비해 훨씬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튼튼한 선체에 얇은 철판을 덧대고 녹슬고 날카로운 창과 칼날을 박에 왜군의 백병전을 원천차단하고 조총과 화포를 무력화 하였습니다.
원거리 공격을 주로하는 판옥선과 달리 돌격전함으로 적진을 휘져으며 적의 진영을 흐트려 놓고 강력한 화포로 적군을 아비규환으로 만들었을테지요.
해무가 가득한 어둡고 고요한 새벽바다
연기를 내뿜으며 누더기를 걸치고 다가오는 거북선에 당황하던 왜군들은 공격명령에 거북선에 뛰어내렸다가 그렇게 황천길로...
23전 23승 전승
불패 신화의 힘!
판옥선과 거북선입니다.
1592년
조선의 무능한 왕과 탐관오리들이 세상을 지배하던 때에...
그들이 없었다면...
현재 우리는 일본의 속국으로 노예생활을 하고 있진 않았을런지...
존경하는 이순신장군님과 조선수군 그리고 자신과 가족을 지켜내기 위해 생사를 거신 민초들의 넋을 기립니다.
감사합니다!
'오른쪽 베스트' 가문의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IP보기클릭)67.170.***.***
거북선 위에 뛰어내린 왜군이 레고를 밟고 죽는거군요..
(IP보기클릭)218.156.***.***
대박이네요.
(IP보기클릭)121.164.***.***
그래..! 이거야 이런 걸 보고 싶었다고!
(IP보기클릭)14.138.***.***
아주 고통스럽게 죽어갔다고 전해졌다고 한다...
(IP보기클릭)175.121.***.***
우리나라의 한선 같은 평저선은 제일 밑바닥에 평형수를 실었다고 하던데 말입니다.(유럽의 첨저선은 자갈이나 돌 같은 걸 밸러스트로...) 무기고를 저기에 두면 화약이...(먼산)
(IP보기클릭)121.139.***.***
(IP보기클릭)211.170.***.***
기본이 2층이라더군요 그리고 용머리는 포가 나가는게 아니다 화염방사했을꺼랍니다(근데 어떻게 나가는지는 실체가 없어서...) | 17.11.30 22:23 | |
(IP보기클릭)110.35.***.***
사견으로는 일단 포문을 장착해서 양옆의 포보다는 구경이 작은 포를 운영하면서 연막이 필요할때는 짚등을 태워서 연기를 밖으로 빼지 않았을까 합니다. 저당시에 지금의 무기체계중 화염방사기처럼 불을 뿜어내는건 생각보다 힘든일로 알고 있거든요 | 17.11.30 22:33 | |
(IP보기클릭)123.214.***.***
옛날에 역사스페셜 인가? 에서 거북선 복원 관련 이야기중에 3층 맞다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유중 하나가. 거북선 자체가 판옥선의 설계를 기본으로 만들어진 배이기에 2층 구조가 아닌 3층 구조 즉 포수와 격군이 분리된 공간에 있다. 라는 복원 애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2층 구조면.. 돌격선 성격을 가지는 거북선이.. 포를 쏠때는 기동성이 죽어버린다는건 좀.. 이치가 안 맞지 않나..? 싶습니다. 용머리도 슬라이드식? 이라는 말도 있더군요. [실제 거북선 그림들 보면 용머리 목덜미에 빈공간이 보임] | 17.12.01 17:46 | |
(IP보기클릭)58.237.***.***
마침 저도 말씀하신 용머리 기믹을 표현하려고 했습니다만... 역량이 부족해서 포기했네요. 리뉴얼하게 되면 도전해볼 예정입니다~ | 17.12.01 23:01 | |
(IP보기클릭)218.156.***.***
대박이네요.
(IP보기클릭)58.237.***.***
과찬이십니다~ 관심 감사드립니다!!!^^ | 17.12.01 23:02 | |
(IP보기클릭)210.155.***.***
(IP보기클릭)58.237.***.***
먼 옛날 유인촌이 했던 방송 저도 본 기억이 있습니다.^^ | 17.12.01 23:02 | |
(IP보기클릭)125.142.***.***
(IP보기클릭)58.237.***.***
관련 자료와 다큐나 방송을 찾아보면서 작업했습니다.^^ | 17.12.01 23:04 | |
(IP보기클릭)67.170.***.***
거북선 위에 뛰어내린 왜군이 레고를 밟고 죽는거군요..
(IP보기클릭)14.138.***.***
halbae87
아주 고통스럽게 죽어갔다고 전해졌다고 한다... | 17.12.01 00:29 | |
(IP보기클릭)121.66.***.***
넘모나 잔인한 거시야... | 17.12.01 11:09 | |
(IP보기클릭)58.237.***.***
하하하 그렇군요~~^^ | 17.12.01 23:04 | |
(IP보기클릭)110.70.***.***
(IP보기클릭)58.237.***.***
관심 감사드립니다! 레고로 작업하면서 조상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렸습니다. | 17.12.01 23:05 | |
(IP보기클릭)121.164.***.***
그래..! 이거야 이런 걸 보고 싶었다고!
(IP보기클릭)58.237.***.***
^^ 감사합니다! | 17.12.01 23:06 | |
(IP보기클릭)175.121.***.***
우리나라의 한선 같은 평저선은 제일 밑바닥에 평형수를 실었다고 하던데 말입니다.(유럽의 첨저선은 자갈이나 돌 같은 걸 밸러스트로...) 무기고를 저기에 두면 화약이...(먼산)
(IP보기클릭)121.144.***.***
어차피 선체 뚫고 화약을 유폭시킬 무기가 그당시에는 없었으니 별 문제 없었을거 같습니다... | 17.12.01 14:20 | |
(IP보기클릭)175.121.***.***
아뇨, 화약이 젖을 수 있다구요...;; 특히 흑색화약은 습기에 민감합니다. | 17.12.01 16:53 | |
(IP보기클릭)121.144.***.***
그런 말을 하신적이 없으니 제가 알 도리가 없죠... 그리고 습기에 민감한건 잘 알고 있습니다...그래서 기름먹인 한지등으로 싸서 봉인한 다음 쏠때마다 뜯어서 쓴 적도 있구요... | 17.12.01 16:55 | |
(IP보기클릭)58.237.***.***
초효님 말씀대로 관련 다큐에서 목선의 특성상 바닥층은 물을 퍼내야 했다는 설도 있더라구요.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고증은 부족합니다. 역사에 대한 관심과 연구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17.12.01 23:08 | |
(IP보기클릭)112.168.***.***
(IP보기클릭)58.237.***.***
추후 동일 색상의 브릭 구매가 가능하다면 복원해 볼 예정입니다! | 17.12.01 23:09 | |
(IP보기클릭)218.49.***.***
(IP보기클릭)58.237.***.***
과찬이십니다~ 신급 능력자들이 줄을 서 계시더라구요^^ | 17.12.01 23:10 | |
(IP보기클릭)112.144.***.***
(IP보기클릭)58.237.***.***
무려 11890입니다. 최근 리뉴얼된 밀팔보다도 많네요.ㅠ_ㅠ 레고 아이디어에 제출해보고 싶어서 브릭은 최대한 통제 하려고 했는데... 실패했습니다. | 17.12.01 23:12 | |
(IP보기클릭)113.199.***.***
(IP보기클릭)58.237.***.***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17.12.01 23:14 | |
(IP보기클릭)112.172.***.***
(IP보기클릭)58.237.***.***
브릭 통제 실패로..;;; 대략 한아름은 되겠네요. | 17.12.01 23:15 | |
(IP보기클릭)221.147.***.***
(IP보기클릭)58.237.***.***
복원해보도록 준비중입니다. | 17.12.01 23:16 | |
(IP보기클릭)219.255.***.***
(IP보기클릭)58.237.***.***
관심과 조언 감사드립니다 추후 리뉴얼 하게 되면 참조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북소리나 깃발 등으로 층간 작전을 전달하지 않았을까 해서 각층 앞쪽에 구멍을 구현하였습니다. 등갑판은 필요시 돚대를 장착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두었는데...(등판의 사각형^^) LDD로는 해적선 시리즈 같은 돚대을 설치할 수 없어... 미장착 버전으로 마무리했네요^^; | 17.12.02 00:02 | |
(IP보기클릭)112.160.***.***
(IP보기클릭)112.214.***.***
(IP보기클릭)58.237.***.***
정말 무궁무진합니다.^^! | 17.12.02 00:03 | |
(IP보기클릭)220.77.***.***
(IP보기클릭)121.125.***.***
(IP보기클릭)211.60.***.***
(IP보기클릭)58.237.***.***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서양식 키 브릭 설치도 사실 걸린 부분 이였습니다. 추후 리뉴얼 하게되면 보안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17.12.02 00:07 | |
(IP보기클릭)112.164.***.***
(IP보기클릭)58.237.***.***
아이고 과찬이십니다~~~~ | 17.12.02 12:52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58.237.***.***
네 저도 창작은 처음이라 블릭 구입하는 방법을 아직...;;;; 추후 복원 예정입니다. | 17.12.02 13:48 | |
(IP보기클릭)121.137.***.***
(IP보기클릭)58.237.***.***
Ultimate Collector Series라고 브릭수가 많고 큰 제품에 적용됩니다. 최근에 재발매된 밀레니엄팔콘 같은 제품을 말합니다.^^ | 17.12.02 12:5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