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덕호아카이브입니다.
3월 초에 처음 미니피규어를 주제로 루리웹을 시작했던 한 유저였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격려 및 응원해주신 덕분에 첫 발을 잘 내디딘(?) 것 같아서 괜히 기분이 좋았졌쓰! 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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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레고미니피규어를 중심으로 썰 하나 풀고 갑니다.
레고미니피규어를 좋아하는 분들은 각자 취향대로 아기자기하게 모아가고 있을겁니다.
아주 방대한 양부터 독특한 색깔만 모으는 분까지 정말 다양합니다.
저는 주로 특정 테마별로 모으거나 드라마, 영화 콘텐츠 위주로 모읍니다.
영화콘텐츠라 하면 유명한 것부터 다소 비주류까지 모으는 편입니다.
페르시아 왕자까지 모으는 사람은 좀 드물더군요. (제이크 질레한의 연기는 제법 좋았다고 생각해요.ㅎㅎ)
영화 '백투더퓨처'도 아는 사람만 알지, 출생년도가 95년 생만 넘어가면..."이런 뭐 구닥다리 영화가 다있냐고!ㅋㅋ"
괜히 나무랄 정도로, 생각보다 비주류로 분류되더군요. 다들 나만큼은 알고 있을줄 알았는데, 영화 제목 정도만 알뿐 무슨 내용인지 거의 모르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영화가 가진 시나리오나 연출력이 참 인상적이어서 상징적으로 이런 영화피규어까지 모으는 편입니다.
한편 테마별이라하면, 위 사진이 흔한 예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우주에 관심이 많아서 우주인들 미니피규어들을 소량으로 모아두고 보니 제법 볼만하더군요.
시티 종류 미니피규어, 폴리팩 우주인(1978) 그리고 미니피규어시리즈에 있는 우주인까지 노란잠수함의 발판 위에 응용해서 한번 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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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까지만 해도 그냥 무난하게 아무생각없이 지냈습니다.
(딱히 반지의 제왕을 모아야겠다는 생각도 안했구요.)
그런데 이 사진이 화근(?)이 됐습니다.
에이C.... 이거 좀 이쁘자나...!
반지의 제왕 편, 플쓰3 광고였는데 괜히 심쿵스럽더군요.
레골라스의 힘 잔뜩 실린 화살질, 골룸의 음탕한 표정, 비록 작은 체구지만 기상만큼은 박수쳐줄만한 우리의 프로도
언제봐도 할아버지 리스펙 간지를 보여주는 간달프까지...이 사진을 보고 그냥 지나갈 수 없었습니다.
그 기세를 몰아...
(출처: http://www.fmkorea.com/61217401)
개봉한지 벌써 16년이 넘어간 반지의 제왕(2001)이지만,
다시 봐도 간지나는 로히리이이이임!의 함성과
데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쓰!를 외치며 달려가는 로히림 돌진 장면은 여전히 가슴뛰게 합니다.
당시에 뭣도 모르고 반지의 제왕을 봤어도
헐리우드급 규모의 스크린, 박진감 넘치는 희열... 다들 느끼셨을겁니다.ㅎㅎ
유투브로 한 20분 동안 반지의 제왕을 다시 리뷰하니...
이젠 작게나마라도 반지의 제왕 테마를 모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두둥
구글에서도 레고 반지의 제왕을 찾아봤지만, 역시나 레고에는 엄청난 사람들이 항상 존재합니다.
이 많은 떼샷부터 해서...반지의 제왕 시리즈도 무척 많더군요.
하지만 전 여전히 덕력(=거의 경제력이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봅니다...또르르)이 모자라서
여기까지는 못하겠고... 중고나라를 뒤적뒤적 했어요.(어쩔수 없이 ㅜㅜ)
뭐니뭐니 해도 반지의 제왕은 프로도를 중심으로
간달프, 아라곤, 레골라스, 김리 그리고 덤으로 골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방향을 잡고 스피드하게 모아봤습니다.
레골라스, 김리, 골룸은 싸게 같이 묶어서 파는 분이 계셨고, 폴리팩 위주로 파시는 분이 계셔서 간달프와 프로도를 득했습니다.
아라곤은 다른 캐릭터들을 샀을 때 작게나마 한 구석탱이에서 팔고 있길래 집어왔습니다.ㅋㅋ
설레는 마음으로, 스피드하게 조립했습니다.
반지의 제왕 ost 'may it be'도 경건하게 틀고요ㅋㅋㅋㅋㅋ...
첫 번째로 골룸이 탐내는 반지를 중심으로 스틸컷을 찍어봤습니다.
골룸, 반지를 향한 그의 초췌한 눈빛
작은 체구이지만 다부진 우리의 프로도와 손주처럼 지그시 바라보는 간달프.
영화를 본 많은 분들은 이 삼총사를 굉장히 좋아할 것입니다.
장수하는 인간계의 아라곤, 엘프의 레골라스 그리고 김리까지.
암울한 사우론 시대임에도 서로를 믿고 함께 싸우는 그들의 모습에서 희망을 느꼈을 것입니다. 乃
아까 보여드린 우주인들 미피떼샷처럼 적당한 발판도 간단하게 만들어 봤습니다.
경사브릭으로 주변을 마감하고, 안쪽에는 미니피규어 시리즈에 들어있는 발판을 활용했죠.
가운데는 반지와 밑에서 불빛이 통과하여 화려하게 빛날 것까지 고려해서 제작해봤습니다.
빛으로 반지를 강조하기 위해 가운데는 투명브릭을 사용했습니다.
아래에서 빛이 나올 것을 생각하니 괜히 설렙니다.ㅋㅋㅋㅋ 두근두근2
영롱하게 빛나는 반지, 아주 마음에 듭니다.
뒤쪽은..덕력이 부족해서...ㅋㅋㅋㅋㅋㅋ빨간브릭이 에러로 들어간건 안비밀...
있는 브릭, 없는 브릭 싹다 모아서 하다보니 이렇게 되었답니다.
밑판 구조도 굉장히 간단하죠?
반지가 위치할 부분만 투명 브릭으로 처리했습니다.
발판과 미니피규어를 올려서 반지의 제왕 테마를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아주 든든한 반지의 제왕 팀과 오른쪽 끝에 포인트로써 골룸이 서 있으니,
누가 봐도 '반지의 제왕 테마'임을 알 수 있겠죠?
간단한 동영상도 만들어 볼꼄, 배경색깔을 어둡게 하여 불빛이 좀 더 돋보이게 한번 찍어보고 싶었습니다.
아직 영상찍는 법을 잘 못다루고, 유투브 눈팅족이라... 간략하게 올려봤어요.ㅋㅋㅋ
(동영상이 일시적으로 안 될 경우: https://www.youtube.com/watch?v=Y6s9ROp5mi4&feature=youtu.be)
번거롭게 해서 죄송합니다 (__)
가운데 투명브릭을 배치하고 반지를 올린 보람을 느꼈습니다.
뿌드드드듯!
반지의제왕 미니피규어들을 모으기 위해 대략 48,000원의 비용을 들인 소박한 작은 꿈을 이뤘습니다.ㅋㅋㅋ
지금까지 반지를 둘러싼 반지의 제왕 테마로 미니피규어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이번 기회에 기억 한 편에서 잊혀져 가고 있던 영화 반지의 제왕도 정주행!!! 까지는 아니더라도...ㅋㅋㅋ
액기스, 명장면 장면을 다시 보면서, 흠 잡을 것 없는 이 영화를 다시 느끼러 가시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다음에도 레고미니피규어로 만나요 :D
# (특히) 영화 콘텐츠를 좋아하는
조덕호아카이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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