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을 빙자한 울산여행#04
저녁에 신촌■대반점에서 식사하고 태화강따라 거닐다가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편의점에서 맥주 좀 사갔어요.
원래 뭔가 울산의 핫한(?) 그런 술집가서 맥주도 한 잔 먹고 그러고 싶었는데, 와이프가 너무 피곤해해서 포기 ㅠㅠ
누워서 TV 틀어놓고 맥주 한 캔씩 하다가 잠들었습니다.
허니버터칩 무려 라벤더+블루베리맛이 있길래 호기심에 구매했는데, 샤프란(=섬유유연제)맛이 나는 허니버터칩. 전 괴랄하게 느껴졌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창 밖을 보니 관람차가 보이네요.
근 10여년 전에 울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와보고, 두번째 방문입니다. 기억은 잘 안 남.
아점으로 우동을 먹으러 "아키라"에 왔습니다, 호텔에서 별로 안 멀어서 걸어왔는데 쪄죽는 줄 ㄷㄷ
우동으로 생활의 달인들끼리 경쟁붙였는데, 거기에서도 최강달인으로 등극한 집이라고 합니다. 웨이팅 있었어요.
웨이팅하는 동안에도 계속 면 만들고 계셔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20분 정도 기다려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날씨때문에 냉모닐이 매우 당기긴했는데 그래도 우동으로 올인합니다.
아키라 우동정식, 붓가케 우동정식을 주문합니다.
정식으로 주문하면 도시락 같은 느낌으로 이것저것 나름 괜찮은 구성으로 나오더라구요.
입이 막입이라 그런지, 맛 자체는 전체적으로 무난했습니다. 쯔유도 무난한 맛?
근데 확실히 우동 면발은 진짜 탱글탱글하더라구요, 끊기지도 않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잘못나온 줄 알고 여쭤봤는데, 새우튀김은 붓카케우동정식에만 나온다고 하네요.
일전에 분당에서 '야마다야'라는 우동집에서 먹었던 우동과 매우 흡사합니다.
맑은 국물이지만 맛은 꽤 짭니다, 비주얼과는 달리 익숙한 포장마차 우동의 느낌이 난다고나 할까요.
마찬가지로 맛은 안정적이었으나, 면발 만큼은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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