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로컬푸드 직매장 갔다가 깻잎을 싸게 사왔습니다. 일반적인 한장한장 차곡차곡 겹쳐 놓은 깻잎이 아니라
거칠게 작은 순까지 다 따서 잔뜩 담아 놓은 것을 사왔어요. 500g 한봉지에 1500원!
증거사진 싸죠? 이미 반 정도를 한번 간장절임 해봤는데 제 입맛에도 맛있고 부모님도 맛있다 하셔서 또 만들었어요.
자잘한 줄기들을 손질해 준 후에 잘 씻어서 물기를 빼 놓습니다.
간장물에 들어갈 야채들을 쎃어 놓습니다. 대파. 양파. 청양고추. 굵게 찧은 마늘이에요.
간장반 물반 해서 물엿, 미림, 설탕을 넣고 끓여주다가 야채들을 투하합니다. 깻잎이 간하는 걸 감안해서 그냥 드셔봐서 약간 짜고 단 정도로 하면 되요.
팔팔팔 끓여주다가 야채들이 어느정도 익은 듯 하면
통에다 깻잎을 적당히 깔고 끓는 간장물을 부어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다시 깻잎을 올리고 간장물 부어주는 걸 반복합니다. 보통 차곡차곡 쌓는데
구찮기도 하고.. 크기가 들쑥날쑥한 깻잎들이라 그냥 대충 절여줍니다.
짜잔 완성... 테스트 삼아서 샐러리도 절여봤습니다. 깻잎같이 향이 센 야채라 잘 맞을 거 같아서요.
요건 만들어 놓은지 5일 정도 된 것 맛있습니다. 밥도둑이에요! 저 간장에 계란후라이해서 밥 비벼먹어도 괜찮더군요.
아 요 글 쓰고 나니 통깨 뿌려 놓는 걸 까먹었네요. 지금 뿌려야겠습니다. 요거만들 때 당근을 넣는 분도 계신데 전 당근은 잘 안 맞는다 생각해서
뺏습니다. 참기름 뿌려 놓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면 좀 깔끔한 맛이 덜한듯 해서 통깨만 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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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향 적응 안 되는 거도 유전적인 걸까요? 고수나 오이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유전적으로 그렇다고 하더군요. | 19.06.26 18: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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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집밥만 해먹는 게 좋아요. 요식업서 알바해보니 엄청 힘들더라구요. | 19.06.26 18: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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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 절임은 저도 맛있을지 맛없을지 기대 되는 중입니다. 일단 만들자마자 하나 먹어봤는데 그냥 생 샐러리 맛 ; 깻잎과 달리 두꺼워서 좀 오래 절여놔야 맛이 배일듯 하네요. | 19.06.26 22: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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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 뿐 아니라 양파도 꽤 맛나길래 오늘 만든 건 양파 양도 늘리고 양파도 다소 크게 썰었어요. | 19.06.26 22: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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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기 하나 없어서 아주 깔끔하고 좋아요! | 19.06.26 22: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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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에 비벼도 좋고.. 부침개 찍어 먹기에도 좋더라구요. | 19.06.27 12: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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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곡차곡 쌓지 않고 그냥 저렇게 하니 편하네요. 먹을 때는 살짝 젓가락질을 더 하긴 해야지만요. | 19.06.27 14:5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