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냉장고 정리용으로 만든 짬뽕 비스무레한 거?

[페르셔스]

냉장고에 애매하게 남은 재료들이 많이 있어서 그냥 다 섞어서 끓여 먹기로 했습니다. 

캔죽순 물에 담궈 놓은 거 쪼금, 짜장이랑 볶음밥 해먹고 남은 돼지고기 쬐금, 사다 놓고 까먹고 있던 팽이버섯

냉동실에 있은지 좀 오래되서 성에가 끼어가는 냉동바지락, 생으로 먹기에는 좀 질긴 부추 약간 

등등의 재료를 고추기름 두르고 볶아내서 끓였습니다. 

살짝 매콤하게 먹고 싶어서 고추기름만 넣었습니다. 그래서 국물이 맑아요. 

냉동바지락을 많이 넣었더니 국물이 시원하네요. 잘 먹었습니다. 

맨날 올리는 것들이 비슷비슷해서 넘 식상하네요. 

[LCH]

국물이 투명한게 무슨맛일지 궁금하네요~ +_+

[페르셔스]

돼지고기 조금에 야채랑 냉동바지락 새우가 들어가서 약간 칼칼한 해물샤브샤브 국물맛이었어요.

[LuLLaBy.]

늘 맛있어 보입니다! 진짜 부지런 하세요. 재료들이 야채도 듬뿍듬뿍!!

[페르셔스]

부지런 한게 아니라 게을러요. 저거 한냄비 끓이면 3~4끼는 해결되니 개이득이죠!

[MadMax1]

재료가 여러가지 들어갔으니 맛이 없을리가 없겠네요ㅎ 근데 썸네일은 꼭 육개장인줄;; ㅎㅎㅎ

[페르셔스]

재료가 듬뿍 들어가서 치킨스톡을 조금만 넣었는데도 맛나더라구요.

[꿈과음악사이]

손만 거치면 어떤거든 요리가되는 매직 ㅊㅊ

[페르셔스]

그냥 다 썰어서 볶아서 물붓고 끓이면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