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해선 실패하기 힘든 요리가
카레와 부대찌개죠 ㅎㅎ
일단 햄을 잘깔아주고 (런천미트 보단 역시 스팸인 겁니다!!) 중간엔 칼집을 넣은(안넣으면 터집니다!) 비엔나를 깔아 줍니다.
김치찌개(라고 쓰고 고기가 김치보다 2배 이상 많은 고기 찌개)를 끓이고 남은 돼지 전지를 소주 조금 넣고 데쳐서 가볍게 익혀
잡내와 기타 찌꺼기를 제거 한 후 가운데 얹고 마찬가지로 살짝 데친 고향 만두를 둘러줍니다.
고기가 가득한 냄비에 벌써부터 배가 불러옵니다.
대파의 뿌리부분을 어슷 어슷 썰어서 대파 진액이 잘 우러나도록 해서 마찬가지로 가운데 토스!
돼지 고기를 넣었으니 평소엔 넣지 않던 김치도 양념을 좀 털어내고 썰어서 소량 데코를 해줍니다.
그리고 한국인의 소울 베지터블(?) 청양고추를 한개 숭덩숭덩 썰어서 투하 합니다.
마지막으로 직접 만든 양념을 냉장고에 2시간 정도 숙성후 끼얹어 줍니다.
(이후 육수를 부어놓은 사진과 완성된 사진이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건지 몰라서 올리지 못했습니다)
평소엔 간간한 다시마,황태 대가리 육수를 쓰지만 오늘같이 고기 고기한 부대찌개엔
다시마 물 한컵과 사골 육수 2컵을 섞어서 부어 줍시다( 다 귀찮을땐 그냥 오뚜기 사골을 씁니다. 찬양하라 갓뚜기!!)
완성 사진이 사라져서 슬프지만 대략 고기가 가득해서 상남자의 기운이 가득해지는 부대찌개가 완성 됩니다.
슬픈 탄생 비화를 가진 요리지만 이만큼 맛있고 쉽고 실패하기 힘든 요리도 또 있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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웁스... 이런 막만든 요리글로 오른쪽을 다 가는군요ㄷㄷㄷ
역시 부대찌개는 우리의 소울푸드이자 보양식인듯 하네요
양념장을 물어보신분이 많으시네요
저는 고춧가루3스푼 고추장 0.5스푼 간장 3스푼 다진마늘 2스푼 맛술 1스푼 매실액 1스푼 넣고 쉐킷쉐킷 한다음
냉장고에 비닐팩 덮어놓고 2어시간 묵혔다가 씁니다.
저 묵히는게 별거 아닌듯 하면서도 마늘 진액이랑 양념이 잘 섞여서 맛있게 느껴지더군요(과학적 근거X)
완성샷은 아무리 휴대폰을 찾아도 없는걸 보면... 어흑 마이깟... 다음번에 더 맛있어 보이는
부대찌개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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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하니까 보양식 으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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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해서 실패 안하는 요리인데 왜 제 아내는 실패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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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에는 스팸보다 런천미트가 어울림. 단, 국산 런천미트 말고 미제 런천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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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를 많이 먹다보니 알게된 사실은.. 전골냄비와 콩통조림과 민찌<-필수 그리고 미국식소세지와 스팸을 얇게 자르고 너무 과하게 넣지 않는게 중요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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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에는 베이컨 넣으면 더 맛있어요 동두천에 있는 식당 가면 어떤식당은 프리미엄 부대찌개? 뭐 그렇게 이름 붙여넣고 기본보다 2천원 더 받고 베이컨 넣어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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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하니까 보양식 으로 합시다! | 19.05.22 13: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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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자면 서양 식재료를 쓰는 한식이라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싶네요 | 19.05.29 16: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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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하고 처지가 비슷하달까.. 서양재료를 한국식으로 만든 음식이니, 일단은 한국음식임 | 19.05.29 20: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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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통닭도 한식인데 뭘. | 19.05.29 21: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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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이죠... 아욱국은 한식이라고 당연 생각하시겠지만 아욱의 원산지는 유럽이랍니다 ㅋㅋ 재료가 서양것이라 해도 우리식으로 조리 한다면 우리 음식이라 생각합니다 | 19.05.29 23: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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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아닌가요? 우리나라가 원조인 줄 알고 있는데. | 19.05.30 06: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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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왜 갑자기 알람이 막오나 했더니 오른쪽에.. ㄷㄷㄷㄷ 걍 심심해서 가볍게 적어본 댓글이야 펭귄들아 그만해~~ ㅠㅠ | 19.05.30 08: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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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펭귄대신 갈매기는 어떰? | 19.05.30 09: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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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가 외국산이라면 한식이라고 부를 만한 건 몇개 남아있지도 않을 겁니다. 품종의 영역으로 가면 더 그럴 것이고, 고추를 쓰는 모든 요리는 일본산이 되겠지요. 그 고추마저도 일본 역시 외국에서 도입했을 것이니. 요약하자면 그건 분류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 19.05.30 09: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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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이죠. 외국에 없잖아여 | 19.05.30 13: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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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들어간 건 다 멕시코 음식이다가 되겠죠. 재료에 따라 가르면. | 19.05.30 13: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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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소주 안주로도 딱이죠 | 19.05.23 0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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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지인은 부대찌개 만큼은 런천미트 파인 녀석도 있습니다. 물론 그래놓고 집에 놀러오면 명절에 차곡 차곡 재놓은 스팸을 귀신처럼 찾아서 먹어버리지요 | 19.05.23 0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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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와 햄은 다다익선 입니다. | 19.05.23 0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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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에는 베이컨 넣으면 더 맛있어요 동두천에 있는 식당 가면 어떤식당은 프리미엄 부대찌개? 뭐 그렇게 이름 붙여넣고 기본보다 2천원 더 받고 베이컨 넣어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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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 특유의 염지, 훈제 향이 국물에 스미면 맛잇죠. 이번건 비엔나 소시지로 대체하고 남은 식재로 처분할겸 한지라 ㅎ | 19.05.23 0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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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를 많이 먹다보니 알게된 사실은.. 전골냄비와 콩통조림과 민찌<-필수 그리고 미국식소세지와 스팸을 얇게 자르고 너무 과하게 넣지 않는게 중요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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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본격적으로 만들땐 저도 내장과 염통을 갈아넣고 만든 콘킹 소시지(이거 필수!)와 다짐육 그리고 베이크드 빈을 꼭 넣죠 | 19.05.23 0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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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크드빈스 일명 부대콩 이라고 불리웁니다 ㅎㅎ | 19.05.29 22: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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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선물 받은 콘비프 통조림을 뽀개서 넣었을땐 국물맛이 정말 환상이었는데 다시 구하려니 쓸데없이 비싸서 보통은 그냥 돼지고기 다짐육을 씁니다 | 19.05.23 0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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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통조림은 넣으면 진리긴 한데 가끔 만들어 먹는경우 너무 많이 남는단말이죠 | 19.05.23 0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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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해서 실패 안하는 요리인데 왜 제 아내는 실패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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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양념 치킨스톡을 선물해보심이...? 저도 부대찌개 몇번 만들때 부족하다 싶었는데 치킨 스톡 넣으니까 완벽해지더라구요 | 19.05.29 20: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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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의 비결은 양념장과 다시다, 그리고 사골육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잡재료는 자유롭게 넣으시되 민찌를 넣어주시면 맛이 급상승합니다. | 19.05.30 01: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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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 맛이 부족하다면 햄이 부족한건 아닐지 고민해봅시다! | 19.05.30 02: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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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에는 스팸보다 런천미트가 어울림. 단, 국산 런천미트 말고 미제 런천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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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부터 짜보이네여...... | 19.05.29 23: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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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은 깡통햄 되게 질색함 | 19.05.29 21: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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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고기 갈아넣은 분쇄육 부대찌개 보면 비비탄만하게 들어있는 고기덩어리가 민찌임 | 19.05.30 15:2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