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읽고 아내가 몸져 누워있는 걸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건 전혀 아니고요. ^^
오늘 제가 쉬는 날이라서 아내 전용 반찬을 만들어 봤습니다. 저는 해산물을 거의 안 먹다시피 해서 아내 전용.
며칠 전에 우연히 시장을 지나가다가 대합이 눈에 딱 들어와서 오늘 쉬는 날이라 가서 사 와서 이렇게.
대합만 들어가면 뭔가 공허하니 공허함을 채워 줄 새우도 샀습니다.
25마리에 만 원. 띠용.
언제 25마리를 다 손질하나 싶어서 망설이고 있는데 아저씨가 12마리에 5천 원이라고 하셔서 12마리 사 왔습니다.
대합은 2마리 5천 원.
대합 처음 사 봤는데 살이 엄청 크더군요.
모시조개랑 바지락만 보다가 대합 살 크기 보니 위압감.
아무튼 대합 2마리하고 새우 6마리 넣고, 새우 머리는 3개만 넣고, 육수는 미리 준비한 멸치 우려낸 걸로 사용.
채소는 노랗고 작은 아기 배추 같은 것과 쑥갓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6마리는 이렇게 찜으로.
저녁에 퇴근하고 온 아내가 이런 난생 처음 보는 장면을 보면? 힘들게 왜 이런 걸 했냐고 쿠사리 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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