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깨서 저번주에 바나나를 가져다 주셨는데.. 이미 노랗게 익어버린 바나나들이었습니다.
저는 초록색이 좀 섞인 새콤한 맛이 나는 바나나를 좋아하거든요. 하루에 하나씩 먹긴 했는데..
결국 2개 남은 바나나가 과숙성이 되어버려서 흐물흐물해졌습니다. 요걸 그냥 얼렸다가 스무디해먹을까 하다가
문득 예전에 이혜정샘이 라디오에 나와서 하신 얘기가 떠올랐습니다.. 김치 담글 떄 찹쌀풀 대신 바나나를
갈아 넣어도 좋다고 하셨었죠.. 그래서 당장 궁금해서 만들어 봤습니다.. 마침 깍두기도 다 먹어서 깍두기를 담았어요..
무를 썰은 후 소금 설탕을 뿌려서 1시간 정도 절입니다. 중간중간 뒤적여주고요.
저 위에 보이는 노란 액체가 바나나 갈은 겁니다. 양파 3/4개 바나나2개 마늘 생강 그리고 갈치액젓을 넣어서 갈아줬습니다...
보통은 쪽파를 넣었었는데 이번엔 없어서 그냥 대파를 썰어 놓고
무가 다 절여지면 절여진 국물을 빼내고 고추가루로 무쳐준 다음에 파와 갈아놓은 액체를 투하해서 잘 섞어줍니다...
여러가지 양념 냄새와 섞여서 바나나 냄새는 안 나네요. 버무려 놓은 때깔로만 보면 여태 해먹은 깍두기중 제일 낫습니다..
김치통에 넣어서 숙성시키면 끝... 맛이 기대됩니다. 보통 매실액이나 꿀을 추가로 넣어주는데 바나나가 달아서 추가로 넣진 않았어요.
오른쪽 베스트에 갔네요! 감사합니다. 익은 맛이 궁금하실 듯 해서 수정으로 덧붙여 봅니다. 이거 올린후 다른 게시물로 올리기도 했지만요.
그냥 평범하게 맛있게 깍두기가 익어서 잘 먹었습니다. 깍두기 국물의 점도가 아주 적당하고 시원한 맛이 나서 앞으로 일부러 바나나를 넣어서 깍두기
담그려고 합니다. 아는 분도 나눠주고 했더니 오른쪽 베스트에 간 시점엔 이미 다 먹어버려서 또 담글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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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기대하면서 들어왓는데..... 양념 재료로 넣으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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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가 찹쌀풀 대용품이 되는거군요 단맛도 내구 전 바나나를 깍둑 썰기하셔가지구 김치 담그셨다는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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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익어서 껍질 초록색에 딱딱하고 신맛나는 바나나면 바나나 자체로 김치가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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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담글 때 설탕 이나 과일 갈아서 넣는다고 들었는 데 그런 식으로 바나나를 갈아 넣은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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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껍질도 안까고 담갔네요 무슨맛일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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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익으면 맛이 기대됩니다. 때깔이 좋아서요.. | 19.04.25 19: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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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깔은 제가 봐도 좋긴 한데.. 맛은 익어봐야 알 듯 해요. | 19.04.25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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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 해봅니다 ㅎ | 19.04.25 2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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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정도 지나면 올려보겠습니다 | 19.04.25 20: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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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대용도 되지만 찹쌀풀의 역활을 대신하는 게 큽니다. | 19.04.25 22: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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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 입니다 깍두기에 바나나 넣는 건 처음 봐서 신기하네요 | 19.05.03 14: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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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깔은 진짜 곱습니다. | 19.04.25 22: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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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안 익은 거 하나 먹어봣는데 그냥 평범합니다. 양념맛과 향에 가려서 바나나 냄새나 맛은 안 나더라구요. | 19.04.25 22: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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읭? 미니언즈를 안 봐서 이해 불가능.. 짐작해 보자면 미니언즈들이 노래서 바나나랑 비유되서 그런 건가요? | 19.04.26 01: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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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송 생각나서 해 본 소리에요 ㅎㅎ 영화중에도 바나나먹는장면이 젤 많이나오고.. | 19.04.26 01: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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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상조죠! 위에도 썼지만 그냥 생각보다 평범한 맛입니다. | 19.04.26 10: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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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게 될지 망할지 기대중입니다. | 19.04.26 1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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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기대하면서 들어왓는데..... 양념 재료로 넣으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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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사진의 김치는 무슨 김치죠? 귤? | 19.05.03 15: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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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로 담근 김치라고합니다 한번도 직접 본적은 없는 물건이에요 | 19.05.03 15: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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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S
와; 껍질도 안까고 담갔네요 무슨맛일까여 | 19.05.03 21: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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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귤은 껍질도 먹어요.. 시중에 유통되는건 장기보관과 윤기내려고 왁스칠을해서 그냥은 못먹어요... | 19.05.03 22: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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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없는 배를 선뭉받았을 때 배깍두기는 해본적 있어요 | 19.05.03 18: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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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다 먹었습니다 ㅎㅎ 국물만 조금 남았어요.. 남은 국물에 가루김 참기름 해서 밥에 비벼 먹을 예정입니다. | 19.05.03 18: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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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가 찹쌀풀 대용품이 되는거군요 단맛도 내구 전 바나나를 깍둑 썰기하셔가지구 김치 담그셨다는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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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익어서 껍질 초록색에 딱딱하고 신맛나는 바나나면 바나나 자체로 김치가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 19.05.03 19: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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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모르는 맛을 찾는건 재밌겠네요 성공적일지는 ㅋㅋ 나중에 혼자 조금 담글때 저두 위에 쓰신 글 참고해서 해봐야겠네요 | 19.05.03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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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도 썼지만 요리연구가 선생님이 라디오에 나와서 얘기해주셨죠 ㅎ | 19.05.03 19: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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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담글 때 설탕 이나 과일 갈아서 넣는다고 들었는 데 그런 식으로 바나나를 갈아 넣은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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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보통 단맛용도로 넣으면 배를 넣는데 찹쌀풀 역할도 대신할 겸 바나나 넣어보니 괜찮네요. | 19.05.03 22: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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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상당히 괜찮아서 다음엔 다른 김치들에도 해볼까 하는 중입니다. | 19.05.03 22: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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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이북으로 내줬으면 좋겠어요. 점점 넘겨가면서 만화 보는 게 귀찮아지더라구요. | 19.05.04 11: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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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평범(?) 하게 맛있습니다. | 19.05.04 11: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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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개그를... | 19.05.04 17: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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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하게 익으니까 완전 안 나더라구요 | 19.05.04 17:0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