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으로 오른쪽베스트 가보네요 ㅋㅋㅋ 글쓴지 좀 됬는데... 별거없는글이지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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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에서 옛날에 오른쪽베스트에서 봤던 음식글들 중에 Ad hoc 아도쿠 글을 보고
생에 처음 오사카여행중에 예약을하고 가보게 되었습니다.
프렌치다이닝 에서 코스요리를 먹어보는것도 난생처음이였습니다 ㅎ;
♣ (주의) 사진 엄청 못찍었을뿐더러 사진도 몇 없습니다. 설명도 일어가부족해서 완벽히 이해도못했습니다.
ad hoc는 오사카에 수많은 고층빌딩들 사이에 조그만하게있고 거의 예약제로 운영되는
프렌치다이닝 이였습니다. 생각보다 건물이 정말 쪼그만하고 귀엽습니다
12시에 예약했었습니다.
들어가서 예약확인후 자리로 안내를 받을때 주방에 있는 타카야마 헤드쉐프와 주방직원들이 친절하게 맞아줍니다.
음식 설명과 서빙을 해주시는 직원분들도 남,여 2명이신데 두분다 엄청 친절하십니다.
어떻게 알고 왔냐고 하길래 넷토데 미나가라 키마시타 이러니 신기해 하시더라구요 (절망적인 수준의 일본어..)
저도 루리웹에서나 봤던곳을 진짜 오게될줄은 몰랐습니다;
오늘 런치메뉴에 쓸 재료들 입니다. 이걸보고 음식이 어떻게 나올지 상상하는것 같아요
저희가 일본어로 대화하니까 일본어가 편해보였는지 메뉴판도 일본어,한자로 적혀있는걸
바꿔줄려고 했는데 읽는건 무리 라고하니까 웃어주시네요 ㅋㅋ
읽는건 영어가 편해 ㅜㅜ
아도쿠 라고 읽는다고 합니다 무슨 뜻인지 물어봤더니 완벽히 이해를 못했지만
직원분들이 아도쿠를 오픈하기전에 다른곳에서 일을하다
타카야마 쉐프 중심으로 프렌치다이닝을 오픈했을때 가게 이름을
서로 으쌰으쌰 화이팅하자는 의미로 아도쿠 라고 했다고 합니다
아도쿠가 다른나라 말로 또 뭐라 했던것같은데 이해를 못했습니다 ㅠㅜ
가게 인테리어가 특히 제 취향저격이였습니다. 원목+스테인리스+ 화이트,그레이톤
건물 뼈대 원목들도 고재 를 사용해서 중후함도 느껴졌습니다
건물이 조그만해서 테이블도 정말 몇 없습니다.
이때 외국인은 저희뿐이였고 그외에는 다 일본인들이였습니다.
그중 두 테이블은 여성분 혼밥을 하셨는데 아무도 눈치안주고 자기도 눈치안보고
먹을수있는 분위기에 부러웠습니다.
드링크는 샴페인,와인,소프트드링크 등 있다고 하길래 샴페인으로 오네가이시마스 했습니다
버나드 라는 샴페인 입니다.
이쁩니다
근데 샴페인이 제가 알던 그 달달하고 부드러운 샴페인을 생각했었는데
전혀 아니였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샴페인보다는 살짝 드라이한 스파클링 화이트와인이였고
도수도 꽤 있는것같았습니다 한모금 마시고 몸이 살짝 달아올랐어요
오바가 아니라 술을 아예 못하시는분들이 한모금 마시면 좀 큰일 날것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야 뭐 맛있었습니다 ㅋ ㅎ
아뮤즈부쉬 입니다
아뮤즈부쉬 나 에피타이저나 비슷한 맥락이더라구요 걍 같은거라 생각하면 될듯
맨 왼쪽부터 쌀로만든 크래커위에 시마아지(줄무늬전갱이)를 잘게다진걸 그 위에 사쿠라에비를 올린것 인데
사쿠라에비는 우리 한국어로 뭐라 읽는지 모르겠네요
막 크게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밑에 쌀로만든 바삭한건 우리나라 뻥튀기 맛이었고
사쿠라에비 덕분인지 전체적인맛이 고급스러운 새우깡 맛이였습니다.
감자로 만든 크래커에 감자채에 감자로만든 크림 이였나? 어쨋든 걍 전부 감자감자 한 감자음식 입니다
감자채는 집에 엄마가 감자볶음해줄때 제대로 안익히고 설익어서 살짝 아삭아삭 씹히는 그 맛을 똑같이 재현했습니다.
고급스러운 포테이토감자칩 맛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빵위에 푸아그라 경단과 카모? 아 오리.. 뭐 그런거였습니다
저는 셋중에 이게 제일 맛있었습니다. 푸아그라도 처음먹어봤는데 맛이 녹진하더라구요 ㅎㅎ 꿀맛
그다음 요리는 화이트아스파라거스에 무슨 이카(오징어) 와 무슨 소스 그리고 파래를 뿌린 요리입니다
일본에서는 파래를 노리(김) 라고 부르나요? 아니면 저게 진짜 우리가 알고있는 검은 김 인가요? 맛은 파래 인데
화이트아스파라거스는 처음먹어봤는데 식감이 흰대파부분인데 감자랑 합친듯한 느낌입니다 맛은 아스파라거스..
개인 취향이지만 아도쿠에서 먹었던 요리중에 제일 worst 입니다...
소스가 느끼하면서 오징어도 물렁 물렁 전체적으로 매우 부드러웠지만 제 입맛에는 영 아니였습니다 ㅜㅜ
따끈한 빵과 버터를 준비해주시네요
빵은 아도쿠에서 만드는게 아니라 어디서 납품 받는거라고 하던데
신기합니다 빵 생지만 받아서 굽는것만 여기서 굽는건가?
빵은 생각보다 꽤 질기고 딱딱 바삭 했습니다. 손으로 찢어서 버터발라 냠냠 했습니다 ㅎ
커트러리들은 크게 신기한것도 없었고 그냥 우리나라 한샘인테리어나 현대리바트 등등
이런데 가면 볼수있는 흔한 디자인들 입니다
다음 요리로 수프가 나왔는데 당근수프 입니다
키이로닌진을 베이스로 안에 무슨 에비(새우) 와 위에 제스트로 오렌지 껍질을 올렸는데
특히 새우가 정말 정말 맛있었습니다. 와 어쩜 그리 살이 꽉차고 부드러우면서 살이 씹히던지...
전체적인 맛 밸런스도 좋았습니다 하나 아쉬웠던건 저 오렌지껍질을 저렇게 길게 썰지말고
수프로 떠먹을수 있게 조그만한 사이즈로 올렸으면 어땟을까 싶었어요
길어서 국수처럼 후루룩 먹어버렸습니다 ㅎ;
빵이 없어지면 서버 분들이 빵바구니를 가져와서 더 줄려고 합니다
당연히 하나더 오카와리~
이번엔 녹차맛이 살짝 느껴지는 빵이였는데 맛있어서 수프에도 찍어먹고 버터에도 찍어먹고~
주방안에서는 타카야마쉐프와 주방직원분들이 요리준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음 요리는 무슨 타이(돔) 요리인데 밑에 페스토는 크레송 이라는 일본야채로 만들었고 그위에 리조토와 구운 타이를 올렸습니다
저는 이날 이 요리가 BEST 였습니다 ㅎㅎ 와 정말 맛있었습니다 전체적인 맛조화가 최고였습니다
저 돔을 구운것도 어쩜 저리 부드럽고 감칠맛있게 구우셨는지...
크레송 페스토도 씁쓸 쌉쌀하면서 리조토도 탱글탱글 부드럽고 하.. 또 먹고싶네요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이제 메인디쉬가 나오기전 입가심, 리프레쉬용으로
아오리링고(청사과)로 만든 샤벳이 나왔습니다
밑에는 짠맛이나는 젤리와 청사과를 껍질째 아주 잘게 깍둑썰기한게 보입니다
단짠 단짠하면서 아삭아삭 풋풋한 청사과맛이 입안을 상쾌하게 만들어줍니다
커트러리도 바뀌구요
오늘의 메인디쉬 입니다. 무슨 카와가? 뭐시기? 현 의 돼지인데 부위가 로스(등심) 입니다 삼겹살이라고 해도 되지 않나요?
옆에 검은소스는 아카와인(적포도주)을 베이스로 만들었고 위에 캬베지(양배추), 양송이버섯 구운걸 올렸습니다.
접시 주변에는 쿠로코쇼(흑후추) 를 뿌렸습니다.
고기는 솔직히 생각보다 질겼고 커트러리로 잘 안잘렸습니다 그렇다고 맛이없던것도아니고 돼지풍미도 잘 느껴졌고 씹히는맛이 저는 좋았습니다
특히 저 적와인 소스가 친숙하면서 맛있었습니다 맛이 ㅋㅋ... ㅋㅋㅋ 짜파게티 그 소스 맛입니다 ㅋㅋ 양파 캬라멜라이징한 맛
그리고 사이드로 양배추,버섯도 알맞게 잘 구워졌습니다.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요리류는 끝나고 이제 디저트 시간입니다.
토사분탄 이라는 일본 귤?오렌지? 계열 과일로 만든 디저트인데
안에 크림과 그 과일 과육이 들어있었고 위에는 토치질한 머랭이 달달한 달고나처럼
전체적으로 상큼하면서 단맛을 주었습니다
토사분탄이라는 과일 아시는분 있나요??
다음 디저트 쁘띠들입니다 사쿠라(벚꽃)컨셉으로 만든 샌드랑 모나카같은 느낌의 샌드 였습니다
저는 저 사쿠라샌드 크림이 맛있더라구요
페퍼민트랑 같이 먹었습니다
이로써 모든 코스가 다끝났고 마지막으로 럭키드로우 라고 한입꼬치로 되어있는 디저트들중에
하나 골라먹어서 나무꼬치에 무언가 빨갛게 칠해져있으면 당첨 으로 Ad hoc 에서 만든 선물을
준다고하네요 솔직히 해외여행 기대심에 당첨되겠지 ㅎ 했었지만 결과는... 당첨 안됬었습니다 ㅠㅜ
아쉽지만 이렇게 마무리하고
계산은
5500엔 런치코스 X 2에 서비스차지 세금 뭐등등 합해서
12000엔 정도였나?? 나왔던것같습니다 엄청나지 않나요?? 진짜 엄청 합리적이고 착한 가격입니다;;;
어딜가서 이 가격에 이런 코스요리를 먹어볼까요?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이제 나가면서 주방사람들과 또 인사를하고 건물 밖으로나가니 서버분과 타카야마 헤드쉐프님이 나와계셔서
또 와주셔서 너무 고맙다고 인사해주십니다. 요리 너무 맛있었다고 잘먹었다고 하고 또 찾아오겠다고 하니 좋아해주시더라구요
그런데 타카야마쉐프 손에.... 당첨안됬었는데 럭키드로우 당첨 선물을 저에게 주더라구요 ㅜㅜ 아타리(당첨) 안됬다고 하니까
괜찮다고 여기 와줘서 고맙다면서 주셨습니다. 선물은 사쿠라잼 인데 잼안에 정말 사쿠라잎이 있더라구요 맛은 아직 안먹어봤습니다.
정말 행복했던 날이였습니다. 친절한서비스, 맛있는 요리 , 합리적이고 착한 가격 ......
저는 오사카 갈일이 있으면 무조건 또 갈겁니다. 다음번엔 디너를 먹어볼려고합니다.
사진도 이상하고 글도 잘못썼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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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관련 글마다 비추 조작질하다가 걸린 다중이의 실체 멍청하게 이 댓글들을 여기저기에 똑같이 붙여넣기해서 다 티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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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불한 돈 이상으로 서비스를 받아서 그런것같습니다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 19.04.09 18: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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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됩니다. 자녀가 최소 14살이상이어야만 예약가능한걸로 알고있습니다. | 19.04.09 18: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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꺆꺅 감사합니다. 다음주 오사카 가면 들리고 싶었지만 역시나!! 으하하 ㅠㅠ | 19.04.10 16: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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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요리 저도 또먹고싶어요 ㅜㅜ 진짜 최고였어요 | 19.04.10 08: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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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선 애드혹으로 익숙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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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양 자체는 적어도 다음 요리까지 텀이 있다보니 그 사이에 배부르게 되죵 | 19.04.19 18: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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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가와현의 브랜드 돼지는 찾아보니 사누키 모치부타와 사누키 유메부타 두가지 품종이 있네요. 아마 둘중 하나일거라 생각합니다. 삼겹살은 일본에서 보통 バラ肉라고 해서 뱃살이라 부르기에(물론 サムギョプサル이라고 해서 한국식 삼겹살도 팔긴 하지만요.) 등심과는 구분됩니다. | 19.04.19 21: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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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그랬군요 ㅋㅋ 제가 일어가 부족해서 전부다 이해를못하기도하고 물어보지도 못했는데 루리웹에서 추가설명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 지금 생각해보면 파래를 아오노리라고 한것같기도하고 그냥 노리 라고만 한것같기도하고 긴가민가하네요; | 19.04.19 21: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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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관련 글마다 비추 조작질하다가 걸린 다중이의 실체 멍청하게 이 댓글들을 여기저기에 똑같이 붙여넣기해서 다 티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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