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롱은 알록달록 화려한 색감으로 식욕을 자극하는 디저트인데
선명한 발색을 위해 들어가는 색소의 양이 많기도 하고
천연가루를 섞어 꼬끄(마카롱껍질)를 구워내면 당도가 덜 달게 느껴져
천연가루를 넣어 굽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녹차가루를 섞은 녹차마카롱
비싼 말차대신 차선으로 보성녹차100%를 섞어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발색도, 맛도 괜찮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뚱카롱이 유행하고 있지만 제가 좋아하는 모양으로 완성했어요
단호박 가루로 색을 낸 카라멜마카롱
반죽만 했을때는 색이 예쁘지 않았는데 구워져 나오니 구움색의 효과(?)로 예쁜 갈색톤이 되었습니다
조금 태운듯한 카라멜필링이 꼬끄와 만나니 쓴단쓴단+단짠단짠의 효과로 맛이 상승했어요
만들고 나서 은은한 색감이 맘에 들었습니다
이 외에도 몇가지 가루를 넣어 테스트중인데 나쁘게 말하면 밋밋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색감이 참 마음에 드네요
잔뜩 쟁여놓고 블랙커피에 하나씩 꺼내먹으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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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전 현란한 색상보다 이렇게 좀 은은한 색의 마카롱이 더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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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릴이 제대로네요. 맛있겠어요! 쟁여놓고 드신다니 정말 부럽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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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곰돌이모양을 본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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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서 여러개 사먹기 쉽지 않지만 한번씩 먹을때마다 마카롱만큼 만족도가 높은 디저트도 별로 없다고 느끼네요 | 19.04.05 20: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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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반죽을 되게 완료해야 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제대로 만들기 까다롭더라구요. 그만큼 성공하면 만족스럽지만^^; 지금도 계속 성공과 실패를 반복중입니다ㅎㅎ | 19.04.05 20: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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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릴이 제대로네요. 맛있겠어요! 쟁여놓고 드신다니 정말 부럽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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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마카롱만한 사이즈 한개랑 커피랑 먹으면 딱 좋은거 같아요! 제가 만든건 작아서 두개는 먹어야 합니다만 ㅎㅎㅎ | 19.04.08 16: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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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곰돌이모양을 본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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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이 애매하게 남아서 귀 만들어 줬어요 색이 초록색이라 곰돌이보다 개구리를 닮았더라구요 | 19.04.08 16: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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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망카롱만 만들었더니.. 이쯤되면 불쌍해서라도 제대로 나와줘야죠ㅠㅠ | 19.04.15 14: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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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크림이 많은거보다는 마카롱 사이즈가 큰게 좋아요 : D | 19.04.15 14: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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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대로 녹차나 홍차, 초코가루처럼 자체가 씁쓸한 맛을 가지고 있는 천연가루를 섞어주면 은근히 특유의 향이 올라오면서 덜달게 느껴져서 저도 좋아합니다^^ | 19.04.15 14: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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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형식으로 된 색소가 대세던데 검은색 낼때는 확실히 좋더라구요 예전에 검정 아이싱 만든다고 색소 넣다가 들이붓다싶이 넣은이후로 인공색소가 좀 꺼려지더군요 저는 흔히 볼수 있는 가루로 색을 내는데 가루마다 성질이 달라서 마카로나쥬 완료를 각각 달리 해 줘야 하는거 같았어요. 어렵다능.. | 19.04.15 18: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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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도 가격이지만 손도 많이 가는군요 검은색 너무 먹고 나면 응아색이 달라져서 (...) 좀 꺼려지는데 그래도 한번 해봐야 겠어요 | 19.04.15 19: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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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전 현란한 색상보다 이렇게 좀 은은한 색의 마카롱이 더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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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양이 다양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19.04.15 18: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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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건 쉬운데 상품성이 있게 만들기가 어렵고 한판 구워도 불량품이 너무 많이 나와요. | 19.04.15 18: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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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 말씀처럼 상품성 있게 만드는게 어려워요. 모양은 그럴싸해도 속이 비었다던지 구워낸 가장자리는 터져있다던지 그리고 안에 들어가는 재료값이 1~2년 전에 비해 많이 올랐어요 바닐라빈 1개들이 가격이 2천원이었다가 산지 태풍으로 인해 품귀현상으로 3배가 뛰었고 발효버터도 많이 쓰는데 일반 버터 2배값에 달걀도 한번씩 가격 날뛰고;; | 19.04.15 18: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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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불량율이 많나보군요 | 19.04.15 18: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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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 실패담으로 찾아보시면 됩니다 루리웹에서 마카롱 빌런 검색하시면 제가 실패한 것들이 나옵니다 (...) 마카롱은 베드엔딩 루트가 너무 많아요 프린세스 메이커 하면 공주님만들기 빼고 다 되듯이... | 19.04.15 19: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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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률타령은 홈베이커수준에서 논할문제이지 하루에 몇백개씩만들어내고 판매하는 프로가 불량률타령하면 그건그사람이 그냥 실력없는 븅딱인거임. 재료비도 그거감안해서 크기 개쪼그만한건데 왜 크기는 고려안하는지.. 그리고 마카롱엔 발효버터안써요. 마카롱은 크림에만 버터를쓰는데 발효버터는 크림용이아니라 빵같은거, 특히 버터비율높은 빵에 써야 맛이 죽임. | 19.04.15 23: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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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대로 불량률이 프로가 할 변명은 아니죠. 꼬끄 후레이크로 파시기도 하니까 실패율로 가격을 정하는건 무리가 있다고 댓글로 적으면서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발효버터로만 마카롱 만드시는 샵들 많이 있어요. 서울버터 품귀로 대란 있을때 대체할 버터 찾다가 입에 맞아 정착하신분들도 계시고 베이킹 클래스에서 발효버터로 수업해서 처음부터 그것만 쓰시는 분들도 계시고 인스타등에서 마카롱집 홍보할때도 고메버터만 쓴다고 적어놓거나. 저는 몇가지 필링 제외하고는 앵커를 쓰는데 발효버터에 다른 재료의 맛이 많이 뭍혀서 잘 안쓰고 있습니다 | 19.04.16 07: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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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졌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10키로 넘게 쪄서 옷들이 다 안맞아 숨쉬기가 곤란할 지경입니다ㅠㅠ | 19.04.15 18: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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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마추어다보니 성공과 실패를 왔다갔다 합니다ㅋㅋㅋ | 19.04.16 07: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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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녹스 기준이면 흰자 70 설탕 70 아몬드가루 87 슈가파우더 84 천연가루 5 이렇고 스메그의 경우 우녹스보다 철판이 작아 위 비율을 좀 줄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븐온도 150 굽는시간 12분 내외/오븐에 따라 온도와 시간은 달라질 수 있음) (아몬드가루100%,슈가파우더100%,실온에 숙성한 흰자사용,체1번,고추장같은 반죽농도) 제가 수없이 마카롱에 실패하면서 느낀 한가지가 절대적인 레시피는 없다는 것인데요 체를 한번을 치느냐 두번을 치느냐에 따라 반죽상태가 달라지고 밀가루가 섞인 아몬드 파우더냐 전분이 들어간 슈가파우더냐에 따라서도 영향을 많이 받아요 또 달걀을 깨서 실온에 미리 며칠 숙성해놓은 흰자인지 방금 깬 차가운 흰자인지 그런 점들을 세세하게 적어놓은 레시피를 저도 아직 못봐서 링크를 못 걸어드리네요. 저는 그냥 평 좋은 마카롱집에서 사 드시는거 추천드려요ㅠㅠ | 19.04.16 07: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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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처음부터가 왠지 오븐이 있어야 하는 것 같네요 ㅠ 전 에어프라이어로 작업하던 쪼랩이라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하지만 마카롱 레시피 하나 검색해서 말씀하신 색소 넣는 부분만 따라해보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은드네요. 그 전에 오븐이 꼭있어야 하는지를 봐야겠습니다 ! | 19.04.17 16: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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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천연가루로 색을 낼 경우 마카로나쥬를 좀 되직하게 완료하고 있습니다 천연가루 양에 따라 아몬드 파우더도 줄여봤다 늘여봤다 했는데 일단은 늘인게 저한테는 더 맞네요 흥국쌀가루나 청치자가루도 색이 참 예쁘던데 다음에는 그걸로 한번 해 보려구요^^ | 19.04.16 07: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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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로 클래식한 맛이 있죠^^ 극찬 감사드립니다 | 19.04.16 08: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