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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보일러 동파 안 된 기념으로 만든 동파육(+짬뽕 +볶음밥)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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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에는 엄청난 한파로 보일러가 동파되어 며칠간 고생을 했습니다.

올 겨울은 다행히 별로 춥지 않아 보일러 동파 없이 무사히 지냈네요.

보일러가 동파되지 않은 기념으로 동파육을 만들어 봤습니다.

 

동파육은 역사가 오래된 유명한 요리라 조리과정은 집집마다 다른 수준이지만

저는 베이징 사는 친구에게 배운 방식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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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껍질이 붙은 오겹살과 파마늘생강무 등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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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과 소금 설탕 청주를 넣고 40분 정도 삶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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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은 수육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500그람짜리 고기라 그런지 동파육치고는 많이 작네요.

다음에는 1kg짜리 고기로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어쨌든 모양을 예쁘게 하기 위해서 필요 없는 자투리 부분을 잘라줍니다.

자투리 수육은 김치와 함께 좋은 안주가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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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에 중국간장인 노두유를 골고루 발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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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름을 약간 두르고 육면을 튀겨줍니다.

특히 껍질 부분은 신경써서 튀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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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겨진 고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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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를 튀긴 그릇에서 기름기를 조금 제거해준 뒤

설탕을 한두스픈 넣어 카라멜을 만들어줍니다.

카라멜이 만들어지면 파마늘생강 그리고 팔각을 넣고 살짝 볶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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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 어느정도 올라오면 한국 간장, 노두유, 고기 삶은 육수 청하 반 병을 넣고 3시간 이상 끓여줍니다.

간은 먹기전에 하면 되므로 지금은 간장맛이 조금 날 정도의 염도를 맞춰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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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파육이 완성되는 동안 같이 먹을 중국식 오이무침을 만들어봅니다.

일단 오이를 잘라 소금에 절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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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그릇에 파, 마늘, 생강, 고춧가루, 식용유를 넣고 전자렌지에 돌려줍니다.

이 때 넘칠수가 있으니 전자렌지 앞에서 대기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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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인 오이에 고추기름과 설탕, 중국식초, 소금 등을 넣고 무쳐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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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은 고추기름은 짬뽕을 만들 때 요긴합니다.

고추기름에 파와 마늘을 넣고 향을 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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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 준비해둔 양파, 배추, 청경채, 새송이 버섯, 고춧가루, 해물믹스를 넣고 센 불에 볶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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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정도 볶아 졌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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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나 육수를 부어서 끓여 줍니다.

저는 집에 사골 육수가 있어서 사용했는데

맛은 진했지만 깔끔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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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시간 후 드디어 완성된 동파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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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친 청경채와 소스, 대파의 조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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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식 오이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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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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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파육은 소흥주와 먹는게 베스트지만 한국에선 구하기 어려워 연태고량주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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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젓가락만 살짝 갖다대도 분리되는 부드러운 동파육

껍질부분은 튀겨서 그런지 식감이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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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보니 다시 먹고 싶네요.

동파육을 3시간 정도 삶으면 냄비에 돼지기름이 조금 과장해서 2cm정도 올라옵니다.

조리과정에서 돼지기름을 전부 제거했기 때문에 오겹살을 먹지만 하나도 느끼하지 않습니다.

(수육은 기름이 다 빠지지 않아서 오히려 칼로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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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밥을 간단히 고슬고슬하게 볶아서 남은 짬뽕국물과 동파육소스를 곁들여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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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 마늘, 계란, 굴소스만으로 볶은 밥

오래볶아 고슬고슬하면서도 불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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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파육 소스를 뿌려먹으니 이것 또한 별미네요.

 

이상 조리과정은 번거롭고 오래걸리지만 맛은 좋은 동파육이었습니다.

 

 

 

 



댓글 | 18
1


(4709790)

218.144.***.***

BEST
보일러:"좋아 이제 한번 터져볼까!"
19.03.10 20:07
(4340266)

119.193.***.***

BEST
플레이팅이 예술이네요
19.03.10 18:21
(659638)

125.188.***.***

BEST
솜씨가 좋으시네요
19.03.10 18:53
(276771)

121.180.***.***

BEST
오 추천 저도 따라해봐야겠어요
19.03.10 18:17
(10696)

121.170.***.***

BEST
잘봤습니다 :) 나중에 진짜 한 번 따라해볼께요 ㄷㄷ
19.03.10 20:12
(276771)

121.180.***.***

BEST
오 추천 저도 따라해봐야겠어요
19.03.10 18:17
(4340266)

119.193.***.***

BEST
플레이팅이 예술이네요
19.03.10 18:21
(659638)

125.188.***.***

BEST
솜씨가 좋으시네요
19.03.10 18:53
(4709790)

218.144.***.***

BEST
보일러:"좋아 이제 한번 터져볼까!"
19.03.10 20:07
(10696)

121.170.***.***

BEST
잘봤습니다 :) 나중에 진짜 한 번 따라해볼께요 ㄷㄷ
19.03.10 20:12
자작은 추천!!!! 먹음직스러워요!!!!
19.03.10 20:18
(155819)

121.142.***.***

동파 안되서 기분좋게 시켜드신줄 알았더니 자작이라니!! 우효 ㅊㅊ
19.03.10 21:45
(4832599)

114.206.***.***

와 요리 전공하신거 아닌가요? 완전 제대로인데
19.03.10 23:07
따라해보고싶은 글입니다 하하하 근데 동파된기념은... ㅎㅎㅎ
19.03.11 20:17
(103668)

39.115.***.***

요즘은 잘 모르고 안쓰는 한마디가 나오네요 띵호와
19.03.15 14:36
(1302414)

61.247.***.***

이 분 작년에는 보일러 동파됐다고 동파육 해드시지 않았던가...?
19.03.15 15:05
동파 안된 기념으로 동파육이라니...동파되면 안드시렵니까..?
19.03.15 15:47
(1324284)

121.163.***.***

소동파 : ?? 난 그럼 얼어 죽었냐?
19.03.15 16:41
아재개그 한 번 쳐볼려고 요리를?
19.03.15 16:44
그냥 동파육을 먹고싶었던거죠?
19.03.15 19:13
우와 맛있겠다
19.03.16 11:47
(5044930)

49.165.***.***

이야 손도 많이가고 맛은 있어 보이는데 귀찮은 음식이군요. 저는 요리하기가 너무 귀찮습니다. 그래서 해주는 음식은 정말 맛있게 먹습니다. 입맛도 못먹는 것(맵고 자극적인것. 달거나 느끼한건 잘먹.) 빼곤 엄청 잘먹습니다. 요리만 해주세요(???). 내가 하기 싫고 귀찮은 일을 해주는데 거기서 맛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은 기본이 안된 몹쓸짓이죠. ㅡㅠㅡ 아 맛나 보여요.
19.03.16 14:18
소동파 : 난 조금만 동파했어
19.03.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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