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음식 갤러리엔 글 처음 써보네요.
2월 말 도쿄로의 6박7일 여행.
약빤 푸드 포.르.노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준
NETFILX 드라마 "세일즈맨 칸타로의 달콤한 비밀(원제:さぼリーマン甘太朗)"
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아름답고 섬세하며, 한없이 달콤하다."
"아~! 달콤함이여!"
"그대를 떠올리기만 해도 내가 어떻게 되버릴 것만 같아요..."
"몇백 몇천개의 달콤함으로 유명한 가게가 넘쳐나는 스위츠 시티, 도쿄!"
"모든 달콤함을 맛보려면 쉬는 날 만으론 무리다!"
"그래서 나는 생각했다."
꽤 잘나가는 프로그래머였던 아메타니 칸타로.
일을 때려 치우고 깃쵸 출판사의 영업부에 입사한다.
그의 정체는 바로 블로그 사이트 甘ブロ의 유명 스위츠 블로거 'sweets knights'.
그의 목적은 단 하나, 자신이 사랑하는 스위츠를 매일 매일 먹는 것!
그는 매일 매일 농땡이를 피우며 도쿄의 유명 스위츠를 먹으러 다닌다.
모든 곳을 다 방문하기에 시간이 너무나도 부족했기 때문에
2화 빙수는 더워야 제맛에 등장한
니시오기쿠보의아마잇코 甘いっ子
기치조지의 고오리야 피스 氷屋ぴぃす
4화 계절의 파르페에 등장한
신주쿠의 카지츠엔 리벨 果実園リーベル
이렇게 세 곳을 방문 했습니다.
그 외에 추가로 고독한 미식가 시즌1 7화에 등장한 카야시마
타베로그에서 몇년째 연속으로 도쿄 스위츠 1위로 거듭나고 있는 아테스웨이
고독한 미식가 시즌 3 4화에 등장한 우오타니에 방문 했습니다.
니시오기쿠보와 기치조지는 거리상 도보로도 이동이 가능한 거리입니다.
한달 정도 니시오기쿠보에서 살았던 경험을 살려 두 곳을 도보로 돌아다니며 하루를 완전히 스위츠 먹방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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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첫번째에서는 카야시마와 고오리야 피스에 대한 내용을 다루겠습니다.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서 처음 향한 곳은 기치죠지의 '카야시마'.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고 방문 하셨을 바로 그 집!
고독한 미식가의 나폴리탄 집입니다.
이동 중 눈에 띄었던 텐동집.
얼마나 맛있길래 줄을 저렇게 서있을까 하고 잠시 망설였지만,
나폴리탄이 먹고 싶다는 여자친구를 데리고 본래의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카야시마의 입구. 예전에 방문했던 모습 그대로네요.
메뉴판이 있지만, 메뉴판은 장식일 뿐...
벽에 잔뜩 붙은 저 종이들이 전부 메뉴입니다..
조금 이른 시간에 식사를 하러 갔지만 자리의 2/3정도는 이미 차있었습니다.
동네 분들이 굉장히 많이 오시는 곳.
함바그.
정말 딱 저렇게 기본적인 것들만 나옵니다.
배가 고파 밥 추가 했습니다.
나폴리탄.
사진을 찍기도 전에 여자친구가 파마산 치즈 가루를 투척!!
파마산 치즈가루는 기호에 따라 뿌려 드시면 됩니다ㅎ.
요녀석 정말로 밥과 잘 어울립니다.
밥 한공기 더 시켜서 반찬으로 먹었어요.
밥 먹고 배도 불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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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인 스위츠의 향연으로!
두번 째 목적지는 고오리야 피이이스~.
약간 중국풍의 붉은색 건물 안에 자리한 작은 가게입니다.
고오리야 피스는 건물 내부에 자리하고 있어 첫 방문시 헤메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내부에 보이는 익숙한 불상(?)
칸타로가 입구에 들어서기 전에 스쳐 지나가듯 보였었죠.
매장 입구입니다.
쨍한 빨간색이 포인트 입니다.
건물 전체가 빨간색이에요.
매장 입구에 여러가지 빙수 사진이 있고,
관광객의 경우 사장님 아드님으로 보이는 쾌활한 청년이
입구에 있는 그림을 가리키며 친절하게 영어로 설명을 해줍니다.
매장 내에 있는 빙수 미니어쳐들.
아마 사장님이 직접 만드신 듯 합니다.
하얀 강아지 모양의 빙수.
이 가게의 마스코트인 '피스'로 추정 됩니다.
내부 곳곳에서 강아지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 가게는 정말로 1년 내내 빙수만을 판매하는 빙수 전문점 입니다.
따뜻한 차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실온에 보관중인 얼음.
바로 이 집의 포인트 입니다.
상온에 미리 꺼내둔 얼음은 식감을 부드럽게 해줍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실온에 맞춰놓은 저 얼음 덕에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차가움으로 인해 몸이 춥거나 머리가 띵해지는 현상이 거의 없습니다.
제가 갔을때의 알바생들은 드라마 때와는 다르게
(물론 드라마 상의 출연진이지만) 전부 남자분들이었습니다.
한분은 아마도 위에서 언급했던 것 처럼 사장님의 아들.
나머지 두분은 아들의 친구 처럼 보였습니다.
자유롭고 쾌활한 분위기 속에서 빙수를 만들어서 퀄리티에 실망할까 걱정했습니다만,
섬세하고 정성스러운 손놀림을 보고 그저 감탄...
시오 캬라멜
단짠의 정석!!
폭신한 휘핑 크림과 곱게 갈린 얼음의 조화가 정말 일품입니다.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딸기 빙수입니다.
한입 떠먹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시럽이 정말 과일 그 자체였기 때문입니다.
딸기를 통으로 갈아 시럽으로 만들었더군요.
과일 자체의 퀄리티가 정말 높지 않다면,
이런 향과 맛은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전 일본 빙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녀석... 새로운 세계입니다.
이런 맛입니다...
꼭 가보세요.
쓰다보니 두서도 없고 말도 많았네요ㅜㅜ.
고오리야 피스. 기치조지에 갈 일이 있다면 꼭 방문해보세요.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도 오사카에서 일부러 오신분도 계실 정도였습니다.
시오캬라멜은 실패하지 않는 맛.
그 외에 과일 메뉴 하나 정도는 꼭 드셔보세요.
항상 제철 최상급의 과일을 사용하시는 듯 합니다.
숙소 돌아와서 여자친구랑 둘이 몇 개 더 시켜 먹을 걸 그랬다며 엄청 후회했습니다.
이쯤에서 끊고 다음에 다른 곳들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것은 달콤함만이 알고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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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댓글 감사합니다;) 나머지도 시간날 때 올리도록 할게요 ㅎ | 19.03.08 19: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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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안보셨다면 꼭 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고독한 미식가, 심야식당 등의 드라마랑은 다른 느낌으로 즐거운 드라마에요 ㅎㅎ | 19.03.08 19: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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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물얼음은 어떠셨나요? 예전에 여행 때 길거리 빙수를 먹었는데... 시럽맛에 물 비린내가 심해서 별로였는데... | 19.03.08 19: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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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말씀하셨던 것 처럼 저도 그래서 일본 빙수를 별로 안좋아하는 편입니다. 일단 우유 빙수에 길들여 진 것도 한 몫 하지만.. 대부분 빙수들이 저가의 인공 향의 시럽을 사용하고 마치 수돗물을 얼려서 파는 듯한 맛의 얼음이거든요 ㅠㅠ 근데 여긴 정말 다릅니다. 일단 순도 높은 얼음을 따로 공수해 오시는 듯 하고, 시럽도 직접 수제로 만드시더라구요. 물 비린내와 인공 시럽향 따위는 없습니다! 꼭 한번 가보세요 ㅎ | 19.03.08 19: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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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질 좋은 물을 얼려서 만든 빙수라... 기대가 되는 맛이네요. ^ ^ 여름 일본여행 때 꼭 먹고 싶네요~ | 19.03.08 19: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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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사람이 많으니 일찍 가시거나 예약 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ㅎㅎ 다녀 오셔서 갤러리에 후기도 좀 ㅎㅎ | 19.03.08 19: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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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시즌2 나오길 고대했는데 ㅠㅠ 시즌 1 마지막화도 너무 급 마무리 된 거 같아서 슬프네요 ㅠㅠ 시즌2 나오면 좋겠어요! | 19.03.08 19: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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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ㅋㅋ 약빤 연출이 과한 것의 좋은 예인 것 같아요 ㅎㅎㅎ | 19.03.09 11: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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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사죠! 여자분들이 특히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제 여자친구도 그 재밌는 고독한 미식가는 안보는데 이건 세번이나 봤어요 ㅎ | 19.03.09 11: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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