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에 밴쿠버에 TI 보러 갔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일정이 맞아 떨어져서 1주일 휴가 잡고 출발
밴쿠버 공항 도착
쌓아놓은 형의 포인트를 이용해서 공짜로 예약한 시내 호텔
근처에 도착하니 느껴지는 도슬람의 기운
이번에는 시크릿샵이 밸브가 직접 관리하기 보다는 기존 로저스 센터 판매처에서 맡아서 하더군요
2년전에 시애틀에서 봤던 가면무사 등신대
입장
경기장 내부는 좀 서늘
회장 바로 옆에 코스트코 있어서 많이 신세를 졌습니다
어딜가나 코스트코는 진리
첫날 경기를 다 보고 저녁을 먹으러 간 파이브 가이즈
무료로 퍼먹는 땅콩과 땅콩기름으로 튀겨낸 프라이가 포인트인 곳인데
버거는 생각보다는 약간 별로였습니다
참가자 기념품
어찌 2년전보다 많이 줄어든 느낌
그리고 추가로 아티팩트 베타키도 같이 줬었죠
이제 와선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 그땐 기대치가 꽤나 높았...
둘째날 아침을 먹으러 간 jamcafe
메뉴판
역시 북미에 온걸 실감나게 하는 레모네이드 잔 크기
제가 시킨 치킨 루콜라 샌드위치에 사이드로 고구마 프라이 & 갈릭 아이올리
샌드위치도 핵존맛에 고구마도 갈릭 아이올리에 찍어먹으니 살찌는 소리가 들리는 맛이
근데 역시 양이 토나오게 많다보니 고구마 프라이는 약간 남길 수 밖에 ㅠㅠ
여기서 토막상식
북미에서 ~버거는 빵과 빵 사이에 들어간 단백질류가 갈아낸 고기로 만든 패티가 들어갔을 때만 버거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닭고기 통살을 쓴 이런류의 요리는 한국에서 부르는 치킨 버거가 아닌, 치킨 샌드위치라고 불립니다.
만약 닭고기를 갈아낸 뒤 그걸 뭉쳐 패티로 만들어 넣었다면, 그땐 치킨 버거가 됩니다.
일행이 시켰던 와플 & 치킨
결국 일행도 다 못먹어서 조금 먹긴 했는데 그레이비 소스가 역시 최고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떠올렸습니다
점심을 먹으로 도중에 빠져나와 찾아온 차이나 타운
슈마이와 하가우를 한통씩 시켜서 나눠먹고
각자 식사류를 하나씩 사켜먹자라는 합의를 하고 주문 했는데
jamcafe에서 다 못먹었던 사실을 까먹었던 게 치명적인 결과로 다가옵니다
이게 1인분이랍니다 에엑따
당황하는 2명에게 하나 더 나온 볶음면 1인분...
결국 반도 다 못먹고
다음날 아침으로 처리하는 걸로 하고 포장했습니다
양이 이따구니 사람들 살이 찌지
하지만 먼곳에서 왔는데 먹고 죽어야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저녁은 해산물로 유명한 blue water cafe
기본 빵에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 답게 연어 스프레드
뭔가 신공법을 썼다고 해서 비쌌던 화이트 와인
와인통에서 바로 뽑아내서 산화가 안된다고 하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캐내디언 랍스터를 버터에 삶아낸 요리
탱글탱글한 랍스터가 이렇게 맛있을수가
왼쪽은 알래스카 광어에 버블랑 소스
오른쪽은 생선은 까먹었고 간장 유자 소스
생선들이 다 신선한게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지막 디저트를 끝으로 2일차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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