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하이 도착 후 첫 식사를 위해 방문한 식당입니다. 아직도 식당 이름과 요리 이름을 모르는게 함정.. 화X취계 같은데.. 한문을 모르니 어렵네요.
두유인지 콩국물인지 모르겠는데 유리병에 담긴걸 보온 상태로 판매하더군요. 사진을 다시 보니 속는셈치고 한번 먹어볼걸 후회가 됩니다.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므로 심심한 입을 달랠수 있는 간단한 먹을거리가 나옵니다.
콩과 해바라기씨 둘다 특별한 맛은 아닌데 가미가 어느정도 강하게 되어있는지 짭짤해서 심심풀이로 먹기 좋았습니다.
나중에 숙소 근처 마트 가보니 저 해바라기씨는 엄청 싸게 팔더군요.
약간의 기다림 끝에 나온 닭찜. 요즘 유행하는 마라샹궈 향신료 계열 연한 맛에 한국의 찜닭이나 닭볶음탕의 국물 적은 버전이라 보시면 됩니다.
전 한국에서도 마라탕이나 마라샹궈에 거부감이 없던 편이라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이 음식은 그 요리들보다 훨씬 향신료의 향이 약해서 호불호가 적을 것 같더군요.
식사할수 있도록 밥과 넓적면, 꽃빵 등 주문할수 있습니다. 빨간국물+탄수화물은 정답이죠.
첫날 저녁 식사로는 훠궈집을 방문했습니다. 체인점인것 같은데 매운맛으로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이번에 위해를 방문하면서 신선하게 다가왔던 점이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프랜차이즈 식당은
내부에 스크린이 있어서 식사 중간중간 손님들이 핸드폰으로 게임에 참여하더군요.
핸드폰을 흔들어서 횟수가 가장 많은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이던데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분들이 있으셔서 1등하면 무슨 혜택이 있나 궁금했습니다.
훠궈 육수가 나왔습니다. 홍탕이라 불리는 빨간쪽 색깔이.. 이거 위험하다 느낌이 들더군요.
중국 훠궈 식당을 처음 가봤는데 소스는 각자 원하는 스타일로 제조가 가능하더군요. 전 안전주의라 간장+파+마늘 / 땅콩소스+깨 조합을 선택했습니다.
한국 유학생들이 좋아하는 메뉴라고 해서 시켜봤는데 여전히 정체를 모르는 녀석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분모자당면과는 좀 다른 것 같은데.. 확실하진 않네요.
하여튼 훠궈에 넣어 먹으니 면과 떡 중간 정도의 느낌..
정신없이 먹던 중 찍은 사진입니다. 소고기도 시켰는데 상태가 영 별로라 반납하고 양고기로만 공략했습니다.
백탕 홍탕 둘 중 홍탕쪽은 진짜 맵고 아리더군요. 나름 안에 든 고추와 향신료를 덜어내고 먹었는데도 강했습니다.
매운맛으로 유명한 집이라는 얘기를 듣긴 했는데 저정도일줄은 몰랐네요.
기본 홍탕국물에 고추와 향신료를 더 첨가하면서 맛있다고 먹는 현지분들이 대단했습니다.
맛 자체는 준수한 음식점이었는데 사진 메뉴가 없어서 주문 과정에서 너무 고생을 했습니다.
중국 현지분들은 핸드폰 통해서 주문을 하던데 저희는 그런 방법을 전혀 모르니 혼선이 많았습니다.
정신이 없어서 사진도 제대로 못 찍었네요.
식사 마치고 나오는데 식당 입구에 관우로 보이는 분이...
둘째 날 점심은 번화가 쇼핑몰 내 식당가 중 가장 줄이 긴 음식점을 방문했습니다.
밖에서 무슨 음식을 파나 봤더니 베이징덕이더군요. 여기도 체인점 느낌이었습니다.
이런식으로 개인별 젓가락, 티슈, 물티슈, 위생장갑을 주더군요.
메인메뉴인 베이징덕입니다. 밀전병+야채+바삭한 오리고기+소스 조합으로 싸먹는 음식이죠.
기본으로 나오는 야채 이외에 추가로 주문한 사이드 야채와 고기입니다. 고기는 간장으로 양념된 돼지고기 같은데 정확하겐 모르겠습니다.
중국에서 먹는 베이징덕. 원래 좋아하는 요리인데 중국가서 먹으니 더 맛있더군요.
이건 주변에서 먹는 모습이 맛있어 보여 주문한 누룽지 새우튀김입니다.
살짝 매콤한 새우튀김에 고소한 누룽지. 다들 예상하시는 그 맛입니다.
식사를 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테이블이 다 꿔바로우를 하나씩 시키더군요.
안 먹어볼수 없어 주문했습니다. 레몬향이 상큼하게 풍기면서 굉장히 달달하더군요. 역시 탕수육은 달콤한 맛!
저녁 식사는 몽골식 양다리를 먹으러 갔습니다. 간판의 양그림이 귀엽네요.
들어가보니 테이블에 이런식으로 앞접시와 물컵이 포장되어 있습니다. 알고보니 중국에서 이런식으로 포장된 식기의 포장을 뜯고 사용하면
소액의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소액의 사용료 아끼는 것보단 맛있게 먹는게 중요하기에 그냥 바로 개봉했습니다.
초벌되어 나온 양다리입니다. 비주얼부터 무시무시합니다.
앞에 있는 도구를 이용해 케밥집에서 고기 저며내듯이 잘라 기호에 맞게 익혀 먹으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세가지 양념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대충 저거 세개 섞으면 양꼬치 집에서 나오는 쯔란 맛이 아닐까 싶더군요.
어린 양고기를 써서 그런지 양고기 냄새도 안 나는데다 각자 잘라서 먹는 재미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단지 환기시설이 잘 안되어 있어서 고기 냄새가 몸에 많이 배는건 아쉽더군요.
이렇게 생긴 화덕에서 일단 한번 구워낸후 불판에서 마저 굽는다고 합니다.
고기만 먹으면 느끼할듯하여 주문한 사이드 메뉴입니다. 포두부 무침인데 달콤상큼 맛있더군요.
이쪽은 오이절임 같던데 역시나 새콤해서 느끼함을 잘 잡아줬습니다.
숙소 오는 길에 마트에 들렸는데 과일이 참 다양하더군요. 작은 사이즈 망고는 처음 봐서 구입해봤는데 굉장히 달고 맛있었습니다. 딸기도 맛있었구요.
반면 우측에 고구마처럼 생긴 두리안은 달달하긴 했으나 약간 씁쓸한 맛이 입에 돌아서 아쉬웠습니다. 특유의 냄새야 뭐 말할것도...
위 사진에서 특이하게 생긴 녹색 과일을 자르면 이런 모양이 되는데 이름이 스타후르츠더군요.
생긴게 특이해서 사봤는데 아직 덜 익어서 그런지 파프리카에 가까운 맛이 났습니다. (구입 실패)
이건 숙소에서 나왔던 조식인데 이틀 동안 메뉴가 비슷하더군요. 대학교 안에 위치한 호텔이라 대학교 직원들과 같은 조식을 주는듯 했습니다.
또우장(컵에 담긴 콩국)과 요우티아오(꽈배기 같이 길다란 빵)는 티비여행 프로그램에서 몇번 봤었기에
언젠가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나마 먹어볼수 있어 만족했습니다.
또우장은 살짝 달달하면서 매우 연한 두유와 콩국의 중간 느낌이었고 요우티아오는 덜 기름진 꽈배기 맛이었네요.
집으로 돌아오는 날은 다른 훠궈집을 방문했습니다.
첫 날 먹었던 집에서 사진 메뉴가 없어 주문하는데 고생을 많이 했기에 이번엔 사진메뉴 있는 곳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앞에 보이는 미니샐러드바 같은곳에서 입맛에 맞게 소스를 만들거나 간단한 후식을 가져다 먹을수 있습니다.
첫날 방문했던 훠궈집은 미니샐러드바에 배추, 숙주 등의 간단한 야채류가 있어서 무제한 가져다 먹을수 있는게 좋았는데 (다른 야채류는 따로 주문해야 했음)
이쪽 집은 야채가 따로 없고 먹고 싶으면 별도 주문을 해야 하더군요.
여긴 개인 냄비로 먹는 방식이었습니다. 저는 첫날 먹은 매운 홍탕과의 차이가 궁금해 홍탕을 선택했습니다.
이런 맛이 정상적인 홍탕이구나 안도감이 드는 맛이었습니다.
이쪽은 일행의 백탕.
소스는 오늘도 안전제일주의.
기본으로 나오는 야채가 없어 따로 주문한 야채모듬.
고기들의 비주얼이 영롱합니다.
소고기입니다. 첫날 갔던 집은 상태가 별로였는데 여긴 매우 좋더군요. 한접시 먹고 한접시 더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양고기. 첫날 집도 그렇고 이번에 방문한 훠궈집들 양고기는 대부분 퀄리티가 준수하다는 느낌입니다.
귀엽게(?) 데코가 된 새우 완자입니다.
종업원분이 이런식으로 완자 형태를 만들어 주십니다.
홍탕에 조리하면 이런 비주얼이 되는데 새우 싫어하시는분 아니면 대부분 좋아할 맛입니다.
옆 테이블에서 맛있게 먹길래 따라서 주문한 해산물 모듬. 생각보다 신선해서 놀랐습니다. 역시 말 잘 안 통하면 옆 테이블 현지인 따라가는게 답입니다.
가볍게 면으로 마무리. 삼색면은 한국이나 중국이나 똑같군요.
후식도 주문해 봤는데 이쪽 역시나 한국에서 먹는것과 똑같은 맛이더군요. 좀 다를까 싶어서 주문한건데 완전 동일했습니다.
맛있게 먹고 집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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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초반부에 나오는 두유 비스무리한 음료수는 도오나이 라는 음... 달달한 땅콩맛나는 음료수입니다. 맛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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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다시 훠궈집 방문하시면 참기름소스도 한번 시도해보세요. 사천식으로 참기름+굴소스+고수+마늘+파+중국식초.........등등등 섞어 찍어먹으면 맛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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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초반부에 나오는 두유 비스무리한 음료수는 도오나이 라는 음... 달달한 땅콩맛나는 음료수입니다. 맛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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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맛 오렌지
나중에 다시 훠궈집 방문하시면 참기름소스도 한번 시도해보세요. 사천식으로 참기름+굴소스+고수+마늘+파+중국식초.........등등등 섞어 찍어먹으면 맛있어요 ^^ | 19.02.12 05: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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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맛 음료였군요. 먹어볼걸 그랬네요. 다음에 훠궈 먹으러 가게되면 참기름 소스 도전해보겠습니다. | 19.02.12 16: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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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름이花生露였나 땅콩맛 두유? 그런 비스무리한 맛이 났던걸로... 훠궈집이나 마라탕집에서 많이 팔죠 | 19.02.16 22: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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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그랬군요.. 과일이라기보단 야채 느낌이라 덜 익은것 같다 했더니만 | 19.02.16 23: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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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반정도 입니다. | 19.02.16 11: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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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있어서 그런지 미세먼지 없어서 참 좋더군요.. 대신 바람이 많이 분다는게 함정 | 19.02.16 23: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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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대학교 앞 훠궈집 아닌가요? 저도 이번 달 위해 출장 다녀왔습니다만 같은 곳 방문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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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같은곳 다녀오신분이 계시군요 반갑습니다~ | 19.02.16 23: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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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보니 맞는것 같습니다. 맛있었어요 | 19.02.16 23: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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