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하고 자취생활 한지 반년 정도 되가는데
자취 하다보니 매번 먹는 음식재료 외엔 잘 안 사게 되네요..
그래서 새해엔 좀 잘 차려 먹자 해서
인터넷 쇼핑중 딱새우라는 놈 1kg만 사봤습니다.
제주산이라는데 1kg에 14000원 정도 줬던거 같네요..
살짝 얼려져서 왔는데..
껍질이 일반 새우에 비해 딱딱합니다..
새우 이상 게 이하의 경도를 가졌더군요...
회로 먹어도 된다고 해서 한마리만 회로 먹어봤지만...
물에 행군 새우장 맛이 나서 그냥 요리해 먹기로 했습니다..
일단 쪄봤습니다.
소금물에 해동하여 찜물?에 소주랑 생강좀 넣고 15분 정도 쪄주었습니다.
말로는 랍스타 맛이 난다는데... 랍스타를 먹어보지 못해 정말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맛은 있었습니다
일반 새우랑은 약간 다른 맛이며 냄새도 별로 안났습니다
그리고 껍질은.. 약간 건담 프라모델을 분해해 먹는 기분 이였습니다..
다만 살이 적습니다..
칵테일 새우보단 약간 큰 정도의 살만 나오더군요..
개인적으로 새우 머리 좋아하는데..
머리에 먹을게 없습니다..
매우 실망하였습니다 ㅜ
머리는 먹지 않고 따로 분리해서 냉동 보관 했습니다.
다음엔 몇마리 빼놓은걸로 탕을 끓여봤습니다.
새우만 넣긴 뭐해서 동네 마트가서 2000원짜리 바지락 한봉다리 사와
생강술에 푹 끓여 사골 육수를 추가해 손 가는대로 끓여 봤습니다.
바지락이 캐리해서 맛있었습니다.
마지막 새우를 넣고 시판 뿌팟퐁커리를 사용해요
커리를 만들어 봤습니다.
새우향을 조금이라도 더 내볼려고 기름에 달달 볶아주니 제법 그렇듯한 향이 났습니다.
커리가 들어가기 전까진 말이죠...
그래도 맛은 있었습니다.
시판용은 배신하지 않죠.
중간에 돼지가 먹고 싶어
같이 구매했던 되지부속물을 쪄먹었습니다
찔때 역시 찜물에 소주,마늘,생강을 넣고 쪄줬습니다..
(이게 효과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잡내가 잡혀주길 원하는 마음에 이렇게 찝니다 ㅜ)
양념장은 참기름,다진마늘,맛술,식초,참깨 ,설탕
넣고 만들었습니다.
남은건 다음날 사골육수에 들깨가루 넣어
국밥 해먹었습니다
처음 쪄먹고 따로 분리해서 냉동 보관한 딱새우 머리입니다.
역시나 새우향 내본다고 파기름에 살짝 볶아주다
바로 물넣고 라면 넣고 끓여줬습니다.
새우머리만 넣기 허전해서 소세지 몇개랑 계란 넣고
마지막에 파 송송 넣어 줬습니다.
...
위에 두개보다 이게 제일 맛있었습니다..
처음 물 넣고 끓일땐 약간 비린내가 나는거 같았으나
라면 스프가 들어가니 그게 오히려 좋게 작용합니다..
너무 맛있어서 아껴둔 중국 넓적당면 넣고
재탕해 먹었습니다.
아직 새우 머리 5개가 남았는데 이제 뭐해 먹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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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새우는 난이도가 있는 재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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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 솔로경력. | 19.01.19 02: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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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겨도 소프트 크랩처람 껍질채로 못 먹을것 같더라고요 .. 워낙 딱딱하고 날카로워서.. | 19.01.19 07: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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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라면이 제일 좋더라고요. 특히 면 다 먹고 국물에 중국당면이랑 야채 더 넣고 끓인게 정말 좋았습니다. | 19.01.19 07: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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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장이라...장으로 먹어도 맛있겠네요..다음에 또 사먹게 되면 도전 해봐야겠습니다.. | 19.01.19 07: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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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주제에 집게방도 있고 맛도 랍스타 맛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랍스타 맛을 몰라 비교는 못해 봤습니다 ㅜ | 19.01.19 07: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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