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먹을 국.. 뭘해 놓을까????
"미역국이요."
계란찜 아니면 후라이 아니면 계란말이???
"계란찜이요."
방학내내 일주일이면 닷새정도를 미역국으로 끼니를 때우면서도 지겹지가 않나봅니다.
미역국을 처음끓여본게 1년 전쯤인데.. 1년동안 수도 없이 끓이다 보니 대충끓여도 어느정도 맛은 보장이 되네요.
큰 솥으로 가득 끓인 미역국을 작은 냄비 서너개로 나누어 담아 두면, 때마다 아들이 꺼내어 끓여서 밥을 챙겨먹습니다.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인데.. 생각보다 혐오스럽게 나왔네요. 고기도 상당히 듬뿍 넣어 끓였는데.. ㅠㅠ
계란말이나 후라이에 비하면 손이 많이 가긴 하지만, 쏘야볶음이나 오뎅볶음 장조림에 비하면 가성비가 괜찮은 계란찜입니다.
밥솥에 뚝배기를 2단으로 쌓아 올려 넣고 정해진 시간만큼 익혀주고 뜸을 들여주면 완성.
아랫쪽 뚝배기 뚜껑을 뒤집어서 위로 하나더 쌓다보니.. 아랫쪽 계란찜에는 뚜껑손잡이에 눌린 자국이 남았네요.
대충 만들어도 맛과 그리고 아들의 하루 두끼 반찬이 보장되는 계란찜.
구내식당에서 아침을 해결하는 동료 직원이... 귀띔해준 내용.
다른 손님에겐 인기 없는 김치찌개가 나오는 날이 가장 반갑답니다. 본인만의 노하우로 참기름을 살짝 둘러서 먹으면 맛이 기가 막히다고...
사실 그동안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여러번 실패했는데.. 누구나 뻔히 알고 있는 들기름? 참기름?에 고기와 김치를 볶는 방법으로 시도해 보질 않았더군요.
이런저런 과정끝에.. 액젓조금과 참기름이 더해져서 기가막힌 결과물을 완성하였습니다.
이렇게 괜찮을 줄 알았으면, 과정을 메모해 둘걸 하는 후회가 들었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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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은... 어울리지 않는 음식이 없는 것 같아요. 마성의 재료라고나 할까요??? ㅎㅎ | 19.01.15 20: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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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시도해 보겠습니다. 그 맛이 좀 기대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 19.01.19 22: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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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제가 올린 게시물에 조금 자세한 과정을 적어 놓았습니다. 압력밥솥으로 익혀내면 적어도 모양만큼은 비슷할것 같습니다. 새우젓이나, 우유, 식용유 같은 다른 첨거물은 취향껏 조절하시면 되겠습니다. | 19.01.19 22: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