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오랜만에 만들어본 쌀국수

[페르셔스]

어머니께서 쌀국수를 드시고 싶다 하셔서 오랜만에 만들었습니다. 어제는 부모님과 먹으면서 사진 찍는 걸 깜빡해서 

남은 재료로 오늘 다시 만들어서 사진 찍어봤습니다. 

매번 닭육수나 돼지육수로 만들었는데 이번엔 한우잡뼈로 육수를 냈더니.. 확실히 소가 맛있네요. 스파이스까지 직접 다 볶아 넣어서 국물 냈어요. 

숙주와 고수를 아주 듬북 얹었습니다. 

자

잡뼈에 붙어 있던 고기라 고기덩어리가 좀 작지만 그래도 고소하고 쫀득합니다. 고수를 저리 듬뿍 넣을 수 있는 이유는...

고수 150그램에 1000원 두둥... 지역농협에서 운영하는 직거래 마트에서 사온 겁니다. 생산자 -> 농협 -> 소비자 의 단계로 바로 사오는

거라서 엄청 싱싱하고 싸요. 야채들은 거의 다 저기 가서 사옵니다.  

잘 섞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Kerberos-†]

이제 쌀국수도 해드시는 분이 등장하시네요 ㄷㄷ

[페르셔스]

쌀국수 만드는 것 재료 구하는 게 좀 까다롭고 소고기가 비싸서 그렇지 만드는 건 생각보다 쉬운 편입니다. 스파이스는 일일히 다 사지 말고 스파이스백으로 된 거도 살 수 있어요. 쌀국수 육수 분말도 있지만 그거까지 쓰면 라면이랑 다를 바 없으니 직접 만들었다 하기엔 좀 그렇죠.

[모든날모든순간]

고수 드시는분들이 부러워요. 전 못먹겠더라구요.

[페르셔스]

중국 유학 다녀와도 못 드시는 분은 못 드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