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는데 빨간게 경상도식 소고기 국밥이라면서요?
전 대구사람이라 집에서 소고기국 하면 당연히 빨간거였습니다
어느날 급식에 맑은 소고기 무국이 나오길레 담백하니 괜찮다고 엄마에게 말했죠
여튼 국은 미리 끓여두고 달여두면 맛있으니
소고기국을 끓입니다
참기름 진간장 맛술 다진마늘 후추 국간장으로 밑간한 소고기를 달달 볶고...
(집에서 먹던 맛이 안나 -중간맛과 감칠맛이 비었음- 엄마에게 물어보니 고기 밑간하면 안된다고 특히 진간장 쓰면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참기름 조금 붓고 고기 달달달 볶다가 무랑 고춧가루 넣고 볶다가 물넣고 끓인다고 합니다 그래야 고기육수가 우러나온다고)
무우랑 대파도 썰어줍니다
대파를 길게 써는 분도 있는데 전 국밥 퍼먹기 불편해서 큼직하게 채썰음
도마 좌측상단애 무우는 고등어 찌개에 추가할 무우 입니다
나이 먹었는지 양념이 베어든 무가 맛있어지는군요
양념장
고춧가루 국간장 기름 다진마늘 등
무가 익을때까지 팔팔 끓이고
양념장과 대파 넣고
맛이 안나서 다진마늘 한숟가락 국간장 한숟가락 후추 조금
(엄마 말씀하시길 후추는 왜 넣냐고 육개장이냐고 한소리 들음... 맛난데
숙주도 넣으면 좋은데 없어서 내일 넣을거임)
밥 한술 퍼서
소고기국 얹으면 국밥 완성
내일 남편오는데 숙주 사다가 데쳐가 넣어놔야겠습니다 소고기도 좀 그냥 넣고 푹 끓여가 국물맛도 좀 더내고요.
간단해 보이는데 안 간단하네요 ㅋㅋㅋ 한식이란
입맛이 다 제각각 지역마다 집안마다 맛 차이가 있으니 인터넷 레시피 열댓개 봐도 맛이 안나면 결국 맛 보고 부족한거 넣어야하니 이게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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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표고버섯 넣을걸 그랬어요 감칠맛 나게 | 18.12.14 18: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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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거도 담백하니 맛있을거 같아요 | 18.12.14 18:5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