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점심보기(칠암곰탕)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598781
모테구이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저두 이번에 새롭게 알게된 단어인데
모테란 석쇠를 경상도 사투리로 모태라고 부른다고 유화식당 할머니께서 알려주시더라구요
그제서야 사천에서 가끔씩보던 모테구이 정식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돼지불백이나 석쇠구이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점심식당은 사천 ic근처에서 아주 가까운 유화식당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곳은 맛집검색을 통해서 간곳이 아니라 우연히 식당앞을 지나는데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들어가고 나오는 모습을 보고 가게이름을 검색하고 어떤 음식을 파는지 알아본뒤에 찾게된 가게입니다
블로그상에선 보통 정식집이나 한바집과 틀리지 않은 비쥬얼의 사진들을 보고
그렇게 흥미가 생기지 않아 몇달만에 속는샘치고 찾아 보게 되었습니다
손님이 많을꺼라 생각을 하고 1시가 가까워진 늦은 점심시간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다행이 손님들이 다빠지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수 있었습니다
식당 외부인테리어에 맛에대한 자부심이 묻어납니다~
아참 보통 모태구이집은 1인상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모테구이를 먹으려거든 2인부터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곳도 그럴꺼라 생각하고
애초에 2인분을 먹을 요량으로 방문을 했습니다
요즘 제가 점점 살이찌는것이 혼자서 항상 2인분을 먹어서 그런듯 합니다
또 쓸대없는데로 빠졌네요~ 여하튼
입구를 들어서는데 반가운 안내문이 있더군요~
1인분주문시 1만원~
2인주문시 9000원~! 오예~ !!
좀 비싼감이 있지만 다행이라 생각하고 기분좋게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주문을하고 금방 상이 차려집니다~
항상 많은 손님이 찾아오니 이렇게 금방차려주는게 숙달된듯 합니다
바쁜직장인에겐 이보다 좋을순 없군요^^
상차림은 정말 심플??
그리고 집밥의 정석과 같은 상차림 같습니다
과하지도 않고 섭섭하지도 않고~
나물 몇가지에 김 구이 심플한 미역국
아주 기본에 충실한 식당같습니다
보통 이렇게 고기 반찬이 들어간 상차림은
반찬이 부실하고 특유의 중국산 김치가 요즘은 흔해졌는데
김치하나만 봐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나물들은 간이 딱맞아 짜지도 싱겁지도 않아 밥없이 먹어도
맛이 있더군요~
그리고 특히 김치~ 진한 멸치젖갈향~~ 국물없는 갱상도 스타일 김치
강한 젖갈을 싫어하는 분들에겐 조금 거부감이 있을듯 하지만
좋아하는 분들께는 정말 맛난 김치일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 미역국~
스댕그릇안에 미역외엔 아무것도 안들어 있습니다
흔한 홍합 하나 들어있지 않습니다
원래 미역국에 그렇게 감흥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상에 미역국이 나오면
성의없다고 생각하곤 했는데 이곳의 미역국은 참 맛있더군요~
두그릇 먹었습니다
보통 귀찮아 쌈 몇번 싸먹고 고기만 먹는데~
여긴 자꾸 쌈싸먹고 싶어지더라구요~
정신없이 먹다보니 밥이 부족해
한그릇을 더 주문을 하려고 하니 아주머니가 그러십니다
더 먹고 싶은 접시와 그릇을 주방으로 들고 오면 얼마든지 더 주신다고
허허허허 셀프긴 하지만 기분좋습니다
뭘먹을까 고민을 하고 밥한공기와 미역국을 더 받아서
다시 처음부터 먹는 기분으로 열심이 쌈을 싸먹었습니다~
여기 만원받는거 인정~!
구이는 진한 숯향이 잘배어있어 밥반찬으로 아주 그만이였습니다
보통 이런 양념고기는 금방 질리기 마련인데 너무 달지않고 간장향이 은은한것이
하얀 쌀밥과 잘 어울리더군요
그리고 단점이라면 고기의 양이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아무튼 아주 잘먹었던 점심이였습니다^^
힘들게 힘쓴날 점심으로 다시 이곳을 찾아 볼까 합니다
유튜브도 한번 봐주세요^^ 소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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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진짜 맛난고기인가봐요 극찬을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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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개인적인 소감이에요~~ 워낙에 잘먹는 타입이라~ | 18.11.20 21: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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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유튜브 영상 제일 마지막에 지도로 첨부해두었습니다 유화식당을 검색하시면 바로 찾을수 있어요 | 18.11.20 23: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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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고기 양이 좀 섭섭하더라구요 그래서 밥을 더 먹어 버렸습니다 | 18.11.20 23: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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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경북이라고 했던가요?? 본문의 내용에 갱상도 스타일이라고 작성한 내용은 김치에 관해서인데 경남 남해쪽 김치는 새우젖보단 멸치젖갈을 많이 사용하고 김치자체에 국물이 거의 없기 때문이 저의 주관으로 작성한 내용이니 불편한 내용이 있었다면 이해부탁드리겠습니다 | 18.11.21 08: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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