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어머니께서 해주시던 사골곰탕이나 육개장 같은 국밥을 많이 먹었으니 국밥을 접해볼 수 없었다 할 순 없지만,
서울 경기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먹기 시작한 순댓국은.. 어떤 지친 삶에 위안을 주는 하나의 조각이 된 것 같습니다.
블로그나 티비 보다는 루리웹 음갤 게시물을 훑으면서 맘에 드는 식당은 북마크 해놓고
언제고 그 주변을 지나갈 일이 생기면 한번 들러보는 식의 탐방을 하고 있습니다.
직장이 충무로 명동 근처인데... 24시간 휴일당직 근무를 마치고 아침에 심신이 지쳐 퇴근하면서..
큰맘 먹고 집 반대방향인 효창공원역으로 이동하여 아점으로 먹은 국밥입니다.
ㅅㄷㄹ 순대국
특 7000원 으로 주문한 순대국입니다
체인점 순대국이나 요즘세대에 맞게 변화한 순대국을 생각해보면.. 뭔가 토속적(??) 옛스럽다(??) 전통적인.. 구성과 비주얼입니다.
이 사진을 본 동료직원은 와일드 하다 표현하더군요.. ㅎㅎㅎㅎ
사실 저 또한 순대국을 접한지 얼마 되지 않은 까닭으로 내장 위주의 순대국이 약간 거부감이 들었었지만, 나름대로 푸짐한 시장인심 포함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ㅁㅇ돼지국밥 ㅋㅋ
서소문 쪽에 위치한 돼지국밥집. 밀양이라는 지역을 간판에 달고 영업을 하는 식당입니다.
밀양출신 동료직원이 말하기로는 돼지국밥은 밀양 따라올 식당이 없다 하여 더욱 궁금했던식당입니다.
제 기준에 국물이 깔끔하고 군더더더기 없어서 좋았지만, 아쉬운 점은 밥이 토렴되어 국물에 말아져 나온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매장분위기가 약간... 특색있어서 더욱 기억에 남고, 직장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가끔 밀양 국밥 생각나면 들르게 될 것 같습니다.
.....
건대입구 ㄱㅎ순댓국
건대입구역 사거리에 유명한 순대국이 있다하여, 퇴근길에 찾아갔지만.. 최근에 해당건물이 재건축? 되어 사라져 버리고..
그 전 가게3개 면적을 통으로하여 개업한 듯한 순댓국집입니다.
뭐 나름 맛이 없진 않았지만, 순대국이라는 이미지와 다르게 내용물이 좀 부실한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습니다.
ㄷㅇ집
을지로 노포 감자국.. 그러고보니.. 모든 국밥집을 아침 퇴근하면서 들러 반주로 소주를 걸쳤었네요.. ㅎㅎ
뭐 다른 체인점 뼈해장국과 비교해서 특별한 점은 못 느꼈지만,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건더기 때문에 종종 들러볼 식당.
종로3가 ㅇㄱㅁ순대국
좁은 골목거리에 앉아서 국밥을 먹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의 동네.. 심지어 주변을 왕래하는 사람들의 스타일이 나와 다르게 너무세련되어서 의아했던 식당골목.
순서상으로는 음갤국밥맛집탐방의 첫 시발점이 된 식당인데.. 너무 기대가 컸던까닭인지 실망도 커버려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또다시 퇴근길에 방문할 의향이 있긴 합니다.
잠실... 집근처 제주 ㅇㄱㄹ돼지국수 집...가깝고.. 한라산소주를 판매하는 잇점이 있습니다.
새우젓 간만 잘 맞추면.. 감칠맛 가득하면서 깔끔한 국물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간혹 실패할 경우 그냥저냥 국수.. ㅋㅋ
반찬이나 계산을 셀프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긴하지만.. 집근처라 종종 들르는 식당입니다.
순댓국 체인점 ㄷㅅ사골순대
종종 찾던 집근처 식당이 사라지고.... 이젠 직장에서 퇴근하는길에 한번씩 들러보는 국밥집입니다.
소 사골국물에 담아져 나오는 "우순대국" 그리고 추가금액을 부담하면... 도마위에 머리고기와 순대 몇점을 더해져 나오는 "정식" 메뉴가 있습니다.
저렴하고 간단하게 그리고 깔끔하게 한잔 하긴 좋지만, 왠지 밑반찬이 다른 국밥집에 비해 허전해서 아쉽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한잔 취해 두서없이 올리는 게시물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핸드폰에 남은 사진은 다음에 다른 게시물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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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는 개인적으론 할머ㄴ순대국 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른곳에 비해 가격이 1~2000원 정도 비싸긴 한데 내용물도 충실하고 맛도 좋습니다! 거기다 간혹 서비스로 간도 주시는데 간이 별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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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이 되게 와일드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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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밥땡기게 하시네요 ㅠ 개인적으로 서울권에서는 삼거ㅇ먼지ㅇ 이나 불광동 삼ㅇ순대국이 젤 맞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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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렴 해주는 집은 굉장히 맛있을꺼 같네요. 전 따로 국밥을 별로 안좋아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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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감합니다. 우선 순댓국은 푸짐한 내용물로 한번 강한 인상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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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국밥마니아라서... 하루종일 국밥생각뿐입니다. 혼술하기엔 저만한 음식이 없는거 같아요. ㅎㅎ | 18.08.29 19: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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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는 개인적으론 할머ㄴ순대국 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른곳에 비해 가격이 1~2000원 정도 비싸긴 한데 내용물도 충실하고 맛도 좋습니다! 거기다 간혹 서비스로 간도 주시는데 간이 별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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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를 지나갈 일이 종종 있는데.. 꼭 한번 들러보겠습니다. 입맛에 맞는 간을 접하기가 보통 어려운게 아니라서... | 18.08.29 19: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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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아이드소울
저도 동감합니다. 우선 순댓국은 푸짐한 내용물로 한번 강한 인상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18.08.29 19: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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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따님이 도우러 오시는데....따님이 오시면 캐릭터가 180도 바뀌어서 거의 만담꾼이 되십니다.. 하지만 디폴트는 무뚝뚝하다 못해..거의 불친절... | 18.08.29 11: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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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님은 그렇게 과하다할정도로 친절하신데..ㅠ | 18.08.29 11: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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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제가 느끼기엔... 그럴리가 없겠지만, 사장님께서 약간 긴장하신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ㅎㅎ | 18.08.29 19: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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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들를 거라.. 그 전날 전화로 개시시간을 물어보는데.. 통화를 나눈 따님의 목소리만으로도 그날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제가 들렀을때는 사장님만 계셔서 아쉬웠습니다. ㅎㅎ | 18.08.29 19: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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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들렀던 고기국수 몇군데도.. 식당마다 특색이 있어서..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아마 ㅈㅁ국수집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아쉽게도 그런 스타일에 가깝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18.08.29 19: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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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는 아니고 공생관계라고나 할까요?? | 18.08.29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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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 제가 그 근방을 방문할 경우가 생길 수도 있으니... 지역과 상호명이라도 좀.. ㅎㅎ | 18.08.29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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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수원대 앞에 와우 순대국 이라고 아직도 6000원 유지하고 있는 집입니다. | 18.08.29 22: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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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꼈다가 열어본 링크인데... 피꺼솟이네요.. ㅋㅋㅋ 하지만 피식 웃긴 했습니다. 아쉽지만, 돈까스 때문에 강서까지 가보긴 좀 어렵네요.. 국밥은 맘에 둔 곳이 한 곳 있습니다. | 18.08.29 2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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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다리 순대국 입니다 | 18.08.28 20: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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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를 만났네요. 반갑습니다. ㅋㅋ | 18.08.29 19: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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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는 맞습니다만, 방문하시게 되면 너무 기대하지 말고 들러보세요.. 왠지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 18.08.29 19: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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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너무 늦게 상호명을 수정합니다 "응그래 국수" 입니다. | 19.10.16 0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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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이 되게 와일드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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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국밥이 후루룩 혼술하기에는 저만한게 없어서... ㅋㅋ | 18.08.29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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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돼지국수 입니다. 잠전초등학교 근처인데.. 너무 기대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음식이 맛이 없는건 아니지만, 소개한 이유처럼 제일 큰 장점은 한라산소주입니다. | 18.08.29 2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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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가 두세개 있었나 싶습니다.. 어제남은 재료라는게 섭섭하진 않지만, 왠지 음식맛에 차이를 주는 거라면, 한번더 이번엔 저녁시간에 가봐야 하나 싶어집니다. | 18.08.29 2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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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취향을 덧달자면, 조금 더 들어와서 배명고등학교 앞 순대국집이 아주 괜찮습니다. 경기도에 본점이있는 프랜차이즈인데, 어째선지 몇년 전 상호를 바꿨지요.. 단독으로.. 하지만 또 어째선지 순대국 조리방법 등은 똑같습니다; | 18.08.29 10: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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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순대에서 잠실순대로 바꼈죠 스타일이 백암순대랑 비슷한데 개인적으로 (언제나취존) 뻘건 얼큰한 순댓국은 백암의 손을 들어주고싶습니다 ㅠㅠ 김치맛은 덤 | 18.08.29 10: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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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엔 아직 없지만 제 집 주변 단골집은.. 상호명은 같지만,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앞쪽으로 백암순대집을 제일 자주 방문합니다. ㅎㅎ 새마을시장 순대국집도 몇군데 들른 적이 있는데.. 사진 찾아봐서 올리겠습니다. | 18.08.29 2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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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저도 자주 방문하는 식당입니다. 그 국밥집은 음식맛도 괜찮지만, 가게에 흐르는 음악 선곡이 참 맘에 듭니다. 엑스제팬 노래라던지... 순대국에 어울리지 않는 노래가 아이러니하게도 술 맛을 더해 줍니다. ㅎㅎ | 18.08.29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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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 먹고 고기먹다가 밥말아 먹는 취향이라... 나중에 다시 저 식당 찾아가면, 따로국밥으로 즐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8.08.29 2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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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전초등학교와 삼전사거리 사이 입니다... 고기국수도 있지만, 제가 갈때마다 다른 손님들은 다른종류의 국수나 돈까스를 드시더군요. 고기국수가 제 입맛에 맞긴한데.. 혹시나 너무 기대하고 방문하진 말아주세요ㅎㅎ | 18.08.29 2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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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집 근처네요 ㅎㅎ 주말에 한번 가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18.08.30 09: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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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마다 입맛이 다 다르겠지만, 제가 올린 글로 이전의 좋은 추억을 떠올리게 해드릴수 있었다 하니 뿌듯합니다. | 18.08.29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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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위치, 분위기에 메뉴가 딱 제 스타일이네요 즐겨찾기에 추가하였습니다. 조만간 퇴근길에 들르게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18.08.29 20: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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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EDGE
오.. 그건 저도 몰랐네요.. ㅎㅎ 물론 덧글 내용처럼 제 입맛에 맞지 않는 식당도 종종 있었지만, 생각해보니 그런 식당중에 단골맛집이 많은것 같습니다. | 18.09.02 23: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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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식당이름 알려주시면, 충주 밀양 양산. 부산으로 국밥 투어 다시 한번 가야 겠네요. | 18.09.02 23: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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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를 만나서 반갑습니다. | 18.09.02 23: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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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밥땡기게 하시네요 ㅠ 개인적으로 서울권에서는 삼거ㅇ먼지ㅇ 이나 불광동 삼ㅇ순대국이 젤 맞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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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로라도 위치랑 상호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삼거*먼지*... 이게 감이 안옵니다. ㅜㅜ | 18.09.02 23:32 | |
(IP보기클릭)165.141.***.***
토렴 해주는 집은 굉장히 맛있을꺼 같네요. 전 따로 국밥을 별로 안좋아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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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칫국을 보면, 밥을 말고나서 그 맛 차이가 확 . 상승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밥 말기 전에 그 국물맛을 느끼고 싶어서 따로국밥을 좋아할 뿐입니다. 토렴해서 주는 식당 국밥도 꽤 괜찮은 국밥집이었습니다. ㅎㅎ | 18.09.02 23: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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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국수까진 먹어 봤지만, 돈코츠라멘은 제가 아직 못 먹어 봤네요... 조만간 맛을 한번 봐야 겠습니다. | 18.09.02 23:3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