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벨티네입니다.
여행중에 글 잠깐 올렸을땐 이렇게 늦게 올릴거라 예상을 못했는데
이런저런 사고가 있어 좀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ㅜㅜ
지난 6월말 6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도쿄에 순례여행을 다녀왔는데
마지막이 될것같은 생각에
거의 한끼도 빠짐없이 고독한 미식가에 나온 식당에 돌아다녔습니다.
지난 순례때 다녀온 식당도 있고
한 식당을 두번 다녀온 곳도 있습니다.
뭐 두번 간 곳은 한 글에 다 넣으려하고 있습니다.
한창 고독한 미식가 시즌7이 방송중일 때에 가게되어
시즌7 식당들 방문에 걱정이 좀 많았습니다만
목표했던 식당은 거의다 방문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시즌 7 식당 방문기는 차차 올려드리도록 하고.....
두번째 순례 첫 방문 식당은
도쿄도 메구로구 미타의
" Shania "
시즌6 3화의 식당입니다.
야마노테선, 미타선, 난보쿠선, 도큐 메구로선이 지나갑니다.
하네다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숙소도 안거치고 곧바로 향한 메구로역.
시나가와에서 JR로 갈아타서 왔습니다. 약 1시쯤 됐었네요
JR을 꽤 이용할것 같아서 스이카도 사고...
식당이 메구로역과 에비스역의 중간에 위치해있어서 에비스역에서도 내려서 갈 수 있지만
그 이유는
배가
고파졌다
"배고픈 상태로 일을 잘 해낼 리가 없어."
배고파진 장소를 통해서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역에서 식당방향으로 오는 골목길을 향하다 뒤를 돌아보면 나옵니다.
건널목을 지나 굴다리에서 좌회전
여차저차해서 간판이 보이면 다 온겁니다.
다왔습니다.
가방은 흡연할 장소 찾으러간 친구 둘이 두고간것.
마침 메구로역 보관함에 빈곳이 없어서...
거대한 고양이. 위는 가정집.
식당앞에 오면 이런 대기표 뽑는 기계가 있습니다.
인원수, 합석 여부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대기표에 관한 설명도 쓰여있습니다.
참고로 한 팀 당 약 8분을 기다리라고 합니다.
3팀이면 24분, 10팀이면 1시간 20분....
저희가 갔을 땐 기다리던 한팀이 막 들어갔던 터라 8~10분 정도 기다렸네요.
기다리는동안 메뉴가 밖에도 있어서
메뉴 스캔
메인 가격은 그대로인데 추가된 메뉴가 있고
새우 스프커리는 가격이 올랐군요
브로콜리 튀김? 세피아?
.......아 오징어먹물...
뭐 예상했지만 잔기 튀김은 저녁한정 메뉴였습니다.
훌쩍 쿠스미에서 신메뉴라고 내놨던 램 피클은 결국 못올렸나보네요
대기 후 입장해서 바로 주문했습니다.
물론 드라마에 나온 식으로 차례차례 스텝을 밟아야합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끝에...
치킨과 야채의 약선 스프커리. 1450엔. (세금 별도)
치킨과 야채의 스프커리, 오리지널 베이스의 매운맛 0, 터메릭 라이스 기본. 토핑은 없습니다.
친구가 매운맛 3과 4를 시켰기에
일본의 매운맛 점검을 위해 과감하게 0으로 시켰습니다.
가보고싶은 식당중 하나였던 마파두부전문 식당의 대비책을 마련해보고 싶었었죠.
뭐, 매운걸 잘 못먹기도 해서...
오....... 맛있다. 이게 스프커리구나...
0 이니까 물론 매운맛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매운맛 0 이라서 그런지... 달아요. 은은하게 단맛이 납니다.
생약같은 냄새는 잘 안나는 깊은 맛.
채소의 육수들이 우러난 맛인가...
이것저것 들어있어서 그런지
드라마에 나온 것 처럼 전골을 먹는듯한 기분도 듭니다.
스프커리니까 커리탕 같은 느낌도...
다만, 매운맛이 없고 토핑도 안넣다보니
마지막엔 좀 변화가 절실히 필요했던... 결국엔 아무것도 추가하지 않았지만요.
뭔지 잘 모를 재료도 골고루 들어갔습니다. 붉은 부스러기 같은건 생약이라 하던데...
버섯도 들었고
스푼으로 잘리는 닭다리.
닭껍질 붙여서.
무, 연근도 큼직, 당근도 큼직하게...
이건... 고구마? 그러고보니 단호박이 안보였네요
뭔가 쌀알같은... 이거 뭔지 까먹었네요...
그리고, 친구들의 그릇도(3,4) 비교하며 먹어봤는데
확실히 공통 의견이었습니다.
이정도는 한국인에게 매운게 아니다!! ...라구요...
오히려 더 매워도 괜찮겠다고 한 친구도 있었습니다.
매운것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저 역시도 마파두부 전문점으로 향하는 발이 멈칫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싹싹 비웠습니다. 한 탕기의 보약을 먹는데 남기면 안되죠.
6일간의 여정을 시작하는
체력을 보강하는 보약을 먹게되어 충분히 만족했습니다.
...물론 1450엔에 세금별도면 비싸다고 느껴지지만
돈 아끼려고 순례여행을 온게 아니고 경험을 해보기 위해 온거니까
적어도 저에겐 후회는 없습니다.
다음 식당은 징기스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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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스프같이 떠먹는 카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존 카레가 걸죽한 느낌이라면 이건 국물이 있는 카레인거죠. 그렇다고 물탄 카레같이 맛이 연한 느낌은 아닙니다. | 18.08.22 12: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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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루를 넣지 않아서 되직 하게 안만드는거군요. 거기에 토핑식으로 올리는것같고.. 전 요리에 관심이 많아서 어떻게 만드는지가 궁금하네요 ㅋㅋ 일본어로 유튜브에 검색해봐야겠어요 | 18.08.22 12: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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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카레 가게 서울에도 합정 홍대 주변에 몇군대 유명한 가게들 있습니다. 가서 먹어보세요~~ | 18.08.22 15: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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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런가요? ㅋㅋㅋ 술을 좋아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나중에 먹게되면 시도해보겠습니다. | 18.08.23 05: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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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선 스프커리라고 하네요. 10종 이상의 야채와 생약을 넣고 만든다고 하니 몸에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 18.08.23 05: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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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기회가 되면 홋카이도의 스프커리를 먹고싶지만... 당분간 해외 자체를 못나갈것 같아서 아쉽기만 합니다. 사실 여행 전에 잔기때문에 저녁에 가볼까도 생각해봤었는데 결국 저도 같은 의견으로 결론이 났었습니다. 아침 비행기로 가도 점심에 영업시간이 맞을 식당이 몇 없었기도 해서... | 18.08.23 05:4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