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에서 술 먹었어요.
마가 낀건지 월요일부터 내내 업무시간에 정말 시간에 쫓겨가며 일을 했습니다.
어제 퇴근길에 짜증이 폭발해서, 여친 만나서 술마시러 확 가부렀어요.
야탑 '비스트로 올' 입니다.
리코타치즈, 토마토를 기본으로 내어주십니다.
와이파이로 렙업을 준비중이신 여친을 소개팅으로 만나, 사귀자고 제안했던 장소가 여기라서 감회가 새롭네요.
중간에 몇번 왔었는데, 리뉴얼 한다고 문닫고 그래서 이제서야ㅠㅠ
'비스트로'라는 명칭답게 다양한 서양요리와 와인을 판매하고 있습니다만!
제일 좋은 점은 소주, 맥주도 모두 판매해요.
이베리코 w/송화버섯 구이, 가격은 25,000원.
고기를 미디움 정도로 구워주셔서, 참 맛있었어요.
역시 이베리코는 살짝 덜 익혀 먹어야 제맛, 함께 나온 송화버섯도 맛있었어요.
와사비 옆의 소스는 트러플이라는데, 무슨 세계3대진미 어쩌고저쩌고 하는 것 만큼 맛이 엄청나지는 않았어요.
트러플 글자 들어간 음식을 버거킹 '트러플 머쉬룸 와퍼???' 뭐 이것 밖에 안먹어봐서 비교가 불가.
봉골레 찜, 가격은 25,000원.
이런 분위기의 술집이라면 대부분 메뉴에 있고, 안전빵이며 실제로 인기도 많은 메뉴지요.
생각보다 매워서 소주 안주로 좋았습니다.
원래 3,000원 추가하고, 중간에 파스타면을 추가할 계획이었으나 배불러서 못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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