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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드니에서 먹고 있는것들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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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 도착한지 3달 하고 10일이 지나갑니다.

 

6월 말엔 한국에서 제 친구도 워홀 비자 자격으로 시드니에 입국해

오랜만에 한국어로 쉴새없이 떠들었네요.

 

 

 

 

01 부대찌개.jpg

 

고춧가루와 간장이 없어서 그냥 약고추장과 양파만 넣은 부대찌개.

 

달고 이상하고 그저그랬습니다.

 

밥 위에 까만건 후추 팍팍 갈아 뿌린것.

 

 

 

 

 

02 타코.jpg

 

친구가 도착하기 전날 다진 소고기를 사와 만든 타코와 과카몰리

 

때마침 아보카도랑 라임도 울워스에서 할인하고 있길래 레시피 참고해서 다른 재료랑 같이 사왔습니다.

 

친구놈 말로는 고수를 너무 많이 넣어서 과카몰리 만든거 향이 많이 묻혀 아쉬웠다 하네요 ㅋㅋ

 

 

 

03 닭갈비.jpg

 

간장 설탕 고춧가루 고추장 다진마늘 다진양파 등등 있는재료 총 동원해 양념에 성공한 닭갈비.

 

라임즙은 반으로 줄여 넣을걸 그랬습니다....만 친구가 장시간 비행에 피로가 많이 쌓여 입이 텁텁했는지 오히려 괜찮았다 하네요.

 

 

 

 

04 미고렝.jpg

 

닭고기와 양배추 팍팍 넣고 달달볶은 미고렝

 

 

 

 

05 척아이롤 - 치킨스테이크.jpg

 

아침에 친구와 같이 장보러가서 사온 척아이롤과 닭다리로 만든 스테이크.

 

닭다리는 1kg에 3.5달러로 할인중이라 살 발라내는게 번거롭긴 해도 가성비 하나는 최고입니다.

 

간장, 설탕, 양파, 마늘, 라임즙 넣고 3시간 숙성후 오븐에 구우니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06 미고렝 닭고기 많이.jpg

 

친구가 브리즈번으로 떠나기 전날, 닭고기 인정사정 없이 썰어넣은 미고렝과 반숙계란으로 저녁 마무리.

 

이제 다시 혼자가 됐습니다.

 

 

 

 

07 부대찌개 2.jpg

 

이번엔 고춧가루 간장 설탕 등등 양념에 필요한건 다 갖추고 베이크드빈 까지 넣은 부대찌개.

 

국물이 좀 달았습니다.

 

 

 

08 콘드비프.jpg

 

콘드 비프를 사와서 냉장고에 넣어놨었다가

 

비프로스트 처럼 해먹는데, 깜빡하고 소금기를 빼지는 못할망정, 도리어 소금을 더 뿌리고 구웠습니다.

 

그 외, 흑후추 왕창, 이탈리안 허브 팍팍.

 

20분가까이 끓는물에 삶았는데,

삶은 물은 소금 팍팍친 곰탕맛이 나고 고기는 살짝 불린 육포처럼 짜고 결이 살아있는 미친식감.

 

뭐, 먹을 만한 수준으로 짜져서 라즈베리잼이랑 같이 해서 먹었습니다.

 

이케아 미트볼도 그레이비 + 라즈베리잼 구성으로 나오길래 흉내냈는데, 의외로 괜찮았네요.

 

 

 

09 부대찌개 파.jpg

 

이번엔 파 까지 썰어넣으니 한국에서 먹던 국물맛이 얼추 비슷하게 날락 말락 합니다.

 

그런데 후라이팬 손잡이가 덜렁대다가 결국 죽었네요.

 

다 먹고 나서 설거지 하다가 저꼴나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집 관리자에게 연락하니 퇴근할때 새 후라이팬 사온다 해서 굉장히 설레였습니다.

 

 

 

 

10 평일 아침 토요일 점심.jpg

 

지난 금요일 아침과 토요일 점심

 


샌드위치는 다른방 쓰는 집 친구가 샌드위치 가게에서 일하게 되면서 종종 챙겨주는걸 맛나게 먹고 있습니다.

 

연어와 바질 페스토, 리코타 치즈가 듬뿍 들어간 굉장히 맛있는 샌드위치였네요.

 

튀김은 울워스에서 반값 떨이로 한팩이 6달러 하던 텐더, 너겟, 미트볼 등이 들어있는 냉장 파티세트를 튀긴것.

 

 

 

11 베이컨 야채볶.jpg

 

 

델리코너에서 키로그램당 10달러에 파는 베이컨을 사온김에

 

양배추, 브로콜리와 함께 달달 볶았습니다.

 

소금간을 안해도 베이컨 자체가 워낙 짜서 충분히 간이 맞춰지네요.

 

 

 

 

12 일요일 전투취식.jpg

 

취업이 걱정돼 저기압일떈 고기앞으로 가는게 답.

 

일요일 점심인가..그랬을겁니다.

 

 

 

13 계란볶음밥.jpg

 

오늘은 기분이 좋아 간만에 계란물 고르게 입혀 고슬고슬하게 볶은 계란볶음밥을 해 먹어 봤습니다.

 

그저께에도 해 먹었는데, 새 코팅 후라이팬을 사랑스럽게 쓰담쓰담 하며 함박웃음 짓는 저를 본 관리자와 집친구가

 

"저저 봐라 완전 좋아죽넼ㅋㅋㅋ" 이라며 막 웃네요 ㅋㅋ

 

볶음밥 하는거 보고서는 "좋아 죽을만 하넼ㅋㅋㅋ" 으로 바뀌었습니다 ㅋㅋㅋ

 

 

14 March.jpg

 

며칠전만 해도 이런 노을이 참 가슴 한켠을 시리게 했는데 오늘은 기분이 좋습니다.

 

 

 

 

내일부터 출근입니다 ㅎㅎ

 

 

 

 

 

 



댓글 | 39
1


(276771)

121.180.***.***

제가 시드니 살 적엔 차이나 타운의 정육점에서 뼈가 붙은 소갈비를 1kg 에 2004년도 당시 4.5달라정도? 여튼 5불 안되는 저렴한 가격이라 진짜 소갈비살만 엄청 사다 먹었었어요. 요즘도 그렇게 싼가 모르겠네요.
18.07.10 18:14
(918728)

114.73.***.***

페르셔스
차이나타운쪽은 자주 가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만 뼈가 붙어있고, 손질해 두지 않은 큰 덩어리 상태면 키로당 10달러 밑으로 나오긴 하더라구요. 아마 좀 오르긴 했지만 뼈 무게 때문에 심하진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 18.07.10 18:16 | | |
즐겁게 지내다 오시길. 워홀시절 생각나네요. ㅎㅎ
18.07.10 21:26
(918728)

114.73.***.***

노는역ㅡMkT9
감사합니다. 첫 독립이기도 하고 타지에서 낮선 사람들과 함께 해야하니 분명 많은 추억을 쌓을것 같네요 :) | 18.07.11 22:49 | | |
타지에선 한식이 그렇게 먹고싶더군요 비싸도 한인마트만 가면 떡볶이재료나 라면을 엄청 사다먹었었죠
18.07.11 01:06
(918728)

114.73.***.***

이게이렇게되나
어묵과 고추장의 소중함을 새삼...ㅋㅋㅋ | 18.07.11 22:49 | | |
외국가면 먹고싶은것 김치...
18.07.11 11:10
(918728)

114.73.***.***

작은히어로
마음이 힘들때 정말 땡깁니다 ㅋㅋ | 18.07.11 22:50 | | |
취업 축하드립니다!!!!!!!
18.07.11 11:17
(918728)

114.73.***.***

호두카카오
감사합니다 :) 힘낼게요 | 18.07.11 22:50 | | |
부대찌개 자주 해드시네욬ㅋㅋㅋㅋㅋㅋㅋ 타국생활 힘내세요~
18.07.11 12:59
(918728)

114.73.***.***

최선생˚ Δ˚)
양념 비율 맞추고 재료 조합 바꾸고 하다보니 자주 먹었네요 ㅋㅋㅋ | 18.07.11 22:50 | | |
(4073464)

112.187.***.***

잘해드시네요 ㅎㅎ.. 옛날에 소시지파이랑 미고랭만 지겹게먹었던 기억나네요... 그냥먹기 심심하면 콜스에서 파는 와사비 참치도 하나 뜯어먹었던거로 기억합니다 ㅋㅋ
18.07.11 13:07
(918728)

114.73.***.***

게이핥기
통조림 참치 같은것도 세일할때 눈여겨 봐야겠네요 ㅎㅎ | 18.07.11 22:51 | | |
와 부대찌게...
18.07.11 14:42
(918728)

114.73.***.***

루리웹-4982581268
국물을 시원칼칼하게 내기는 힘들었습니다 ㅋㅋㅋ | 18.07.11 22:51 | | |
(1350612)

118.33.***.***

제가 있던 곳은 갈비탕이 한그릇에 16불이라 그게 아까워서 갈비탕을 만들어 먹었었죠...ㅋㅋㅋㅋ 호주 살면서 요리실력이 엄청 늘어서 오게 되었어요.
18.07.11 14:55
(918728)

114.73.***.***

Saishow
인건비가 비싼동네라 직접 하게 될 수 밖에 없지요 ㅋㅋㅋ | 18.07.11 22:52 | | |
(1908724)

106.251.***.***

재밌는 글 잘 읽었습니다. 근데 저 표독스럽게 빨간 소시지는 뭔가요?
18.07.11 15:29
(918728)

114.73.***.***

나엘로
한국에서 흔히 살수 있는 가공육 소시지 같은건데, 한국보다 많이 짭니다. 상대적으로 싸서 자주 사먹고 있어요. | 18.07.11 22:53 | | |
(1311407)

125.183.***.***

나엘로
저도 필리핀에서 생활할때 마트든 시장이든 소세지들이 다 빨게서, 필리핀 풍인가 했는데.... 시드니에서도 저 소세지를 볼줄이야^^;.... 외국인들은.. 저 색깔이 더 식감을 돋는 색인듯 하더라구요. 근데.. 진짜 짭니다.. 음.. 간이 위험에 질것 같은 맛이랄까? | 18.07.13 00:31 | | |
(918728)

114.74.***.***

Nago
네 그래서 여유있을땐 끓는물에 데쳐서 사용하고 있아요 ㅋㅋㅋ | 18.07.13 00:32 | | |
(918728)

114.73.***.***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직접민주주의
이래저래 마음 심란할때 멍하니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검푸른 윤곽만 남더라구요. | 18.07.11 22:53 | | |
(503271)

14.202.***.***

오오 취업 축하드립니다.오늘부터 출근이시군요. 저도 드뎌 내일부터 출근입니다!
18.07.11 18:40
(918728)

114.73.***.***

Taless
축하드립니다! | 18.07.11 22:53 | | |
(523998)

27.33.***.***

오, 축하드립니다. 어디로 출근하시는지요? :)
18.07.11 21:20
(918728)

114.73.***.***

R3_327
시내에 있는 일식라면 전문점입니다. 키친핸드 포지션이라 단순 반복 업무긴 한데도 경험이 없다보니 쉽지 않네요 ㅎㅎ; | 18.07.11 22:54 | | |
(523998)

27.33.***.***

JHANDS
허허. 잘 되었습니다. 나중에 주소라도 알려주시면 한번 찾아가 보겠습니다. :) | 18.07.12 10:29 | | |
(4759687)

121.136.***.***

음식 잘하시는군요!
18.07.11 23:25
(918728)

114.73.***.***

BOMBERMAN
남에게 먹이긴 참 곤란한 것들도 자주 만들곤 합니다 ㅋㅋ | 18.07.11 23:48 | | |
부대찌개 먹고슆따
18.07.12 01:15
(918728)

114.74.***.***

마유의하루는
맛있읍니다 ㅠㅠ | 18.07.13 00:33 | | |
(1949097)

218.147.***.***

호일 사용은 조심하세요 소금기있는 음식을 호일로 요리하면 알루미늄이 묻어 나옵니다.
18.07.12 08:11
(918728)

114.73.***.***

섹시인삼
2시간 로스팅할때는 종이호일로 먼저 싸고 알미늄 호일로 밖을 둘렀습니다. 한덩어리 냉장 보관 하는건 식힌 뒤 그냥 알미늄 호일로 싸놨구요 ㅎㅎ 그래도 앞으로 조심하는게 좋겠네요. 고맙습니다 :) | 18.07.12 12:21 | | |
(1592156)

60.242.***.***

워킹하고 계신건가요? 전 가족들이 시드니에 있어서 영국과 호주 오가는 생활하고 있는데, 아내가 요리를 잘못해서 제대로 된 음식들을 집에서 못먹은지 오래되었는데, 부럽네요. 요리 실력이 대단하신듯..
18.07.12 08:19
(918728)

114.73.***.***

KhedgeF
네 워홀 비자로 와 있습니다. 집에서 부모님이 해 주시던거 어깨너머로 보면서 여기서 흉내내면서 조금씩 바꿔가는 정도에요 ㅎㅎ | 18.07.12 12:22 | | |
돈돈이 보인다 돈돈 소우시지 ㅠㅠ
18.07.12 08:34
(918728)

114.74.***.***

맛스타히어로
싼맛에 고기대신 먹기 아주 좋아요~ | 18.07.13 00:33 | | |
(1977954)

175.197.***.***

아.....부럽습니다.
18.07.1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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