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베스트 감사합니다. 아직 프랑스 여행 사진의 반도 못 올리고 뉴욕으로 돌아왔는데.. 앞으로 갈 길이 머네요 ㅎㅎ
지난 글
에어 프랑스 기내식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593226)
카페 알롱제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593310?)
호텔 아침식사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593332)
지난 글 이후로 열흘만에 올리는데, 여행 일정 자체는 매일 한 두 장소를 가깝게 갔다오는 거라 빡세지 않았습니다
단지 운전으로 그 한 두 장소를 가면은 사진이 2~300장은 나오다 보니 그걸 골라내느라...
인스타용이랑 루리웹용을 따로 고르다 보니 더 부담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내일이면 뉴욕으로 돌아가다 보니 이제 여행의 마무리를 하는 시점인데, 이제서야 좀 여유가 생겨서 올리네요
(임시저장 안 하고 1시간에 걸쳐 글을 썼는데 사진 업로드 하다가 브라우저가 닫혀버린 건 안 비밀입니다 ㅜㅜ)
아무튼, 여행을 다녀도 100% 외식만 하기가 부담되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숙소 가까운 곳에 꽤 괜찮은 마트와 쇼핑몰이 있어서 큰 불편함 없이 직접 해먹을 수 있었네요
숙소에서 마트 가는 길에 햄버거/피자 가게가 보이네요
폴리곤이라는 쇼핑몰입니다
안에 의류매장도 백화점처럼 있고, 시설이 정말 괜찮습니다
모노프리라고, 홈플러스/롯데마트 정도의 포지션에 해당되는 마트가 매장 안에 있습니다
여행기간동안 장 볼일이 있으면 다 여기서 해결했네요
ㅅ...읍읍.../ˈsɔsɪd͡ʒ/도 보입니다
프랑스어로는 saucisse라고 쓰는군요
미국에서는 잼으로 유명한데, 본마망 과자들도 보이네요
그리고 가장 기대하고 유심히 살펴봤던 버터와 치즈
미국에서도 충분히 맛있고 좋은 버터를 구할 수 있지만, 프랑스 제품은 없어서 이번에 몇 개 사가지고 뉴욕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프레지덩이랑 르갈 버터는 정말 맛있더라고요!
버터가 좋으면 웬만한 음식들이 다 맜있어집니다 ㅎㅎ
직접 생으로 그 자리에서 /ˈɑɹɪ̈nd͡ʒ/를 짜주는 기계도 있네요 (오렌지? 어린쥐?)
그나저나 사진 찍을 때는 전혀 의도하지 않았는데 한 게시물에 /ˈsɔsɪd͡ʒ/와 /ˈɑɹɪ̈nd͡ʒ/가 같이 나오다니...
(언어학 전공이지만 국제발음기호를 본 지가 꽤 되었는데, 드립을 위해 기호표를 다시 열어봤습니다 ㅎㅎ)
이런 식으로 전기구이 닭도 포장으로 팝니다
사진 찍은 날은 장을 보고 나서 에스컬레이터 대신 옥상쪽 통로로 갔는데
테라스 카페가 있습니다
테라스에서 이런 풍경이 보이고..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는데, 오후가 되니 분수도 나오네요
숙소에서는 주로 메인 육류 + 사이드 채소버터볶음을 해먹었습니다
정말 버터가 맛있으니 대충 볶아도 맛있고, 소금으로 간 맞추면 다 갠춘합니다!
적양배추 + 양파 버터볶음
스테이크는 이것저것 시도해보면서 부위별로 먹어봤네요
(한국식 / 미국식 / 유럽식 스테이크 부위 다루는 게 조금씩 다르다고 들어서..)
프랑스식으로 버터에 한 계란 프라이도 먹어주고..
연어 필레도 해먹어봤습니다
정말 버터에 구우니 다 맛있더군요 ㅎㅎ
가끔 귀찮을 땐 빵집에서 산 크롸상 + 포장 전기구이 닭으로 이렇게 먹기도 하고
마트 정육코너에서 마리네이드한 삼겹살을 팔기도 해서 이렇게 먹기도 했습니다
숙소도 레지던스 호텔이고, 혼자 하는 여행이 아니었다보니 유럽여행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저것 해먹을 수 있어서 식사비를 많이 아낄 수가 있었네요 (재료들도 좋았고)
그래도 2주 정도 지내면서 레스토랑이나 디저트 먹은 것들도 있긴 하니.. 다른 게시물로 올리는 걸로 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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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렇게 사무실에 앉아 인터넷으로 여행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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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행 끝나면 무직인 상태라....ㅎㅎ 구직활동 할 생각에 고민이네요 ㅜㅜ | 18.07.06 13: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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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지 않은 남부 신도시라서 그런지 더 크고 좋은 마트 볼 기회가 없었네요 ㅜㅜ | 18.07.06 13: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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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대비 식재료 퀄리티가 괜찮더라구요... 산골에서 좋은 해물 구경하긴 어렵지만. 식도락 단기 관광 목적이 아닌 경우, 비수기 레지던스 + 해먹는 요리 => 체류 비용 떡락 | 18.07.08 15: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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옙 저는 버터에 환장하는 정도라 버터 들어가는 요리들이 다 만족스럽더라고요 ㅎㅎ | 18.07.06 13: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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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강려크해서... 물론 새우튀김만큼은 아니지만요 | 18.07.06 13: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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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18.07.06 13: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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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어떤 프랑스 과자가 유명한지 제가 모르겠네요 ㅜㅜ | 18.07.06 13: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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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째 사진에서 나오는 과자들이요. 수입과자 전문점에 가면 많이 보이더라고요. ^ ^ | 18.07.06 13: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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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ousplait
몽펠리에에서 주로 있었는데, 모노프리랑 카지노 외에는 다 처음 들어봤네요.. 맞아요, 고기나 과일이나 확실히 다 미국보다 맛있는 것 같더라고요! | 18.07.06 13:45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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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ousplait
제가 유기농 맛을 구분할 정도는 아니라서.. 가격차이가 없으면 유기농을 물론 선호하기는 합니다 납작복숭아도 들어보기는 했어요 그런데 오늘 출국이라 다음 기회에 ㅎㅎ.. | 18.07.06 13: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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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북미에 거주하면서 버터를 주로 먹는 키토제닉(저탄고지) 식생활을 하는데 한국 코스트코나 쿠팡에서도 비싼가요? 루어팍(덴마크), 케리골드(아일랜드), 프레지덩(프랑스), 앵커(뉴질랜드) 버터 정도가 대표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들인데 제가 한국 가격은 잘 몰라서요.. | 18.07.06 13: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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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버터는 비싸고 맛도 다 똑같은데 그 이유는 만드는 업체가 한개뿐이라서 그런겁니다. "롯데푸드" 어짜피 한국은 낙농국가도 아니고.. 양질의 버터 초콜릿 치즈 구하는건 포기해야함. | 18.07.07 11: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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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잌ㅋㅋㅋ 추천 감사합니다 | 18.07.06 13: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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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주방 시설이 다 있는 호텔방에서 재료 사서 해먹었다는 의미였습니다 ㅎㅎ | 18.07.07 14: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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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나 미국은 대신 외식비용이 엄청 비싸서요 ㅜㅜ 요즘에야 굶어죽지 않을 정도로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수준이지만 라면이나 맥날 달러메뉴로 연명하던 시절이... | 18.07.07 14: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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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자재값도 생각보다 괜찮았고, 가성비 괜찮은 비스트로들이 숙소 근처에 몇 군데 있더라고요 ㅎㅎ 사진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18.07.07 14: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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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P면 버터 인증 제도 말씀하시는 걸까요? 마크 달려있는 거 봤고, bio/AB라고 유기농 마크 적혀있는 버터들이 다른 상표들에 비해 10~30센트 정도 더 비싸긴 하더라고요 | 18.07.07 14: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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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언어학 TESOL 과정 공부했습니다 언어학 수업으로는 언어학 개론, morphology, syntax, 영어 phonetics, 사회언어학, bilingualism 같은 수업을 듣고, 영어교육과 언어습득에 더 초점을 둔 methodology 위주의 수업 들으면서 미국공립학교 ESL/ENL 클래스 교생생활도 했고요.. 주로 교실이라는 환경에서 어떤 내용과 수업으로 가르쳐야 학생들이 잘 배울까에 대해 배웠네요 | 18.07.08 01: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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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Classroom pedagogy, interaction을 주로공부하셨구나! 반가워요ㅋㅋㅋ Native환경에서 공부하시는거 정말부러워요ㅠㅠㅠ 사실 syntax전공하셨으면 여쭈어보고싶은게 많은데 질문이 힘들겠네요ㅠㅠㅠ TESOL과정에서는 Head-driven phrase structure를 배우시는지, lexical function grammar이신지 아님 Government binding으로 배우시는지 궁금했어요ㅎㅎ | 18.07.08 16: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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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참 하나더 여쭈어볼게있어요ㅎㅎ 1.미국에서 요즘 핫하고 강조받는 언어습득이론랑 어떤이론인가요~? 교수법은 CLT나 task based일것같은데.. 2.문법지도에서는 어느입장이 강조되고있는지? 3. 유창성과 정확도에 대한 우선순위 입장두요. 이게 제일중요해요ㅋㅋㅋ너무많이물어봤나..주위에 물어볼 현지전공인들이 없어서요ㅠㅠㅠ 정말 베리베리 무한히 미리감사드려요! | 18.07.08 16: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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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뉴욕 CUNY쪽에서 공부했는데, 대학 프로그램이나 교수가 달라서 그런지 용어들이 제가 처음 보는 단어들이네요 (같은 학자의 가설/이론을 가지고도 NYU에서 전공하신 분은 살짝 다른 용어를 쓰더라고요) 내용이 길어져서 텍스트를 치기가 불편해서 그런데, 나중에 쪽지로 더 상세하게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18.07.08 17: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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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쪽지까지 주신다니!! 정말 감사드려요 ㅠㅠㅠㅠ 미국내 언어교육정책의 실제와 교육현장에 대해서 간절하게 궁금하거든요 저는 맨날 책으로만 배워갖고..저는 괜찮으니 시간되실때 쪽지주세요 대신 꼭이에요ㅋㅋㅋㅋ 또 감사드려요!! | 18.07.08 18: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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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품까지 다 있을 정도로 큰 곳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있을 재료는 다 있으면서 질이 좋아서 그런지 음식으로 힐링된 느낌입니다 ㅎㅎ | 18.07.08 17: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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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정말 좋았습니다 ㅎㅎ 미국이 눈에 보이지 않게 재료에 문제가 있는 건지.. 미국에서는 같은 음식을 해먹어도 한국이나 프랑스만큼 좋지가 않네요 ㅜㅜ | 18.07.08 17: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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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몽펠리에 가시는군요 제가 있던 숙소가 몽펠리에 Leon-Blum역앞이었는데 ㅎㅎ 파스타나 샐러드, 샌드위치 등도 물론 팝니다 그래도 Paul이나 다른 boulangerie에서 파는 샌드위치가 그날 그날 만들어서 파는 게 훨씬 나아보이더라고요 | 18.07.08 18:02 | |
(IP보기클릭)114.202.***.***
다행이네요 ㅎㅎ 해먹는거 보다는 외식 할 일이 더 많을거 같아서 돈 걱정이 조금 되네용 ㅎ.. | 18.07.08 18: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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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제과류 완전 좋아해서 한국에선 장 보고 나서 동네빵집은 한번씩 들려주고는 했죠 프랑스에서 먹은 제과류/디저트 사진은 나중에 올릴 예정입니다 | 18.07.09 06: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