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맨날 햄버거 피자만 먹기 싫어서
생존(?)을 위해 처음 만들어봤던 파스타가
이젠 취미가 되었습니다.
파스타 말고도 이것저것 많이 해먹지만
파스타가 가장 편하고 맛있고.. 그렇네요.. ㅎ
남아있는 사진들 정리하다가 파스타 사진들이 보여서
정리할겸 해서 파스타 사진만 모아보다가
옛날에 만든것과 요즘 만든것을 비교해보는게 재미있기도 해서
뜬금없이 올려봅니다. ㅋㅋ
아래로 갈수록 최근에 만든 파스타입니다.
[까르보나라]
이 때는 소스에 생크림도 조금 넣었고, 면도 일반 스파게티 면을 사용했네요.
[알리오 올리오]
제가 처음 만든 파스타가 알리오 올리오인데, 그 때는 면도 설익고 짜고.. 먹을만한게 못되었습니다.
이건 그 때와 비교하면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죠. 맛있습니다. ㅎㅎ
[나폴리탄]
심야식당을 보고 따라해본 나폴리탄입니다.
케찹을 썼는데도 맛있더군요.. 당연히 만들기도 쉽구요.
[봉골레]
봉골레는 아직도 여러가지 방법으로 만들어봅니다.
모시조개로도 해보고, 바지락으로도 해보고,
화이트와인을 넣기도, 안넣기도 해보고,
조개를 바로 팬에 넣기도, 따로 삶아서 육수를 내서 넣기도 합니다.
전문가들 레시피를 찾아봐도 각양각색이더라구요.
저는 기분 내키는대로 만듭니다. ㅎㅎ
[아마트리치아나]
비교적 최근에 만든 파스타입니다.
원래는 면 가운데 빨대처럼 구멍이 뚫린 '부카티니'라는 면을 사용하는게 원조라고 합니다.
하지만 마트에 갔는데 없어서 대신 살짝 납작한 링귀니를 사용했습니다.
또 '관찰레'라는 돼지 볼살을 이용한 베이컨을 넣으라는데,
역시나 구하기 어려워서 저는 그냥 굵은 베이컨을 넣었습니다. ㅋㅋ
루꼴라도 원래는 안들어가는데 저는 살짝 넣어봤어요. 좋았습니다. ㅎㅎ
페코리노 로마노를 살짝.. 아니 좀 많이 뿌려주고 올리브유 반스푼 둘러주면 두배로 맛있어집니다.
[까르보나라]
이전과는 많이 달라진 까르보나라입니다.
아마트리치아나 만들고 남은 베이컨을 넣었구요. ㅋㅋ
아주 널찍한 페투치니 면을 사용했습니다.
이전에는 생크림도 넣고 치즈도 파마산 치즈가루를 사용했는데,
이젠 생크림은 넣지 않고 달걀 노른자와 페코리노 로마노를 사용합니다.
훨씬 낫더라구요!
[채끝 스테이크와 아마트리치아나]
파스타가 조연이긴 하지만 가장 최근에 만든 파스타라 올려봅니다. ㅎ
이전 아마트리치아나와 달라진건
면이 페투치니로, 치즈가 그라나 파다노로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면은 둘다 맛있지만, 치즈는 페코리노 로마노가 훨씬 낫네요.
꼬릿꼬릿한 향이 부족합니다.. ㅋㅋ
파스타는 참 좋습니다.
만들기도 별로 어렵지 않은데, 맛도 있고, 분위기도 낼 수 있습니다.
한동안 다른 음식 만들어 먹는다고, 귀찮다고 파스타를 잘 안만들었는데,
요새 다시 만들어보니.. 좋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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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분 해서 두개중에 잘 담긴 그릇만 카메라로 찍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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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까르보나라는 당연히 생크림이 들어가지 않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처음 접하게 되는 까르보나라는 보통 "크림 파스타"의 이미지가 강하죠. 때문에 오리지널 까르보나라를 처음 맛보면 생소해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거예요. 하지만 좀 변형했다고 맛이 없는건 아닙니다, ㅎㅎ 제가 처음에 만들때는 시판되는 파마산 치즈가루로 만들었기 때문에, 그 때에는 생크림 혹은 우유를 살짝 넣어주면 시판 파마산 가루의 이질감이 좀 잡히더라구요. 하지만 페코리노 로마노라는 신세계를 접한 후로는.. 전 오리지널이 훨씬 맛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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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기준으로 달걀하나+노른자하나+페코리노넉넉히+소금약간+후추넉넉히 넣으시구요, 베이컨 익히신 팬 불 끄고 열기 잦아들은 후 팬에 익힌 면 넣고 뒤적이다가 김 살짝 날아가면 소스 붓고 섞어주세요. 볶는다는 느낌이 아니고 그냥 섞는 느낌으로요. 팬의 열 말고 면의 잔열로만 익히면 충분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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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먹기 딱 좋죠! ㅎㅎ | 18.07.05 11: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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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맛점하세요~ | 18.07.05 11: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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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한번도 맛본적 없는 재료인데, 도전해봐야겠네요. ㅎㅎ | 18.07.05 13: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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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분 해서 두개중에 잘 담긴 그릇만 카메라로 찍습니다.. ㅋㅋㅋ | 18.07.05 2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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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기준으로 달걀하나+노른자하나+페코리노넉넉히+소금약간+후추넉넉히 넣으시구요, 베이컨 익히신 팬 불 끄고 열기 잦아들은 후 팬에 익힌 면 넣고 뒤적이다가 김 살짝 날아가면 소스 붓고 섞어주세요. 볶는다는 느낌이 아니고 그냥 섞는 느낌으로요. 팬의 열 말고 면의 잔열로만 익히면 충분해요. ㅎㅎ | 18.07.05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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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른자가 익을일은 없는데 특유의 윤기가 그닥이네요. 레시피 영상들 보면 마무리하고 식혔다가 노른자 퍼트리잖아요. 흰자있을때보단 노른자만 있을때가 낫긴합니다. | 18.07.06 20: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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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불끄고 식탁닦고 그릇이랑 식기 셋팅하고 늦장부리며 한템포 쉬다 섞으면 괜찮아요 아니면 생크림 한두스푼 섞으니 까르보나라 맛도 나면서 계란스크램블 되는걸 방지하더라고요 | 18.07.06 23: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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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기분전환으로 해드시면 좋습니다. ㅎㅎ | 18.07.06 08: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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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따도 물론 만들어먹습니다. ㅋㅋ | 18.07.06 08: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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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착오를 겪을수록 맛있어집니다. ㅎㅎ | 18.07.06 15: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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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드세요! 훨훨훨씬 쌉니다! | 18.07.06 15: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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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오올리오 원팬으로 만들면 라면만큼 쉬움 | 18.07.06 2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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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오올레오 원가 천원이죠. 진짜 날강도수준. | 18.07.06 20: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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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많아서 고소해보이더라구요.. ㅎㅎ | 18.07.06 15:37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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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Day
취미로 맛있는 걸 먹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입니다. ㅋㅋㅋ | 18.07.06 15: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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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Day
ㅋㅋㅋ!!! | 18.07.06 16: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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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Day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8.07.09 08:32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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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ang80
요새 안해먹었는데 조만간 해먹어야겠네요.. ㅋㅋ | 18.07.06 21: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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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 필요 없고 면 좀 줄이고 고기를 넣어보세요 저는 저렴한 돼지 앞다리살 넣어 먹습니다. | 18.07.06 2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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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무리 해봐도 맛이 부족한데 아무래도 치킨스톡이 답인거 같네요. 고든램지스승쉐프가 추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유튜브에 외국쉐프중에 까르보나라를 버터 때려박는 레시피도 있던데 그거 먹고 느끼해죽는줄. | 18.07.06 20: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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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들 요리법은 거의 다 패스하는 편인데 그이유는 항상 뭔 재료 빠져도 괜찮니 뭐니 하는데 절대 아니라고 보네요. 알리오올레오에서 파슬리같은거나 좋은 치즈는 그냥 없으면 안해먹느니만도 못한 요리라고 봅니다. 그런식으로 레시피 퍼트리는 사람들 많던데 엄밀히 말해서 망친 요리에요 | 18.07.06 20: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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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알리오 올리오에 스톡이나 부가재료는 전혀 필요없다고 봅니다.. 그냥 일반적인 스파게티면+페퍼론치노+마늘+올리브오일+파슬리+소금+후추+파마산치즈 이렇게만 있으면 충분히 향과 맛이 나는 파스타가 알리오 올리오라고 생각해요. 마늘의 양은 다른 파스타보다 훨씬 많이, 그리고 접시에 담아낸 후 올리브유 반스푼 둘러줍니다. 알리오 올리오의 장점은 정말 쉽게 만들 수 있다는건데, 비슷하게 만드셨음에도 부족함이 느껴지신다면 스파게티면이 아니라 링귀니, 페투치니 등 넓은 면을 사용하셨거나 아니면 그냥 개인적인 입맛 차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 18.07.06 22: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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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을 더 넣는다거나(1.5배~2배) 소금간을 더해보시는건 어떨까요 | 18.07.06 23: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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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가 없어서 까르보나라를 원조로 만들어봤는데 영아니네요. 호불호가 아니라 요리는 그냥 재료빨이라 순수재료가지고는 한계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렇다고 맛없는건 아닌데 고급진맛도 아니고 통후추맛이 절반이네요. | 18.07.06 20: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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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까르보나라는 당연히 생크림이 들어가지 않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처음 접하게 되는 까르보나라는 보통 "크림 파스타"의 이미지가 강하죠. 때문에 오리지널 까르보나라를 처음 맛보면 생소해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거예요. 하지만 좀 변형했다고 맛이 없는건 아닙니다, ㅎㅎ 제가 처음에 만들때는 시판되는 파마산 치즈가루로 만들었기 때문에, 그 때에는 생크림 혹은 우유를 살짝 넣어주면 시판 파마산 가루의 이질감이 좀 잡히더라구요. 하지만 페코리노 로마노라는 신세계를 접한 후로는.. 전 오리지널이 훨씬 맛있습니다.. ㅋㅋ | 18.07.06 22:14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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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테일
알리오 올리오의 마늘향은 헤어나오기 어렵죠.. ㅋㅋㅋ | 18.07.06 22: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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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i
자기 의견 말하는것까진 자유죠.. 같은 요리라도 레시피는 다양하니까요. ㅎㅎ 남의 레시피를 무시하지 않는 선에서 라는 가정이 붙지만요. | 18.07.06 22: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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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파스타 만들 때 일부러 마늘을 넣지 않습니다. 마늘과 상극인 몸인지라... 식용유 붙고, 버터를 녹여서 같이 섞고, 양파 다져서 노릇해 질 때까지 볶다가, 물 붙고, 감자와 말린버섯을 넣어 물을 끓이고, 적당히 끓을 때 면(스파게티와 마카로니)과 카레블록 하나를 넣고 8분 간 물이 졸을 때까지 끓이고, 그때그때 입맛에 맞게 건더기를 넣고, 시판 토마토소스를 두세큰술 넣고 끓이면 제가 먹는 파스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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