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혼자 홍콩마카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덥고 습도도 높아서 입맛이 없더군요.
그래도 최대한 열심히 먹으려고 노력했습니다.
1. 팀호완
1) 닭발과 갈비가 들어간 덮밥
잘못 주문한겁니다. 맛은.. 느끼한 간장맛입니다. 닭발 넘나 느끼한것 ㅠ
2) 돼지고기 볶음이 들어가있는 빵
그냥 저냥 먹을만 합니다만 향이 약간 있습니다
3) 새우 딤섬
시그니처 메뉴 답게 맛이 괜찮습니다.
2. 타이청 베이커리
1) 슈가 퍼프
밀가루 튀김에 설탕뿌린겁니다.
한국 꽈배기가 더맛있습니다.
2) 에그타르트
필링이 계란찜 같이 부드럽고 계란 비린내가 확 나더군요.
그냥 안사먹는걸 추천합니다.
3. 빅페르난도 버거
프랑스 체인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가공치즈 대신 프랑스 치즈를 넣었다더군요.
그리고 패티는 송아지 고기로 만들었답니다.
감자튀김은 양념감자 같습니다. 약간 매콤 짭짤합니다.
감자튀김도 자연식을 추구했다면 좋았을거 같네요.
패티는 미디엄으로 주문했습니다.
치즈는 확실히 좋습니다. 자연 치즈의 쿰쿰한 맛이 괜찮더군요.
하지만 패티는 기대 이하입니다. 육즙이란게 없고 육향도 없더군요.
그냥 식감 괜찮은 패티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안에 들어간 베이컨은.. 미리 구워놨는지 엄청 딱딱하게 구워져있더군요.
번도 특이할 만한 사항은 없습니다.
프랑스 버거를 표방했다면 번도 좀 신경을 써야 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가격대비 비춥니다.
3.호흥키 완탕면
1) 완탕면
새우 향이 확올라 오면서 깔끔한 맛이 납니다.
새우탕 좋아하시는 분들은 맛있게 드실수 있을겁니다.
큰거 시켜 먹을껄 하고 후회 했습니다.
2) 상추 볶음.
맛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늦게 나와서 이것만 따로 먹었네요..
풀뜯는 느낌이 들어서 조금먹다 그냥 나왔습니다
4. 크리스탈 제이드
1) 샤오룽바오
맛있습니다. 한국에서 먹는것 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육즙과 돼지고기 소의 식감이 예술입니다.
2) 오이 마늘 무침
보이는 그대로의 맛입니다. 익숙한 맛이라 반찬용으로 주문했습니다.
3) 콩줄기 볶음
우리나라사람들에게 아주 익숙한 맛입니다. 짭잘해서 밥반찬으로 그만입니다.
3) 생두유
콩물 맛입니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4) 새우 볶음밥
취나물을 넣어 볶은듯한 맛입니다. 익숙한 맛이네요.
5) 닭고기 캐슈넛 볶음
달짝지근하면서도 고추와 함께 먹으면 매콤한 맛이 아주 잘 어우러집니다
5. 마카오 푸트코트
한식이 너무 먹고 싶어서 라면 김밥을 먹어 봅니다 ㅠ
역시 너무나 맛있군요.
6. 그랜드 하얏트 호텔 - 베이징 키친
맛있어서 이틀 연속으로 갔습니다.
둘째날 가니 한국사람인걸 알고 김치를 주더군요. 푸드코트에서 먹은 김치보다 훨씬 질좋은 김치입니다.
김치는 그냥 달라고 하면 줄거 같습니다.
1) poached chicken, shallot, chili oil, soy sauce
에피타이저 입니다. 삶은 차가운 치킨에 약간 새콤한 참깨드레싱을 얹은 맛입니다.
위에 얹어진 샬롯 튀김과 같이 먹으니 아주 궁합이 잘맞습니다.
2) Braised rice, seafood, black truffle
뚝배기 밥입니다. 쌀이 정말 기가 막히게 잘익어 있고
누룽지도 생겨서 정말 맛있게 먹을수 있습니다. 완전 한국 사람 입맛 저격입니다.
안에 들어있는 해물들도 선도가 매우 좋습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3) Pan- fride pork dumpling, yellow chive
이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메뉴중에 시그니처 메뉴더군요.
약간의 차이브 향이 납니다. 못먹을 정도는 아니고 살짝 납니다.
4) 베이징 덕
정말 맛있더군요. 시켜놓고 1시간 기다려서 먹었습니다.
특히 껍데기를 설탕에 찍어 먹는데.. 기름과 단맛이 만나면서 환상적인 맛을 만들어냅니다.
밀전병에 오이,파 블랙소스,마늘소스를 넣어 싸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5) 쓰촨식 마파두부
중간중간 거뭇거뭇한게 특유의 향을 내는 향신료 인데
흔한 중국의 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맛은 괜찮았습니다.
6) 오이무침
역시 맛있습니다. 반찬용으로는 최고 같습니다.
7) 새우 볶음밥
블로그에서 맛잇다고 해서 시켰는데.. 그냥 그런맛입니다.
7. 맥도날드 - 앵거스 시그니처 버거
흔한 맥도날드의 맛입니다.
8. 로드 스토우 베이커리 - 에그타르트
필링이 역시 계란찜과 같은 식감이었습니다.
하지만 비린내가 나지 않고 더 달콤한 맛이 강해서 타이청 보다 맛있더군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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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닭발비주얼부터 강렬하네요 여행한 기분이라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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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먹을만한것들만 올렸습니다. 한입씩 먹고 버린것들이 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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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닭발비주얼부터 강렬하네요 여행한 기분이라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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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닭발은 저도 충격이었습니다. 확인해보니 제 실수였어요. | 18.06.19 01: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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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먹을만한것들만 올렸습니다. 한입씩 먹고 버린것들이 꽤 있습니다. | 18.06.19 01: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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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그래서 음식이 잘맞았던 스페인이나 일본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 18.06.19 01: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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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한국인은 한국음식이 최곤거 같습니다. | 18.06.19 01: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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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겨울쯤이 홍콩 관광하기 제일 좋다고 합니다. 저번주는 비가 많이 와서 습하고 덥고 해서 괴로웠습니다. | 18.06.19 01: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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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 많이 쎄진 않더라구요. 중국본토에선 욱할만한것도 많았는데 확실히 덜해서 먹을만했습니다. | 18.06.19 01: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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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가 여기에 계셨군요. 치킨뒤에 있던 feet을 못읽었던 제 실수죠. 흑 갈비는 봤는데 feet을 못봤는지 모르겠어요. 닭발덮밥나오니 테이블에 있던 사람(거의 관광객)들 다쳐다보더군요. | 18.06.19 01: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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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억에는 닭발이라고 되어 있지않고, Phoenix's talon?? 뭐 이런 영어로 적혀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안 먹고 장인어른께서 맛있게 드셔서 어떤 맛이었는지는 모르겠네요. | 18.06.25 16: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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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는 각국음식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어서 먹기 좋았던것 같습니다. | 18.06.19 01: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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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놀랬습니다ㅎㅎ 느끼해서 먹기 힘들더군요 | 18.06.19 01: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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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오·아노네
예전 싱가폴에서 먹어봤는데 제 입맛엔 그닥 안맞더군요. 그래서 육포거리에서 잘라주는것만 조금 맛봤습니다. 하야트 베이징덕은 정말 맛있더군요 | 18.06.19 08: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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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오·아노네
하..마카오육포 2000년대 중반까지는 오픈마켓에서 수입해서 파는 업자가 있어서 즐겨 사다먹었었는데 구제역파동인지 광우병때문인지 언젠가부터 국내에 완전 수입금지가 됐죠. 제일 아쉬움... | 18.06.20 17: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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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호텔들이 많아서 입맛에 맞는 음식 찾기가 쉬울거에요. | 18.06.19 08: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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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8.06.19 08: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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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은 진리죠ㅎㅎ 저도 도착하자마자 묵은지찜을 겁나 먹었습니다. | 18.06.19 12: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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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실망했어요. 대만 로컬 식당에서 먹은 딤섬들이 낫더군요. | 18.06.21 16: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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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 모르겠지만 번이라면 맛있을거같네요 | 18.06.21 16: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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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끝나면 드시러ㄱㄱ | 18.06.21 16: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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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향신료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네요 ㅎㅎ | 18.06.21 16: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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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8.06.21 16: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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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안가야겠더군요. 습하고 넘나덥다군요 | 18.06.21 16: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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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마카오 는 여름 비수기죠 겨울이 극 성수기 입니다 특히 홍콩은 메가 세일도 있어서 저는 3~5월이 항공기 티켓이랑 숙소가 싸서 그때가 좋은거 같아요 올해에도 4월에 갔었어요 | 18.06.21 23: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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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8.06.21 16: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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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그날 상태가 다른가봅니다 | 18.06.21 16: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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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상추볶음이더라구요 저도 청경챈줄 알고 시켰습니다ㅎㅎ | 18.06.21 16: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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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완탕면 기대 안했는데 굉장히 맛있더군요. | 18.06.21 16: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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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도 안먹는 닭발을 홍콩서 먹었네요 | 18.06.21 16: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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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tDnr
다른분들도 맛있다고 하는걸 봐선 그때 그때 제품 컨디션이 다른가 봐요 제가 갔을땐 별로였어요. | 18.06.21 16: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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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8.06.21 16: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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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랑 가면 음식이 맛이 없죠. 다만 엄청난 뷰포인트를 찍고온다는게 장점같습니다 | 18.06.21 16: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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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로 보면 더놀랍더군요.첨나왔을때의 충격이랴 | 18.06.21 16: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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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도 가보고 싶네요. 중국인 친구가 놀러오랬는데 언제쯤 갈수있을런지. 포르투갈 해물죽? 이거 맛있는데 다음에가면 찾아서 먹어봐야겠어요. | 18.06.21 16: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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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가 낫긴하더군요 | 18.06.21 16: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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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볶음밥엔 마파두부죠 | 18.06.21 16: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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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향이 있긴하더라구요. | 18.06.21 16: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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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너시안에서도 먹었는데 좀 낫더군요. | 18.06.21 16: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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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햄버거 좋아해서 외국가면 꼭먹는데 베이컨이 호텔조식에서 말곤 저정도로 딱딱한건 처음이었어요. 세트가 23000원이 좀 넘는데 저퀄이면 좀 그렇죠. | 18.06.21 16: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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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밥은 안시키고 딤섬만먹어야겠어요 | 18.06.21 16: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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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고 참 좋죠. 급듣고 싶네요 | 18.06.21 16: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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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푸딩 맛있겠네요. 그러고보니 디저트류를 거의 안먹었군요. 다음에가면 먹어봐야겠어요 | 18.06.21 16: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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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사진 올린 팀호완 크리스탈제이드 베이징 키친 전부 미슐랭 1스타로 알고 있는데. 제일 별로긴하더군요 | 18.06.21 16: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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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운명묵시록
포르투갈 여행갔을때는 어디든 맛있더군요. 근데 홍콩은 호불호가 갈리는것 같습니다. | 18.06.21 16: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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