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쌀국수만 올리네요. 제가 쌀국수에 완전 꽂혀 버렸거든요. 근래 몇번 만들다 보니..
나름 만드는 요령이 잡혀서 어제 일요일이라 좀 제대로 사진 찍어서 쫙 올려 보려고 했습니다만..
어제 손님이 좀 많이 오는 바람에 사진을 거의 못 찍었어요. (집 = 가게 인 1인 자영업자라)
미국산 돼지목뼈 1Kg를 해동해서 핏물 빼준후에 (1kg 3300원) 생강 대파 통후추 소주 계피 고수뿌리 양파껍질을 넣고 끓여 줍니다.보통 초벌로 한번 삶은 뒤에
물을 따라내고 다시 삶는데 저는 그러면 맛이 많이 빠지는 느낌이라 그냥 거품을 부지런히 걷어 줍니다.
팔각, 코리앤더씨앗, 팬넬, 정향, 쿠민, 긴후추를 마른 팬에 잘 볶아 놓습니다. 돼지목뼈의 고기가 손으로 적당히 뜯어질 정도로 익으면 건져서
고기를 발라낸 다음에 뼈를 다시 국물에 투하합니다. 고기랑 같이 끝까지 너무 많이 삶으면 고기가 너무 퍼석해지고 맛이 다 빠져 버려요.
뼈를 다시 넣을 때 생강 대파 등등 원래 들어가 있던 향미야채등은 걷어낸 후에 위의 볶아 놓은 향신료를 망에 넣고 다시
우려줍니다. 30분쯤 지나면 향신료 빼내주고 뚜껑을 닫은 후 뼈만 더 삶아서(전 약한 불에 2시간 정도?) 육수를 완성합니다.
우려낸 육수에다가 치킨파우더(아무래도 공장 조미료가 좀 들어가야 맛있더라구요) 피쉬소스, 설탕, 소금으로 간이 다소 짜고 달다 싶은 정도로
간해줍니다. 나중에 면이랑 야채랑 섞이기 때문에 그걸 감안해서 간을 강하게 해줘야 합니다.
위에서 조미해 놓은 육수와 고기를 섞어서 한번 먹을 분량씩 통에 담아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준비는 끝
위에 만들어 놓은 육수를 뜨겁게 달구고 쌀국수 삶고 섞어서 숙주, 고수, 얇게 썰은 양파 , 쪽파 다진것을 얹고 라임이나 레몬즙을 뿌려주면 완성
제가 매운건 싫어해서 고추는 넣지 않아요.
냠냠 맛있게 후르륵..
레시피(?)를 정리할 겸 올려 봅니다. 친한 선배님에게 향신료도 공짜로 얻고(한의사이심) 싼 냉동목뼈를 써서 재료비는 전부다 해서 만원도
안 될듯 하긴 하지만.. 만든 수고비랑 광열비 생각하면 후덜덜하군요 ;;
아 이건 그냥 제방식 쌀국수입니다.. 어느나라 쌀국수라 하기 애매하네요.
수입 소사태살 사서 국물 우리면 훨씬 간단할텐데.. 비싸서요.. 그냥 싼 돼지목뼈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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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키와메 웍 쓰고 있어요. 막 쓰기 좋아요! | 18.06.18 13: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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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하니 맛있어요! | 18.06.18 14: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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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서울에서 가게 운영하시나요? :) | 18.06.18 15: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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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살아요... | 18.06.18 19:0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