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6박 7일간의 도쿄 여행을 다녀와 이번 주 일요일에 귀국했습니다.
3년 만의 일본 여행이라 그런지, 너무나도 재밌고 맛있는 여행이었습니다.
호텔 근처 주점에서 먹은 생맥주와 기본 안주 닭튀김, 그리고 야끼도리.
야끼도리는는 왼쪽부터 닭+고추(간장), 닭+파(간장), 닭+버섯(소금), 모래주머니(소금) 맛이었습니다.
음식도 맛있었고, 주인장 할아버지도 굉장히 인자하신 분이라 더욱 기억에 남네요.
무적코털 보보보 콜라보 카페에서 먹은 보보보 드링크(블루 소다+오징어 먹물 파스타 튀김 과자+스펀지 케이크)와
돈벼락 소드=대파구이.... 이 메뉴를 맛보며 보보보와 돈벼락, 이 두 엽기스트에게 제대로 영접할 수 있었습니다.
고고 카레 로스카츠 정식.
고고 카레가 기존의 일본식 카레에 좀 더 다양한 향이 첨가된 맛이었습니다.
호텔 근처 도시락집에서 간단히 산 아침 도시락 세트.
밥+연어구이+된장국+낫토로 굉장히 심플합니다.
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일본식 디저트 안미츠.
맛은... 그냥저냥 먹을 만했어요.
우에노의 술집에서 사먹은 쿠시카츠와 생맥주.
사 먹은 쿠시카츠는 쇠고기, 악어고기, 연어, 메추리알, 마늘로 총 5가지였습니다.
맛있긴 한데, 양도 적고 너무 비싸....
이후에 디저트로 사먹은 데코 크레이프.
크레이프의 색은 주인장 마음대로인데, 제 건 어째서인지 전형적인 독요리 색...
그래도 속엔 생크림+딸기+꿀이라는 황금의 조합이라 정말 맛있었습니다.
일본 본고장에서 꼭 먹어보고 싶었던 규카츠.
조금 비싸긴 했지만, 돈값은 확실히 하는 맛이었어요.
다만 자기가 원하는 대로 더 구워먹지 옵션이 없는 식당이라 아쉬웠네요.
이후 가까운 역의 버거킹과 맥도날드에서 먹은 햄버거들.
확실히 패스트푸드의 질은 일본이 한국보다 더 좋더군요. 맛도 좀 더 좋았고요.
물론 그만큼 더 비싸기도 하고....
아키하바라의 어느 노점상에서 사 먹은 쇠고기 꼬치구이.
숯불맛이 제대로 느껴지는 고기였습니다.
아키하바라의 규동 맛집이라 불리는 '삼보 규동'.
전에 두부랑 실곤약도 넣는 정통파 규동 집이라 들었는데, 이젠 그냥 더 단순하게 만드네요.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어릴 때 미국에서 한 번 보고, 십 사년 만에 일본에서 또 만난 칼스 주니어 햄버거.
우리나라에는 안 들어오거나 진작에 철수한 외국의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가
일본엔 생각보다 많이 있어 신기했습니다.
귀여운 디즈니 썸썸 컵의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일본 오리지널 메뉴인 오렌지 소르베, 러브 포션 31, 팝핑 코튼캔디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사 온 잉어킹빵 커스터드 맛과 초콜릿 맛...
그들은 좋은 잉어킹이었습니다.
이케부쿠로 선샤인의 어느 식당에서 먹은 일본 가정식 런치 메뉴.
치킨 난반과 반찬들이 맛있었고, 각 테이블마다 배치된 명란젓을 원하는 만큼
덜어 먹을 수 있었던 게 좋았습니다.
전날에 먹은 것에 비해 비교적 평범한 초코 바나나 크레페.
생크림+초콜릿+바나나도 황금의 조합이죠.
제가 먹었던 패스트푸드 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웬디스 햄버거.
햄버거랑 감자 튀김도 맛있고, 저렇게 다양한 마요네즈 소스를 담아먹을 수 있어 좋았어요.
영화를 보고 돌아와 근처 중화 체인점에서 늦은 저녁으로 먹은 중화소바+볶음밥+교자 세트.
세 가지 메뉴를 기존의 절반씩 담아, 전부 골고루 맛보기 딱 좋았습니다.
도쿄 디즈니랜드의 명물인 미키 마우스 햄버거.
좀 비싸긴 했지만 꽤 맛있었습니다. 제가 일본에서 먹은 햄버거 중엔
웬디스 다음으로 맛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선 멸종돼가는 미스터 도넛...
아침으로 먹은 본고장 도넛의 맛은 역시 최고였습니다.
일본을 떠나기 전에 최후의 만찬으로 즐긴 '버바 검프'의 새우 요리들.
제 인생 영화 중 하나인 '포레스트 검프'를 모티브로 한 식당인만큼, 전부터 가 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그 소원을 제대로 이루고 왔습니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맛난 것들을 먹고 왔는데, 사진에 다 담지 못한 게 괜히 아쉽네요.
3년 전에 무계획으로 갔다 허둥대던 첫 도쿄 여행과는 달리 이번엔 여러 음식들을 맛보며 입도 호강하고,
실컷 덕질하며 눈도 호강하는 살맛나는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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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동이다......규동..... 일본여행가서 제일 맛있게 먹은게 규동....그냥 막 맛있었슴.....제 입맛이 그냥 그런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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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미키 마우스 햄버거가 맜있다는게 꽤 놀랍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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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구이 너무 궁굼해요!! 항상 먹어보고싶지만 막상 가서 시킬려면 용기가 안나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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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 규카츠집 저도 갔던데같은데 우에노 시장 뒤쪽에있는곳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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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스 햄버거도 우리나라에 예전에 있다가 소리소문없이 사라져서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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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미키 마우스 햄버거가 맜있다는게 꽤 놀랍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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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구이 너무 궁굼해요!! 항상 먹어보고싶지만 막상 가서 시킬려면 용기가 안나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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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 규카츠집 저도 갔던데같은데 우에노 시장 뒤쪽에있는곳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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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스 햄버거도 우리나라에 예전에 있다가 소리소문없이 사라져서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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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동이다......규동..... 일본여행가서 제일 맛있게 먹은게 규동....그냥 막 맛있었슴.....제 입맛이 그냥 그런거 같음....^^;;;;